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담당자 : 노현호
◎ 대 상 산 : 예봉산
◎ 산행코스 : 예봉산~운길산
◎ 산행기간 : 2008.4.6(일)10:00~17:30
◎ 산행지역날씨 : 맑음
◎ 산행방식 : 워킹
⊙ 산행내용 :
오전8시에 연신내에서 연행성과 조우하기로 했다.7시에 기상하여 우리마눌 들들볶아 도시락준비하고
처갓집을 출발한 시간이 오전7시반.
일요일아침인지라 차들이 없어 예정보다 5분정도 일찍도착하였다.
연행성과 조우한뒤 왕십리역쪽으로 향했다.
등반대장님인 기영이와 기영이 후배 박윤숙씨를 8시50분쯤 만나서 반갑게 인사하고 구의역쪽으로
향했다.친구인 김대중을 픽업하고 바로 팔당역으로 쏘기시작했다.
팔당역엔 종범형이 기다리고 있었다.
팔당역부근 주차하기좋은 장소에 차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산행하기 시작한시간이 오전10시가량.
예봉산만 산행하기엔 너무 짧을것같아 율리고개~예봉산~칠문봉을 거쳐 적갑산~운길산~수종사쪽으로
코스를 잡아 산행하기로했다.
예봉산 초입의 등산안내도
입구의 이정표
산행하기엔 아주맑은 날씨였다.율리고개로 오르는 30분간 계속되는 오르막길탓에 모두들 힘들어했다.
신팔당역개청으로 인해 예봉산을 찾는 인구가 많이 늘어났음은 물론 곳곳에 이정표가 잘되어있어
길을 찾는데는 별어려움이 없었다.
구슬땀이 맺힐때쯤 예봉산정상부근 능선에 다다르니 한강이 한눈에 내려보이는 멋진장소에서 사진한방
찍고 잠시 간식을 곁들인 휴식을 취했다.
역시나 뉴페이스인 박윤숙씨와 기영이와의 소소한 대화가 재미를 이끌어간다.
휴식시간에 한컷
예봉산정상으로 향하는 일련의 인파와 더불어 정상에 서니 "감로주"와 "아이스바"를 파는 상인들이 보였다.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걸보니 여기까지 짊어지고 팔만했다.시간은 오전11시30분경.
예봉산정상에서 철문봉까지는 15분정도 걸려 바로 적갑산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20여분 지났을까 페러글라이딩 활강장으로 보이는 넓다란 둔덕이 보였다.
활강하기 좋은 위치였다.우리가 머무를땐 하는사람이 없어 전직 공수특전사 박기영등반대장의
몸동작시범으로 만족해야했다.음주 패러글라이딩 경험자인 연행성의 생생한 경험담또한 재미를 배가시킨다.
페러글라이딩 활강장에서 바라본 한강
페러글라이딩 활강장옆에 위치한 산장(?)
페러글라이딩 활강장
적갑산못미쳐 평평한 곳을 골라 맛난 점심을 먹은 시간이 13:00경.
이제 막 꽃봉오리를 터뜨리려는 봄내음이 온산야에 진동한다.
"식후연초는 불로장생이라"했던가 끽연가 세명(박종범,노현호,김대중)은 다른 등산객들 눈을 피해
호젖한 곳에 담배연기를 내뿜는다.
자리를 털고 일어서 바쁜 걸음을 재촉했다.
적갑산에 오르니 13:30분경.등산객들은 현격히 줄어있었다.
종주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는 반증인 탓이다.
산행시작전에 계곡물을 떠왔는데 다행이 송전탑지나 새재고개에 이르니 400M아래 샘이있다한다.
박윤숙씨만 남겨 놓고 물통을 채우려 내려갔다.
그방향으로 바로하산하면 덕소에 다다른다 한다.약수터부근엔 체육시설과함께 아담한 정자도 하나있었다.남양주시에서 꽤나 정성을 들여 관리한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사실 관리라함은 자연 그상태로 보존하는것일 터이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으리라.
수통에 물을 채우고 무거운 다리를 재촉했다.
길게 코스를 잡으니 만만한 산행이 아니었다.
운길산까지 2.45km남았다는 이정표를 뒤로하고 오르막,내리막을 반복했다.
중간중간 쉬어갈수있는 벤치와 나무이름을 알려주는 표식,잘정비된 등산로가 산행에 재미를 더한다.
윤숙씨와 연행성,대중이가 힘들어한다.
한참을 걸었는데 운길산은 오리무중이다.운길산으로 알고 올랐더니 이름없는 봉오리뿐.
그렇게 운길산은 힘들게 우리곁으로 다가오는듯 했다.
걸으면 걸으수록 저만치 멀어져가는 운길산.드뎌 정상에 이르르니 온몸에 땀이 범벅이다.
하얀 소금기가 얼굴에 회칠을 해놓았다.구름도 쉬어간다해서 운길산이라 했던가.
운길산정상에서 한컷
모두들 지친기색이 역력하다.
지도상엔 대략적인 위치만 표시되었기때문에 정확한 거리는 알수없지만 운길산정상에서 바라보니 예봉산에서 시계방향으로 7~8km정도를 걸어온거 같다.
수종사까지는1km남짓 급한경사길을 내려가니 수종사에서 마을어귀까지 굽이굽이포장도로를 또다시2km정도를 더 걸어야한다.
걷는건 문제가 안되지만 포장된 내리막길의 고통은 다 아시리라.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시간이 17:30분경.
연행성이 캔맥주를 사가지고 왔다.한줌의 갈증을 확 풀어주는 맥주의 톡쏘는 맛.
모두들 수고했다며 인사를 하고 버스에 탔다.팔당역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가 없어 삼거리까지 가서
갈아타야 했다.다행이 바로 버스가 와서 팔당역부근 차세워둔곳에 이르러 송파구청방향으로 몰았다.
모두들 피곤해서인지 차에 오르자마자 곯아떨어진다.
송파구청건너편에 횡성한우집에 모여 뒤풀이를 했다.
핏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목구멍으로 스르륵 흘러들어가는 소고기의 육질....
게걸스럽게 먹어치우고 입가심으로 냉면한그릇 뚝딱해치우니 세상에 부러울게 없다.
이대론 아쉽다.호프집에 모여앉아 윤숙씨에게 구애(?)를 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감했다.
"항상 산은 그자리,그대로 한결같지만 산을 대하는 사람의 마음은 갈대와 같이 변한다"
쉬면서 연행성이 한 말이다.
가깝다고,낮다고,알려지지 않았다고해서 훌륭하지않은 산은 없는가보다.
어떤 마음으로 누구와 어떻게 산행하느냐에 따라 그 산은 그대로이지만 산행의 재미는
천차만별이 아닐까?
◎ 대 상 산 : 예봉산
◎ 산행코스 : 예봉산~운길산
◎ 산행기간 : 2008.4.6(일)10:00~17:30
◎ 산행지역날씨 : 맑음
◎ 산행방식 : 워킹
⊙ 산행내용 :
오전8시에 연신내에서 연행성과 조우하기로 했다.7시에 기상하여 우리마눌 들들볶아 도시락준비하고
처갓집을 출발한 시간이 오전7시반.
일요일아침인지라 차들이 없어 예정보다 5분정도 일찍도착하였다.
연행성과 조우한뒤 왕십리역쪽으로 향했다.
등반대장님인 기영이와 기영이 후배 박윤숙씨를 8시50분쯤 만나서 반갑게 인사하고 구의역쪽으로
향했다.친구인 김대중을 픽업하고 바로 팔당역으로 쏘기시작했다.
팔당역엔 종범형이 기다리고 있었다.
팔당역부근 주차하기좋은 장소에 차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산행하기 시작한시간이 오전10시가량.
예봉산만 산행하기엔 너무 짧을것같아 율리고개~예봉산~칠문봉을 거쳐 적갑산~운길산~수종사쪽으로
코스를 잡아 산행하기로했다.
예봉산 초입의 등산안내도
입구의 이정표
산행하기엔 아주맑은 날씨였다.율리고개로 오르는 30분간 계속되는 오르막길탓에 모두들 힘들어했다.
신팔당역개청으로 인해 예봉산을 찾는 인구가 많이 늘어났음은 물론 곳곳에 이정표가 잘되어있어
길을 찾는데는 별어려움이 없었다.
구슬땀이 맺힐때쯤 예봉산정상부근 능선에 다다르니 한강이 한눈에 내려보이는 멋진장소에서 사진한방
찍고 잠시 간식을 곁들인 휴식을 취했다.
역시나 뉴페이스인 박윤숙씨와 기영이와의 소소한 대화가 재미를 이끌어간다.
휴식시간에 한컷
예봉산정상으로 향하는 일련의 인파와 더불어 정상에 서니 "감로주"와 "아이스바"를 파는 상인들이 보였다.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걸보니 여기까지 짊어지고 팔만했다.시간은 오전11시30분경.
예봉산정상에서 철문봉까지는 15분정도 걸려 바로 적갑산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20여분 지났을까 페러글라이딩 활강장으로 보이는 넓다란 둔덕이 보였다.
활강하기 좋은 위치였다.우리가 머무를땐 하는사람이 없어 전직 공수특전사 박기영등반대장의
몸동작시범으로 만족해야했다.음주 패러글라이딩 경험자인 연행성의 생생한 경험담또한 재미를 배가시킨다.
페러글라이딩 활강장에서 바라본 한강
페러글라이딩 활강장옆에 위치한 산장(?)
페러글라이딩 활강장
적갑산못미쳐 평평한 곳을 골라 맛난 점심을 먹은 시간이 13:00경.
이제 막 꽃봉오리를 터뜨리려는 봄내음이 온산야에 진동한다.
"식후연초는 불로장생이라"했던가 끽연가 세명(박종범,노현호,김대중)은 다른 등산객들 눈을 피해
호젖한 곳에 담배연기를 내뿜는다.
자리를 털고 일어서 바쁜 걸음을 재촉했다.
적갑산에 오르니 13:30분경.등산객들은 현격히 줄어있었다.
종주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는 반증인 탓이다.
산행시작전에 계곡물을 떠왔는데 다행이 송전탑지나 새재고개에 이르니 400M아래 샘이있다한다.
박윤숙씨만 남겨 놓고 물통을 채우려 내려갔다.
그방향으로 바로하산하면 덕소에 다다른다 한다.약수터부근엔 체육시설과함께 아담한 정자도 하나있었다.남양주시에서 꽤나 정성을 들여 관리한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사실 관리라함은 자연 그상태로 보존하는것일 터이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으리라.
수통에 물을 채우고 무거운 다리를 재촉했다.
길게 코스를 잡으니 만만한 산행이 아니었다.
운길산까지 2.45km남았다는 이정표를 뒤로하고 오르막,내리막을 반복했다.
중간중간 쉬어갈수있는 벤치와 나무이름을 알려주는 표식,잘정비된 등산로가 산행에 재미를 더한다.
윤숙씨와 연행성,대중이가 힘들어한다.
한참을 걸었는데 운길산은 오리무중이다.운길산으로 알고 올랐더니 이름없는 봉오리뿐.
그렇게 운길산은 힘들게 우리곁으로 다가오는듯 했다.
걸으면 걸으수록 저만치 멀어져가는 운길산.드뎌 정상에 이르르니 온몸에 땀이 범벅이다.
하얀 소금기가 얼굴에 회칠을 해놓았다.구름도 쉬어간다해서 운길산이라 했던가.
운길산정상에서 한컷
모두들 지친기색이 역력하다.
지도상엔 대략적인 위치만 표시되었기때문에 정확한 거리는 알수없지만 운길산정상에서 바라보니 예봉산에서 시계방향으로 7~8km정도를 걸어온거 같다.
수종사까지는1km남짓 급한경사길을 내려가니 수종사에서 마을어귀까지 굽이굽이포장도로를 또다시2km정도를 더 걸어야한다.
걷는건 문제가 안되지만 포장된 내리막길의 고통은 다 아시리라.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시간이 17:30분경.
연행성이 캔맥주를 사가지고 왔다.한줌의 갈증을 확 풀어주는 맥주의 톡쏘는 맛.
모두들 수고했다며 인사를 하고 버스에 탔다.팔당역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가 없어 삼거리까지 가서
갈아타야 했다.다행이 바로 버스가 와서 팔당역부근 차세워둔곳에 이르러 송파구청방향으로 몰았다.
모두들 피곤해서인지 차에 오르자마자 곯아떨어진다.
송파구청건너편에 횡성한우집에 모여 뒤풀이를 했다.
핏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목구멍으로 스르륵 흘러들어가는 소고기의 육질....
게걸스럽게 먹어치우고 입가심으로 냉면한그릇 뚝딱해치우니 세상에 부러울게 없다.
이대론 아쉽다.호프집에 모여앉아 윤숙씨에게 구애(?)를 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감했다.
"항상 산은 그자리,그대로 한결같지만 산을 대하는 사람의 마음은 갈대와 같이 변한다"
쉬면서 연행성이 한 말이다.
가깝다고,낮다고,알려지지 않았다고해서 훌륭하지않은 산은 없는가보다.
어떤 마음으로 누구와 어떻게 산행하느냐에 따라 그 산은 그대로이지만 산행의 재미는
천차만별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