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담당자 :
◎ 대 상 산 : 매바위
◎ 산행코스 : 중앙벽(우측)
◎ 산행기간 :
◎ 산행지역날씨 :
◎ 산행방식 :
⊙ 산행내용 :
* 산행 참가자 : 권호섭, 한영직, 여귀자, 말뚝이, 승원, 정원
* 등반 내용
- 12;30 --- 접선
- 13;00 --- 등반시작
- 18;30 --- 등반종료
지난 밤(금)의 과음으로 매바위를 향한 발걸음이 조금은 늦어졌다. 머리도 엄청 아프다. 몸도 완전 그로기 상태다.(지난주 경영회의가 있어 엄청 바뻤던 한주였음)
인제를 지날무렵 호섭형의 전화가 온다. 쫌만 기둘리라고 하고..힘껏 달렸다. 와...눈 많다...
반가운 접선을 하고 .... 빠른 준비로 등반을 시작한다.
이번 시즌의 첫 리딩이다. 뭐...긴장은 된다...그치만..올라야 할 길이다.
지난 판대와 송천등반에서는 리딩이 없어...조금은 무미건조(???)했다.
약간의 긴장감은 내가 사랑하는 그러한 순간이 아닌가. 이 순간이 좋다.....
하지만...언제나 안전은 최우선이다.
첫 피켈을 날린다. 헉....빙질이 엄청 단단하다....오늘 쪼매 힘들겠다....
중앙벽을 오르기로 했다...가다가 힘들면 조금 트레버스를 하면 될것 같다...
스크류를 충분히 챙겼다...힘들면...2미터에 하나씩 박아야지...아가 둘인데....
지난해에는 스크류가 필요없던 구간에서 벌써 스크류를 두개나 설치했다. 허걱...
조금 더 오른다. 한개를 더 설치한다. 허걱...아래를 보니....빌레이가 교체되었다.
엄청 추웠나 보다...
이제는 진짜 직벽이다.
한번 신나게 오르고 싶었던 곳이다. 그런데...괜시리...버거워 보인다...
마음에서 또...지고 있는 등반을 하고 있다...
그만큼 얼음 질이 좋지않다....어떤때에는 바일이 그냥 튕겨져 나온다....
한자리에서 똑같은 피켈질을 서너번 하다보면...아씨...
오르면서...많이 고민한다...
어휴....
내가 빨리 올라야...빌레이어를 쉬게해 줄 수 있는데....
그런데...
난 너무 힘들어서...쉬었다 가야하는데...
아래를 내려다 보면...무척이나 미안하다...
(아래에서는 뭔 생각이 들까....)
마지막 약간의 직벽이 남았다. 아휴...힘들다.
약간 우측으로 오르기로 했다. 너무 힘들다....버겁다...
그렇게 정상에 올랐다....
아직도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언제쯤 이러한 생각이 무너질 수 있을까?????
왜...후등일때는 충분히 걸거나 약간의 피켈질에 의지할 수 있는데...
선등일때는 할 수 없는 것인지....
스스로도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그 피켈에 의지하지 못하고...
무진장 쎄게 박아야지만 의지를 할 수 있는 것인지...
매년...이 수준이면...그럼 정말 안되는데.....
잠시후...호섭형이 올라온다....엄청 추운가 보다...
난...등반중에 추운줄 몰랐다. 아니 장갑에서는 계속 땀이 났으니까....
하강을 하고...영직형과 여보님이 차례로 등반을 이어간다.
에구구...애기들 썰매도 태워조야지....
불쌍한 아기들....
텐트가 있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등반을 어느정도 진행하고...마지막 회수를 영직형이 하기로 했다.
정상에 다다른 영직형이....뭔...고민이 많은지....
작업을 하지 않는다....고민고민고민.....
기어이...자일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하강을 완료한다....
말뚝 왈 : 형, 왜 그렇게 늦었어요?
영직 왈 : 시스템 생각하느라...
말뚝 왈 : 뭔 생각을 그리 오래한데요....걱정 했잖아요...
영직 왈 : ...........
그렇게...토욜 등반을 정리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났지만...전혀 오랜만에 만나는 느낌이 아니어서...많이 반가웠구요...
그...맨 좌측의 고드름...언제 올라 볼라나........
◎ 대 상 산 : 매바위
◎ 산행코스 : 중앙벽(우측)
◎ 산행기간 :
◎ 산행지역날씨 :
◎ 산행방식 :
⊙ 산행내용 :
* 산행 참가자 : 권호섭, 한영직, 여귀자, 말뚝이, 승원, 정원
* 등반 내용
- 12;30 --- 접선
- 13;00 --- 등반시작
- 18;30 --- 등반종료
지난 밤(금)의 과음으로 매바위를 향한 발걸음이 조금은 늦어졌다. 머리도 엄청 아프다. 몸도 완전 그로기 상태다.(지난주 경영회의가 있어 엄청 바뻤던 한주였음)
인제를 지날무렵 호섭형의 전화가 온다. 쫌만 기둘리라고 하고..힘껏 달렸다. 와...눈 많다...
반가운 접선을 하고 .... 빠른 준비로 등반을 시작한다.
이번 시즌의 첫 리딩이다. 뭐...긴장은 된다...그치만..올라야 할 길이다.
지난 판대와 송천등반에서는 리딩이 없어...조금은 무미건조(???)했다.
약간의 긴장감은 내가 사랑하는 그러한 순간이 아닌가. 이 순간이 좋다.....
하지만...언제나 안전은 최우선이다.
첫 피켈을 날린다. 헉....빙질이 엄청 단단하다....오늘 쪼매 힘들겠다....
중앙벽을 오르기로 했다...가다가 힘들면 조금 트레버스를 하면 될것 같다...
스크류를 충분히 챙겼다...힘들면...2미터에 하나씩 박아야지...아가 둘인데....
지난해에는 스크류가 필요없던 구간에서 벌써 스크류를 두개나 설치했다. 허걱...
조금 더 오른다. 한개를 더 설치한다. 허걱...아래를 보니....빌레이가 교체되었다.
엄청 추웠나 보다...
이제는 진짜 직벽이다.
한번 신나게 오르고 싶었던 곳이다. 그런데...괜시리...버거워 보인다...
마음에서 또...지고 있는 등반을 하고 있다...
그만큼 얼음 질이 좋지않다....어떤때에는 바일이 그냥 튕겨져 나온다....
한자리에서 똑같은 피켈질을 서너번 하다보면...아씨...
오르면서...많이 고민한다...
어휴....
내가 빨리 올라야...빌레이어를 쉬게해 줄 수 있는데....
그런데...
난 너무 힘들어서...쉬었다 가야하는데...
아래를 내려다 보면...무척이나 미안하다...
(아래에서는 뭔 생각이 들까....)
마지막 약간의 직벽이 남았다. 아휴...힘들다.
약간 우측으로 오르기로 했다. 너무 힘들다....버겁다...
그렇게 정상에 올랐다....
아직도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언제쯤 이러한 생각이 무너질 수 있을까?????
왜...후등일때는 충분히 걸거나 약간의 피켈질에 의지할 수 있는데...
선등일때는 할 수 없는 것인지....
스스로도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그 피켈에 의지하지 못하고...
무진장 쎄게 박아야지만 의지를 할 수 있는 것인지...
매년...이 수준이면...그럼 정말 안되는데.....
잠시후...호섭형이 올라온다....엄청 추운가 보다...
난...등반중에 추운줄 몰랐다. 아니 장갑에서는 계속 땀이 났으니까....
하강을 하고...영직형과 여보님이 차례로 등반을 이어간다.
에구구...애기들 썰매도 태워조야지....
불쌍한 아기들....
텐트가 있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등반을 어느정도 진행하고...마지막 회수를 영직형이 하기로 했다.
정상에 다다른 영직형이....뭔...고민이 많은지....
작업을 하지 않는다....고민고민고민.....
기어이...자일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하강을 완료한다....
말뚝 왈 : 형, 왜 그렇게 늦었어요?
영직 왈 : 시스템 생각하느라...
말뚝 왈 : 뭔 생각을 그리 오래한데요....걱정 했잖아요...
영직 왈 : ...........
그렇게...토욜 등반을 정리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났지만...전혀 오랜만에 만나는 느낌이 아니어서...많이 반가웠구요...
그...맨 좌측의 고드름...언제 올라 볼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