◎ 산행담당자 : 조연행
◎ 대 상 산 : 계방산
◎ 산행코스 : 아랫삼거리 ~ 목골재 ~ 계방산정상 ~ 아랫삼거리 제2야영장
◎ 산행기간 : 2007년 4월 28일
◎ 산행지역날씨 : 아주맑음
◎ 산행방식 : 산행걷기
◎ 참석인원 : 조서은, 한승민, 임연일, 이용진, 조연행
⊙ 산행내용 :
4월 27일 밤(21:00시)에 양재역에서 출발 약속을 잡았다.
하지만 난 25일날 개인적으로 월출산과 해남에있는 달마산,두륜산을 갔다오는 관계로 바로 영동고속도로 쪽으로 간다고 임대장에게 연락을 해놨다.
이번에 모처럼 용진이도 계방산에 참가한다고 하여 반갑기 그지없다.
수원에서 용진이 차로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서은이와 통화하니 문막휴게소에 만나자고 얘기가 됐다.
한 22시10분쯤에 모여서 간단하게 쉬었다가 계방산 근처 주차장에 닿으니 자정이다. 우리는 바로 비박을 준비하여 취침을 하려는데 날씨가 꽤나 쌀쌀하다 못해 춥다.
서울날씨는 20도가 오르내렸다는데 여기 날씨는 장난이 아니니 ......
누워서 하늘을 보니 그리 별은 많이 보이지 않으나 내심 내일이 걱정이 앞선다.
아침은 어떻게 할 것이며 행동식은 또~
담당자로서 많은 준비를 하지 못한것이 못내 아쉽고 회원들한테 미안할 따름이다.
하여튼 어떻게 되겠지라는 생각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눈을뜨니 밖이 몹씨 추워서 감히 침낭속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밍기적 밍기적 거리다가 갑자기 주위가 두런두런 소리나서 일어나니 마을에 사시는듯한 한 할아버지가 못내 걱정하듯이 " 하이 이사람들 얼어죽으면 어떡하려고 여기서 잤드레요" 하며 강원도 사투리 말이 정겹게 들린다.
그제서야 다들 하나둘 일어나서 아침을 해결하려고 연일이와 내가 차를 타고 주위를 둘러보려는데 용진이 한테 전화가 온다.
어른신께서 아침식사 할때 없다고 당신집에서 하자고 그러신다고 말한다.
다시 주차장에 돌아오니 어머니뻘 되시는분도 나오셔서 "어서 빨리 우리집으로 가자고" 하신다.
우리는 체면 불구하고 따라나서서 시골집으로 들어가니 따듯한 온기의 온돌방이 반긴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이라할까......
그냥 온정,시골의 순박함, 사람 사는곳의 아름다움들~ 라고 밖에는 달리 떠오르지 않는다.
밥이 조금밖에 없다고 하시면서 찬이 없지만 어서 먹으라고 그러신다.
마치 어머니가 불현듯 집을 찾아온 손님들을 위해서 바삐 내온 음식들처럼~
역시 강원도하면 감자와 함께먹은 밥이 제일로 인상적이었다.
아담한 온돌방에서 우리 다섯명과 노부부와 함께 즐거운 아침식사를 먹고 나오면서
아주머니 한테 "이거 얼마 안되지만 편하게 용돈으로 생각하시고 받으세요" 하면서 이만원을 건네 주었다.
인간이란 참 묘하다.
'자기가 편한마음을 갖기 위해서 아니 부담을 갖지 않기 위하여 종종 돈이란 매개체를 사용하여 자기마음의 위안을 준다는것' 물론 내 생각 이다.
"계방산행이 너무 짧다"는 서은이 말을 듣고 임대장이 그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미소를 지며 운두령코스를 하지않고 그반대 방향 아랫삼거리서부터 시작해서 정상으로 가겠다고 한다.
운두령 반대길로 내려와서 집한채를 끼고 돌면서 계곡쪽으로 따라 산행들머리를 잡았다.
사람이 다니는 정상적인 코스는 아닌듯싶다.
얼마쯤 올라가서 계곡에서 물을뜨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임대장의 특기라 할까 머메리즘을 추구하고 결코 낯선것을 거부하지않는 용기가 돋보이는 멋있는 친구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가 서서히 오르막인듯 싶은 산등성이로 붙으면 오르려니 벌써부터 숨이차고 힘이 들어온다.
안치운교수님 책제목에 나온 "그리움으로 걷는 옛길"처럼
희미하게 낙엽으로 뒤덮힌채로 알곳이 길이 보인다.그래도 집중하지 않고 멀리보지 않으면 길을 잃기 쉽다.
중간쯤 올라가니 여기저기 겨우살이도 많이 보인다.
튼튼하고 영양분이 많고 높고 안전한 지대인 참나무에서 기생하는 겨우살이.....
한방에서는 약효가 있다고 한다.
집회때 가지고 나가서 보여드리겠습니다.
드디어 능선쪽 확연히 길이 보이는 곳이 나타난다. 날씨는 화창하고 산행하기에는 그만이다.
전형적인 초봄이다. 진달래는 이제사야 꽃봉우리를 트일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고 야생화들도 하나둘 머리를 디밀고 있다. 이곳의 야생화는 지천으로 널려있는데 꽃이름을 몰라서 안타갑다.
첫번째 산꼭대기에서 우리는 쉬면서 서은이가 포도와 바나나를 건네준다.
우리가 그나마 힘을 비축할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그녀의 중요한 행동식을 준비한것이니라
아마도 그것 마저 없다면 중간에 포기하고 내려왔을 것이다. 앞에 이정표가 보인다.
왼쪽길로 가면 이승복생가, 오른쪽으로 가면 방아다리 약수쪽을 가리킨다.
이곳이 바로 목골재란다.
어느순간 다들 얘기소리가 줄어든다. 그만큼 힘이드나 보다.
그래도 사람이좋고 산이좋고 하니 기분은 굿이다.
산봉우리를 몇개나 넘나들고 내려오기를 반복하며 저 왼쪽편앞 능선이 정상인 듯 바라 보인다.
임대장은 지도를 펴고 지형지물 살피면서 찾아 나선다.
마치 우리가 무장공비침투조인양 하기사 여기 계방산이 북쪽으로 가는 필수 루트아닌가.
꼭 이쪽을 거쳐야만이 갈 수 있다고 들었다.
군데군데 붉은천을 달아논 표식기도 보인다.
이윽고 오대산을 갈수 있는 능선길을 만나고 그곳에서 조금 더가서 몇m봉인지 기억이 없지만 소계방산도 조망할 수 있고 멀리 대관령도 보이는것 같다.
짧게 끝난다는 계방산이 극기훈련 차원의 산행이 될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풀숲이 우거진 공터에서 우리는 생라면을 먹으며 허기를 달래 본다.
그옛날 어린시절 추억의 라면땅,, 과자가 생각이 난다.
잠깐 눈을 붙이고 나서 출발이다.
계방산 정상이 두봉우리 시야로 들어온다.
정상에 사람 소리가 두런두런 소리도 들린다. 거의 다 온 듯 싶다.
주위에는 제법 주목나무가 많이 보이는데 길섶 주목나무에서 자작나무인지 갈참나무인지 모르는 나무가 주목에서 싹을 튀워서 함께 자라고 있어 무척이나 신기해서 한참동안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
원래는 정상에서 운두령으로 내려오기로 하였지만 제2야영장 코스로 틀었다.
4.7km 이라는 아랫삼거리까지라...
한시간 반이면 내려가겠지 마음을 먹었다.
서은이가 나에게 스틱을 준다. 무릎이 아픈나를 위해서 .....
임대장도 나에게 스틱을 준다. 고마운 사람들 ~
용진이는 "저기서도 점심도 못얻어먹고 저기서도 못얻어먹고 이게뭐야" 하며 농을 한다.
여기서 저기서는 월출산에서도 사자봉릿지 하면서 점심을 못먹고 8시간쯤 등반을 하고 내려와서 저녁늦게 깜깜해서야 겨우 먹었다는 얘기이다.
좀처럼 어디가서 배고프다는 얘기를 하지않는 용진이가 이런말을 한다는것이 신기할뿐이다.
그럼 그렇지 얼마나 산행을 했는데 배겨나나?
아무리 내려가도 다왔나 싶으면 또 봉우리나타나고 이제 다왔나 하면 또 내려간다.
아! 이렇게 4.7km가 머나~
그래도 저앞에서 서은이와 용진이는 지치지도 않은지 잘도 내려간다.
고도를 급하게 떨어뜨려가도 아랫 삼거리는 아직도 저 밑에 아득히 보인다.
우리가 비박을 하였던 주차장이 보이고 좁은 능선길을 가파르게 따라가니 드디어 오늘 산행의 끝지점인 아랫삼거리 길가에서 반가운 용진, 서은이 모습이 비춘다.
조금있다가 연일,승민이도 합해지고.....
"수고했습니다"
이말과 함께 차를 대놓은 곳에 걸어 가면서 개울가에서 피로를 말끔히 날려버릴 손과 발 얼굴을 시원한 물에 적시며 9시간30분의 산행을 마쳤다.
바로 거기서 횡성으로 떴다.
횡성하면 무엇이 생각이나는가?
명품 횡성한우~
'
'
'
최고의 사람과 최고의 음식 최고의 산행을 마치며
이만~
추신 :
경제적뿐만아니라
안전한 차량확보를 해준 연일, 승민
또 늘 주위사람에게 기쁨을 준 용진
굶지않게 행동식을 준비해준 서은에게
진심으로 고마음을 전하며~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 대 상 산 : 계방산
◎ 산행코스 : 아랫삼거리 ~ 목골재 ~ 계방산정상 ~ 아랫삼거리 제2야영장
◎ 산행기간 : 2007년 4월 28일
◎ 산행지역날씨 : 아주맑음
◎ 산행방식 : 산행걷기
◎ 참석인원 : 조서은, 한승민, 임연일, 이용진, 조연행
⊙ 산행내용 :
4월 27일 밤(21:00시)에 양재역에서 출발 약속을 잡았다.
하지만 난 25일날 개인적으로 월출산과 해남에있는 달마산,두륜산을 갔다오는 관계로 바로 영동고속도로 쪽으로 간다고 임대장에게 연락을 해놨다.
이번에 모처럼 용진이도 계방산에 참가한다고 하여 반갑기 그지없다.
수원에서 용진이 차로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서은이와 통화하니 문막휴게소에 만나자고 얘기가 됐다.
한 22시10분쯤에 모여서 간단하게 쉬었다가 계방산 근처 주차장에 닿으니 자정이다. 우리는 바로 비박을 준비하여 취침을 하려는데 날씨가 꽤나 쌀쌀하다 못해 춥다.
서울날씨는 20도가 오르내렸다는데 여기 날씨는 장난이 아니니 ......
누워서 하늘을 보니 그리 별은 많이 보이지 않으나 내심 내일이 걱정이 앞선다.
아침은 어떻게 할 것이며 행동식은 또~
담당자로서 많은 준비를 하지 못한것이 못내 아쉽고 회원들한테 미안할 따름이다.
하여튼 어떻게 되겠지라는 생각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눈을뜨니 밖이 몹씨 추워서 감히 침낭속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밍기적 밍기적 거리다가 갑자기 주위가 두런두런 소리나서 일어나니 마을에 사시는듯한 한 할아버지가 못내 걱정하듯이 " 하이 이사람들 얼어죽으면 어떡하려고 여기서 잤드레요" 하며 강원도 사투리 말이 정겹게 들린다.
그제서야 다들 하나둘 일어나서 아침을 해결하려고 연일이와 내가 차를 타고 주위를 둘러보려는데 용진이 한테 전화가 온다.
어른신께서 아침식사 할때 없다고 당신집에서 하자고 그러신다고 말한다.
다시 주차장에 돌아오니 어머니뻘 되시는분도 나오셔서 "어서 빨리 우리집으로 가자고" 하신다.
우리는 체면 불구하고 따라나서서 시골집으로 들어가니 따듯한 온기의 온돌방이 반긴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이라할까......
그냥 온정,시골의 순박함, 사람 사는곳의 아름다움들~ 라고 밖에는 달리 떠오르지 않는다.
밥이 조금밖에 없다고 하시면서 찬이 없지만 어서 먹으라고 그러신다.
마치 어머니가 불현듯 집을 찾아온 손님들을 위해서 바삐 내온 음식들처럼~
역시 강원도하면 감자와 함께먹은 밥이 제일로 인상적이었다.
아담한 온돌방에서 우리 다섯명과 노부부와 함께 즐거운 아침식사를 먹고 나오면서
아주머니 한테 "이거 얼마 안되지만 편하게 용돈으로 생각하시고 받으세요" 하면서 이만원을 건네 주었다.
인간이란 참 묘하다.
'자기가 편한마음을 갖기 위해서 아니 부담을 갖지 않기 위하여 종종 돈이란 매개체를 사용하여 자기마음의 위안을 준다는것' 물론 내 생각 이다.
"계방산행이 너무 짧다"는 서은이 말을 듣고 임대장이 그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미소를 지며 운두령코스를 하지않고 그반대 방향 아랫삼거리서부터 시작해서 정상으로 가겠다고 한다.
운두령 반대길로 내려와서 집한채를 끼고 돌면서 계곡쪽으로 따라 산행들머리를 잡았다.
사람이 다니는 정상적인 코스는 아닌듯싶다.
얼마쯤 올라가서 계곡에서 물을뜨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임대장의 특기라 할까 머메리즘을 추구하고 결코 낯선것을 거부하지않는 용기가 돋보이는 멋있는 친구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가 서서히 오르막인듯 싶은 산등성이로 붙으면 오르려니 벌써부터 숨이차고 힘이 들어온다.
안치운교수님 책제목에 나온 "그리움으로 걷는 옛길"처럼
희미하게 낙엽으로 뒤덮힌채로 알곳이 길이 보인다.그래도 집중하지 않고 멀리보지 않으면 길을 잃기 쉽다.
중간쯤 올라가니 여기저기 겨우살이도 많이 보인다.
튼튼하고 영양분이 많고 높고 안전한 지대인 참나무에서 기생하는 겨우살이.....
한방에서는 약효가 있다고 한다.
집회때 가지고 나가서 보여드리겠습니다.
드디어 능선쪽 확연히 길이 보이는 곳이 나타난다. 날씨는 화창하고 산행하기에는 그만이다.
전형적인 초봄이다. 진달래는 이제사야 꽃봉우리를 트일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고 야생화들도 하나둘 머리를 디밀고 있다. 이곳의 야생화는 지천으로 널려있는데 꽃이름을 몰라서 안타갑다.
첫번째 산꼭대기에서 우리는 쉬면서 서은이가 포도와 바나나를 건네준다.
우리가 그나마 힘을 비축할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그녀의 중요한 행동식을 준비한것이니라
아마도 그것 마저 없다면 중간에 포기하고 내려왔을 것이다. 앞에 이정표가 보인다.
왼쪽길로 가면 이승복생가, 오른쪽으로 가면 방아다리 약수쪽을 가리킨다.
이곳이 바로 목골재란다.
어느순간 다들 얘기소리가 줄어든다. 그만큼 힘이드나 보다.
그래도 사람이좋고 산이좋고 하니 기분은 굿이다.
산봉우리를 몇개나 넘나들고 내려오기를 반복하며 저 왼쪽편앞 능선이 정상인 듯 바라 보인다.
임대장은 지도를 펴고 지형지물 살피면서 찾아 나선다.
마치 우리가 무장공비침투조인양 하기사 여기 계방산이 북쪽으로 가는 필수 루트아닌가.
꼭 이쪽을 거쳐야만이 갈 수 있다고 들었다.
군데군데 붉은천을 달아논 표식기도 보인다.
이윽고 오대산을 갈수 있는 능선길을 만나고 그곳에서 조금 더가서 몇m봉인지 기억이 없지만 소계방산도 조망할 수 있고 멀리 대관령도 보이는것 같다.
짧게 끝난다는 계방산이 극기훈련 차원의 산행이 될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풀숲이 우거진 공터에서 우리는 생라면을 먹으며 허기를 달래 본다.
그옛날 어린시절 추억의 라면땅,, 과자가 생각이 난다.
잠깐 눈을 붙이고 나서 출발이다.
계방산 정상이 두봉우리 시야로 들어온다.
정상에 사람 소리가 두런두런 소리도 들린다. 거의 다 온 듯 싶다.
주위에는 제법 주목나무가 많이 보이는데 길섶 주목나무에서 자작나무인지 갈참나무인지 모르는 나무가 주목에서 싹을 튀워서 함께 자라고 있어 무척이나 신기해서 한참동안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
원래는 정상에서 운두령으로 내려오기로 하였지만 제2야영장 코스로 틀었다.
4.7km 이라는 아랫삼거리까지라...
한시간 반이면 내려가겠지 마음을 먹었다.
서은이가 나에게 스틱을 준다. 무릎이 아픈나를 위해서 .....
임대장도 나에게 스틱을 준다. 고마운 사람들 ~
용진이는 "저기서도 점심도 못얻어먹고 저기서도 못얻어먹고 이게뭐야" 하며 농을 한다.
여기서 저기서는 월출산에서도 사자봉릿지 하면서 점심을 못먹고 8시간쯤 등반을 하고 내려와서 저녁늦게 깜깜해서야 겨우 먹었다는 얘기이다.
좀처럼 어디가서 배고프다는 얘기를 하지않는 용진이가 이런말을 한다는것이 신기할뿐이다.
그럼 그렇지 얼마나 산행을 했는데 배겨나나?
아무리 내려가도 다왔나 싶으면 또 봉우리나타나고 이제 다왔나 하면 또 내려간다.
아! 이렇게 4.7km가 머나~
그래도 저앞에서 서은이와 용진이는 지치지도 않은지 잘도 내려간다.
고도를 급하게 떨어뜨려가도 아랫 삼거리는 아직도 저 밑에 아득히 보인다.
우리가 비박을 하였던 주차장이 보이고 좁은 능선길을 가파르게 따라가니 드디어 오늘 산행의 끝지점인 아랫삼거리 길가에서 반가운 용진, 서은이 모습이 비춘다.
조금있다가 연일,승민이도 합해지고.....
"수고했습니다"
이말과 함께 차를 대놓은 곳에 걸어 가면서 개울가에서 피로를 말끔히 날려버릴 손과 발 얼굴을 시원한 물에 적시며 9시간30분의 산행을 마쳤다.
바로 거기서 횡성으로 떴다.
횡성하면 무엇이 생각이나는가?
명품 횡성한우~
'
'
'
최고의 사람과 최고의 음식 최고의 산행을 마치며
이만~
추신 :
경제적뿐만아니라
안전한 차량확보를 해준 연일, 승민
또 늘 주위사람에게 기쁨을 준 용진
굶지않게 행동식을 준비해준 서은에게
진심으로 고마음을 전하며~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무릎은 좀 아팠어도. 난 재밌었는데...
역시 길 없는 곳을 개척하는 것이 재맛이야.... 즐거웠어요 모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