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담당자 : 김상우
◎ 대 상 산 : 설악산
◎ 산행코스 : 빙벽-매바위, 워킹-설악동~양폭(1박)~대청~오색
◎ 산행기간 : 2008년 1월 26일(토) ~ 27일(일)
◎ 산행지역날씨 : 맑음, 바람약간
◎ 산행방식 : 빙벽 그리고 트레킹
⊙ 산행내용 :
빙벽팀 - 권호섭, 한영직, 장대순, 김상우, 김흥태 가족과 동해팀 여러명이 함께 하였슴.
워킹팀 - 오승룡, 장일경, 양미정 그리고 초대손님 1명 총 4명이 함께 하였슴.
대순과 토요일26일 18시 강변역에서 만나 설악으로 향함. 모처럼의 동행... 그냥 숙소로 갈 수 없어서 대포항으로 직행.. 9시 조금지나 대포항에서 그 비싸다는 돌돔으로 작전 개시..ㅎㅎ 소주 3병.. 마지막 잔은 남겼던 것으로.. 회를 포장하여 숙소인 대명콘도로 합류..
말뚝이는 벌써 퍼져서 자고 나머지 열혈 청년들 소주를 무쟈게 넘어뜨리고 있는 중... 대순과 나의 합류로 소주 5병 추가 조달... 음.. 헤롱헤롱~~
아침 콩나물 김치국으로 해결하고 매바위로 향한다. 미시령터널이 뚤려서인지 속초에서 매바위까지 접근하기가 훨씬 편해졌다. 물론 2800냥으로 내야하지만.. 오전 9시경인데도 사람들이 제법 많다. 코오롱등산학교팀, 서울등산학교팀 단체인원이 많아서 떠들석하다. 그리고 반가운 백형선 선수팀도 보인다.
좌벽에서부터 상단 고드름이 멋있게 얼어있다. 중단벽이 무난하게 형성되어있고 우측벽 상단도 어느정도의 고드름이 형성되어있다. 얼마전 대회를 치루었는지 코스를 표시한 흔적이 여기저기 나있다. 줄이 정신없이 설치되기 시작한다.
말뚝이의 선등으로 등반은 시작.. 중앙벽으로 치고 간다. 약 70미터 정도 되려나~ 말뚝이는 거침없이 오른다. 역쉬~~ 운동을 욜심히 하였나보다. 스크류도 잘 설치하고 바일도 잘 휘두르고 아이젠도 잘 찬다. 무난하게 선등 완료한다. 빌레이는 호섭형이 보다가 내가 교체하였다. 2등은 장꼴레옹~~~ 호섭형 스크류 회수하는 것이 싫단다. 어제 회수하다 펌핑났다나 엄살대장이다..ㅋㅋ 대순이는 오랜만에 빙벽을 오른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부드럽게 오른다. 회수도 잘하고.. 얼마안되어 등반 완료.. 길이가 제법 되는만큼 100자로 선등한 후 후등으로 오르면서 100자 하나를 달로 올랐다. 정상에서 줄을 연결한 후 2명 모두 하강하였다.
내가 세번째로 올랐나보다. 이런.. 몸은 왜이리도 뻐근한지.. 자세도 안나오고.. 2년만에 첫 바일질이라서 그런가.. 중간 정도 올랐는데 벌써 팔이 저려온다. 에구구.. 정상에 가까워질무렵 이젠 펌핑이다. 손은 왜이리 시린지.. 아이구 죽을 맛이네... 호섭형 하강~~ 톱노핑 방식의 등반이라서 편하게 하강한다. 그런데 100자를 연결시켜서 톱노핑을 하다보니 문제가 있다. 하강시킬 때 매듭지점에서 한번 장비를 넘겨야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옆에 있는 팀은 240미터 줄이라서 아주 편하다고 자랑한다. 음.. 우리도 200자 이상 줄이 하나는 필요할 듯 하다.
이럴 사이 대순이는 좌측벽과 중앙벽 사이에 있는 고드름기둥 코스를 선등한다. 얼음을 보니 녀석 생각이 달라졌나보다. 선등은 안한다더니.. 그새 선등으로 오르지 않는가~~ 영직형 확보로 마무리.. 2등은 영직형이 오른다.
동해팀도 우측벽을 잘 오른다. 이렇게 우리는 3코스에 줄을 설치하여 교대로 등반을 즐겼다. 승원엄마도 3판이나 하는 엄청난 힘을 보여주었다. 대단~~ 난 고드룸기둥 코스에 도전하였다가 팔펌핑이 회복되지 않아서 곧바로 내려온다. 중앙벽 하단부분을 2번 정도 오르면서 자세를 교정해본다.
오후 4시경 등반팀은 마무리하고 동해팀 말뚝 가족과 헤어진다. 매바위쪽 다리에서부터 차가 밀리기 시작한다. 과감하게 우리는 척산온천으로 발길을 돌린다. 피로를 풀고 워킹팀과 합류하기 위해 오색으로 향한다. 과연~~
7시경부터 오색매표소 입구에서 기다리는데 20분 정도면 도착한다던 워킹팀은 보이질 않고... 기다림에 지쳐~~~ 8시20분이 되어서야 워킹팀은 도착한다. 미정누님 발 물집, 초대손님의 산행경력상 다소 힘들었던가 보다.. 저녁은 산채비빔밥에 동동주로 후다닥... 9시경 우리는 서울로 향한다.
워킹팀이 늦어서 제법 걱정을 많이 했다. 혹 사고라도.. 혹 무슨 문제라도.. 너무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기 때문이다. 사고 없이 모든 등반 및 산행을 마쳐서 너무 좋았다. 눈이 많이 내린 후 바람없이 쾌청한 날에 워킹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 행복한 일이었을 것이다. 빙벽팀도 인원이 많아서 문제였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다만, 호섭형이 등반 개시와 동시에 낙빙을 맞아서 내려왔던 사고가 발생했다. 보통 낙빙 맞은 곳은 하룻밤 자고 나면 그 통증이 심해지기 마련이다. 제법 오래간다. 큰 부상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호섭형 괜찬수?
모처럼 담당으로 산행에 합류했다. 개인적인 일이 많아서 자주 함께하지 못해 미안할 뿐이다. 다른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겨울이 가기전 최대한 많이 즐기시길.. 안전!
토요일 등반과 워킹산행 관련 보고는 별도로 해주시면 감솨~~~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사진좀 마니 올려줘~~ 잉
◎ 대 상 산 : 설악산
◎ 산행코스 : 빙벽-매바위, 워킹-설악동~양폭(1박)~대청~오색
◎ 산행기간 : 2008년 1월 26일(토) ~ 27일(일)
◎ 산행지역날씨 : 맑음, 바람약간
◎ 산행방식 : 빙벽 그리고 트레킹
⊙ 산행내용 :
빙벽팀 - 권호섭, 한영직, 장대순, 김상우, 김흥태 가족과 동해팀 여러명이 함께 하였슴.
워킹팀 - 오승룡, 장일경, 양미정 그리고 초대손님 1명 총 4명이 함께 하였슴.
대순과 토요일26일 18시 강변역에서 만나 설악으로 향함. 모처럼의 동행... 그냥 숙소로 갈 수 없어서 대포항으로 직행.. 9시 조금지나 대포항에서 그 비싸다는 돌돔으로 작전 개시..ㅎㅎ 소주 3병.. 마지막 잔은 남겼던 것으로.. 회를 포장하여 숙소인 대명콘도로 합류..
말뚝이는 벌써 퍼져서 자고 나머지 열혈 청년들 소주를 무쟈게 넘어뜨리고 있는 중... 대순과 나의 합류로 소주 5병 추가 조달... 음.. 헤롱헤롱~~
아침 콩나물 김치국으로 해결하고 매바위로 향한다. 미시령터널이 뚤려서인지 속초에서 매바위까지 접근하기가 훨씬 편해졌다. 물론 2800냥으로 내야하지만.. 오전 9시경인데도 사람들이 제법 많다. 코오롱등산학교팀, 서울등산학교팀 단체인원이 많아서 떠들석하다. 그리고 반가운 백형선 선수팀도 보인다.
좌벽에서부터 상단 고드름이 멋있게 얼어있다. 중단벽이 무난하게 형성되어있고 우측벽 상단도 어느정도의 고드름이 형성되어있다. 얼마전 대회를 치루었는지 코스를 표시한 흔적이 여기저기 나있다. 줄이 정신없이 설치되기 시작한다.
말뚝이의 선등으로 등반은 시작.. 중앙벽으로 치고 간다. 약 70미터 정도 되려나~ 말뚝이는 거침없이 오른다. 역쉬~~ 운동을 욜심히 하였나보다. 스크류도 잘 설치하고 바일도 잘 휘두르고 아이젠도 잘 찬다. 무난하게 선등 완료한다. 빌레이는 호섭형이 보다가 내가 교체하였다. 2등은 장꼴레옹~~~ 호섭형 스크류 회수하는 것이 싫단다. 어제 회수하다 펌핑났다나 엄살대장이다..ㅋㅋ 대순이는 오랜만에 빙벽을 오른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부드럽게 오른다. 회수도 잘하고.. 얼마안되어 등반 완료.. 길이가 제법 되는만큼 100자로 선등한 후 후등으로 오르면서 100자 하나를 달로 올랐다. 정상에서 줄을 연결한 후 2명 모두 하강하였다.
내가 세번째로 올랐나보다. 이런.. 몸은 왜이리도 뻐근한지.. 자세도 안나오고.. 2년만에 첫 바일질이라서 그런가.. 중간 정도 올랐는데 벌써 팔이 저려온다. 에구구.. 정상에 가까워질무렵 이젠 펌핑이다. 손은 왜이리 시린지.. 아이구 죽을 맛이네... 호섭형 하강~~ 톱노핑 방식의 등반이라서 편하게 하강한다. 그런데 100자를 연결시켜서 톱노핑을 하다보니 문제가 있다. 하강시킬 때 매듭지점에서 한번 장비를 넘겨야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옆에 있는 팀은 240미터 줄이라서 아주 편하다고 자랑한다. 음.. 우리도 200자 이상 줄이 하나는 필요할 듯 하다.
이럴 사이 대순이는 좌측벽과 중앙벽 사이에 있는 고드름기둥 코스를 선등한다. 얼음을 보니 녀석 생각이 달라졌나보다. 선등은 안한다더니.. 그새 선등으로 오르지 않는가~~ 영직형 확보로 마무리.. 2등은 영직형이 오른다.
동해팀도 우측벽을 잘 오른다. 이렇게 우리는 3코스에 줄을 설치하여 교대로 등반을 즐겼다. 승원엄마도 3판이나 하는 엄청난 힘을 보여주었다. 대단~~ 난 고드룸기둥 코스에 도전하였다가 팔펌핑이 회복되지 않아서 곧바로 내려온다. 중앙벽 하단부분을 2번 정도 오르면서 자세를 교정해본다.
오후 4시경 등반팀은 마무리하고 동해팀 말뚝 가족과 헤어진다. 매바위쪽 다리에서부터 차가 밀리기 시작한다. 과감하게 우리는 척산온천으로 발길을 돌린다. 피로를 풀고 워킹팀과 합류하기 위해 오색으로 향한다. 과연~~
7시경부터 오색매표소 입구에서 기다리는데 20분 정도면 도착한다던 워킹팀은 보이질 않고... 기다림에 지쳐~~~ 8시20분이 되어서야 워킹팀은 도착한다. 미정누님 발 물집, 초대손님의 산행경력상 다소 힘들었던가 보다.. 저녁은 산채비빔밥에 동동주로 후다닥... 9시경 우리는 서울로 향한다.
워킹팀이 늦어서 제법 걱정을 많이 했다. 혹 사고라도.. 혹 무슨 문제라도.. 너무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기 때문이다. 사고 없이 모든 등반 및 산행을 마쳐서 너무 좋았다. 눈이 많이 내린 후 바람없이 쾌청한 날에 워킹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 행복한 일이었을 것이다. 빙벽팀도 인원이 많아서 문제였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다만, 호섭형이 등반 개시와 동시에 낙빙을 맞아서 내려왔던 사고가 발생했다. 보통 낙빙 맞은 곳은 하룻밤 자고 나면 그 통증이 심해지기 마련이다. 제법 오래간다. 큰 부상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호섭형 괜찬수?
모처럼 담당으로 산행에 합류했다. 개인적인 일이 많아서 자주 함께하지 못해 미안할 뿐이다. 다른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겨울이 가기전 최대한 많이 즐기시길.. 안전!
토요일 등반과 워킹산행 관련 보고는 별도로 해주시면 감솨~~~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사진좀 마니 올려줘~~ 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