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담당자 : 장일경
◎ 대 상 산 : 수락산 내원암/ 도봉산
◎ 산행코스 : 내원암/ 우의동~도봉산입구
◎ 산행기간 : 9월 26일/27일
◎ 산행지역날씨 : 비온다 했으나 웬걸 날씨만 좋았음.
◎ 산행방식 : 등반/워킹
⊙ 산행내용 :
9월 26일/27일 도봉산 워킹/수락산 내원암 등반
26일 도봉산 워킹: 김일수, 조서은, 남수미.
26일/27일 내원암 등반: 조연행, 한승민, 장대순, 최언식, 이정현, 양미정, 장일경.
김일수, 조서은, 손기영(27일 당일등반).
시간 경과에 따른 서술형으로 기술하다.
1.1박2일치기 출장을 마치고 공항 도착하자마자 승민대장/양여사/언식/정현씨와
연락을 취하며 황급히 집에 도착, 40분만에 후다닥 배낭꾸림.
2.정현씨 6시 정각쯤에 당고개 도착했다는 전화 통지, 급히 승민대장과 통화 연결시킴.
그 시간 도봉산 워킹팀 당고개역 인근에서 뒷풀이 중인 것으로 짐작.
3. 양여사 교통정체로 조금 늦게 당고개 도착, 도봉산팀 뒷풀이 장소로 합류.
- 김일수, 조서은, 남수미, 조연행, 장대순, 한승민, 이정현, 양미정 집결.
4. 장일경, 최언식 당고개행 왕복 일차선 도로가 밀려 내원암 들머리으로 직행.
5. 한참을 기다려 내원암 야영조 일진-조연행, 양미정, 이정현 -과 합류, 야영지로
이동.- 이틀밤 술에, 무거운 배낭에, 5리터 수낭에- 개인적으로 어프로치가
무지하게 힘들었음.
6. 곧이어 내원암 야영조 이진- 장대순, 한승민- 물들고 술들고 야영장 도착.
7. 조촐하지만 아~주 강도있는 야영장의 밤!
연행성을 선봉으로 내세우고 무수한 소주병과 막걸리병에 대적해 혁혁한 전과를
세우다가 자정을 한참 넘기고는 몽땅 장렬히 침낭으로 일망타진 쓰러짐.
이런 와중에 웬 선남선녀 딱! 둘이서 랜턴켜고 야바위 한답시고 내원암 등짝을 타고
올라감. 내 솔직히 올라가는 건 봤는데 내려오는 건 못 봤슴.-> 아~~ 고 나쁘고
부러운 거시기!
8. 아침에 일어나니 눈만 떴지 정신은 엊저녁 상태나 별반 차이 없음.
엊저녁에 내 주위에 자던 사람 싸그리 사라지고 없었음. 난 그 이유를 모름.
언식검객 고마 가만있지 새벽 댓바람부터 산보삼아 수락산 능선 타고 올랐다가
길 잃고 헤매링 4시간하고 점심때가 돼서야 거꾸로 산밑에서 기어 올라옴.
엊저녁 그 나쁘고 부러운 거시기- 김모씨 – 바둑판 만한 바위에 반듯이
누워 자고 일어나서는 곧바로 막걸리 병나발 붐. 나는 그따구 사람 첨 봤음.
넉살도 또 무지하게 좋아 하산할 때까지 아주 오래된 다오름 회원인 줄 알았음.
-연행성 술동기?
9. 술이 덜 깬 상태라 엊저녁 안맨정신에 뱉은 말도 있고 해서 반은 분위기에 반은 객기로
선등을 나섬.
퀵도르, 후랜드 주렁주렁달고 좀은 누워 보이는 슬랩 하단에 척 달라붙음.
후랜드 촘촘히 짜깁기하듯 박고는 하단 크랙부분 통과, 슬랩지대 들어서면서 속으로
"이거이거 절단났네 절단났어”를 주문처럼 중얼이며 한발한발 한손한손 홀드만 찾아
가며 마침내/기어이/기필고 한 피치 선등 완료! – 모골이 송연!
이 역사적인 장면을 언시기는 수락산 헤매링 하느라 못 봄- 예라이~ 박복한 거시기!
10. 일수형, 손기영, 조서은 암장 도착.
나의 살신성인의 선등 모습에 모두들 사기충천하여 삼일운동 봇물 일듯이 들고
일어나 몽땅 바위에 붙어서 줄 잡고 난리도 아니였음.^^
11. 이 바위 저 길에서 하나 같이 "출발"을 외치니 다오름의 앞날이 짱!짱!함은 미뤄
짐작할 수 있을 지어다~.A-men!
12. 장대장은 기영씨와 정현씨 교육모드으로 들어가고, 승민대장, 일수형, 서은총무와
나는 한 스탭이 빡센 슬랩 한 길을 마치고 서미트 좌측의 클랙과 스랩이 아기자기
한 길로 옮겨서 일수형 대신 양여사가 합세하여 재밌는 3피치 등반후 하강.
13. 연행성 슬랩 등반후 속초 선녀랑 같이 온 그 나쁘고 부러운 거시기- 김모C와
계속 야영장에서 재미나게(?) 담소 중.
14. 시간도 경과되고 배도 고프니 전부들 하나둘씩 야영장으로 집결.
일수성의 아주 훌륭한 부추/고추/파 부침개를 먹으며 나머지 알코홀들을 격퇴.
15. 하산해서 꼼장어 소금구이 집에서 뒷풀이 돌입.
선등섰다고 위세등등했던 기억은 있는데 꼼장어 쓸개주 먹은 이후로 기억이 없음.
Zzzz-----------------X
16. 월요일 점심때쯤 정신을 차리고 언식과 통화하니 2차로 생맥주 한잔 더한 것
과 헤어진 기억이 없으며, 언식과는 우리집 앞마당에 와서 둘이 잘 헤어 졌다함.
둘 다 비슷한 시기에 기억 상실이 시작됐으니 실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서로
믿고 싶어함.
17. 월요일 내내 고생하고 화요일 복통으로 병원가서 처방받고 수요일부터 몸과
마음이 진정되어 안정을 돼 찾고 정상적인 삶으로 되돌아옴.
18. 와이프에게 선등 섰다고 자랑했다가 배도 아픈데 맞아 죽을 뻔 함.
그래서 정들었던 선등의 세계를 뒤로하고 다시 후등의 길을 묵묵히 가기로 마음을 다잡음.
Merry 한가위!!
한가위 복 많이 받으세요~~
10월/11월은 좀 바쁠 것 같은데 여건이 허락하는 데로 산에서 뵙겠습니다.
이상.끝.
◎ 대 상 산 : 수락산 내원암/ 도봉산
◎ 산행코스 : 내원암/ 우의동~도봉산입구
◎ 산행기간 : 9월 26일/27일
◎ 산행지역날씨 : 비온다 했으나 웬걸 날씨만 좋았음.
◎ 산행방식 : 등반/워킹
⊙ 산행내용 :
9월 26일/27일 도봉산 워킹/수락산 내원암 등반
26일 도봉산 워킹: 김일수, 조서은, 남수미.
26일/27일 내원암 등반: 조연행, 한승민, 장대순, 최언식, 이정현, 양미정, 장일경.
김일수, 조서은, 손기영(27일 당일등반).
시간 경과에 따른 서술형으로 기술하다.
1.1박2일치기 출장을 마치고 공항 도착하자마자 승민대장/양여사/언식/정현씨와
연락을 취하며 황급히 집에 도착, 40분만에 후다닥 배낭꾸림.
2.정현씨 6시 정각쯤에 당고개 도착했다는 전화 통지, 급히 승민대장과 통화 연결시킴.
그 시간 도봉산 워킹팀 당고개역 인근에서 뒷풀이 중인 것으로 짐작.
3. 양여사 교통정체로 조금 늦게 당고개 도착, 도봉산팀 뒷풀이 장소로 합류.
- 김일수, 조서은, 남수미, 조연행, 장대순, 한승민, 이정현, 양미정 집결.
4. 장일경, 최언식 당고개행 왕복 일차선 도로가 밀려 내원암 들머리으로 직행.
5. 한참을 기다려 내원암 야영조 일진-조연행, 양미정, 이정현 -과 합류, 야영지로
이동.- 이틀밤 술에, 무거운 배낭에, 5리터 수낭에- 개인적으로 어프로치가
무지하게 힘들었음.
6. 곧이어 내원암 야영조 이진- 장대순, 한승민- 물들고 술들고 야영장 도착.
7. 조촐하지만 아~주 강도있는 야영장의 밤!
연행성을 선봉으로 내세우고 무수한 소주병과 막걸리병에 대적해 혁혁한 전과를
세우다가 자정을 한참 넘기고는 몽땅 장렬히 침낭으로 일망타진 쓰러짐.
이런 와중에 웬 선남선녀 딱! 둘이서 랜턴켜고 야바위 한답시고 내원암 등짝을 타고
올라감. 내 솔직히 올라가는 건 봤는데 내려오는 건 못 봤슴.-> 아~~ 고 나쁘고
부러운 거시기!
8. 아침에 일어나니 눈만 떴지 정신은 엊저녁 상태나 별반 차이 없음.
엊저녁에 내 주위에 자던 사람 싸그리 사라지고 없었음. 난 그 이유를 모름.
언식검객 고마 가만있지 새벽 댓바람부터 산보삼아 수락산 능선 타고 올랐다가
길 잃고 헤매링 4시간하고 점심때가 돼서야 거꾸로 산밑에서 기어 올라옴.
엊저녁 그 나쁘고 부러운 거시기- 김모씨 – 바둑판 만한 바위에 반듯이
누워 자고 일어나서는 곧바로 막걸리 병나발 붐. 나는 그따구 사람 첨 봤음.
넉살도 또 무지하게 좋아 하산할 때까지 아주 오래된 다오름 회원인 줄 알았음.
-연행성 술동기?
9. 술이 덜 깬 상태라 엊저녁 안맨정신에 뱉은 말도 있고 해서 반은 분위기에 반은 객기로
선등을 나섬.
퀵도르, 후랜드 주렁주렁달고 좀은 누워 보이는 슬랩 하단에 척 달라붙음.
후랜드 촘촘히 짜깁기하듯 박고는 하단 크랙부분 통과, 슬랩지대 들어서면서 속으로
"이거이거 절단났네 절단났어”를 주문처럼 중얼이며 한발한발 한손한손 홀드만 찾아
가며 마침내/기어이/기필고 한 피치 선등 완료! – 모골이 송연!
이 역사적인 장면을 언시기는 수락산 헤매링 하느라 못 봄- 예라이~ 박복한 거시기!
10. 일수형, 손기영, 조서은 암장 도착.
나의 살신성인의 선등 모습에 모두들 사기충천하여 삼일운동 봇물 일듯이 들고
일어나 몽땅 바위에 붙어서 줄 잡고 난리도 아니였음.^^
11. 이 바위 저 길에서 하나 같이 "출발"을 외치니 다오름의 앞날이 짱!짱!함은 미뤄
짐작할 수 있을 지어다~.A-men!
12. 장대장은 기영씨와 정현씨 교육모드으로 들어가고, 승민대장, 일수형, 서은총무와
나는 한 스탭이 빡센 슬랩 한 길을 마치고 서미트 좌측의 클랙과 스랩이 아기자기
한 길로 옮겨서 일수형 대신 양여사가 합세하여 재밌는 3피치 등반후 하강.
13. 연행성 슬랩 등반후 속초 선녀랑 같이 온 그 나쁘고 부러운 거시기- 김모C와
계속 야영장에서 재미나게(?) 담소 중.
14. 시간도 경과되고 배도 고프니 전부들 하나둘씩 야영장으로 집결.
일수성의 아주 훌륭한 부추/고추/파 부침개를 먹으며 나머지 알코홀들을 격퇴.
15. 하산해서 꼼장어 소금구이 집에서 뒷풀이 돌입.
선등섰다고 위세등등했던 기억은 있는데 꼼장어 쓸개주 먹은 이후로 기억이 없음.
Zzzz-----------------X
16. 월요일 점심때쯤 정신을 차리고 언식과 통화하니 2차로 생맥주 한잔 더한 것
과 헤어진 기억이 없으며, 언식과는 우리집 앞마당에 와서 둘이 잘 헤어 졌다함.
둘 다 비슷한 시기에 기억 상실이 시작됐으니 실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서로
믿고 싶어함.
17. 월요일 내내 고생하고 화요일 복통으로 병원가서 처방받고 수요일부터 몸과
마음이 진정되어 안정을 돼 찾고 정상적인 삶으로 되돌아옴.
18. 와이프에게 선등 섰다고 자랑했다가 배도 아픈데 맞아 죽을 뻔 함.
그래서 정들었던 선등의 세계를 뒤로하고 다시 후등의 길을 묵묵히 가기로 마음을 다잡음.
Merry 한가위!!
한가위 복 많이 받으세요~~
10월/11월은 좀 바쁠 것 같은데 여건이 허락하는 데로 산에서 뵙겠습니다.
이상.끝.
참고로 김C 일가는 3시가 넘어서야 하산하였지요...
그때까지 모했냐고요? 술 취한 님들이야 모르겠지만...
모기와의 처절한 전투를 버렸지요.
술을 마시고 뻗는 신공을 배우던지해야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