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담당자 : 한승민
◎ 대 상 산 : 삼성산
◎ 산행코스 : 숨은암장
◎ 산행기간 : 6월14일
◎ 산행지역날씨 : 맑았다 잠깐 비.
◎ 산행방식 : 톱로핑 등반
⊙ 산행내용 :
일요일 아침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30분만에 경인교대 정문에 도착해서 간단한 부식거리 사고
관악역 앞 횡단 보도를 횡~하니 뛰어가는(어찌나 열심히 뛰던지~ 독립운동 하다 일본 순사에게
쫓기는 줄 알았다^^) 한승민 + 양미정 선수와 접선한 후 숨은 암장을 찾아 산길을 오른다.
숲 속 길이 한적하고 조용하다.
한 20분 남짓 오르다 만나는 숨은암장은 이름 그대로 숲 속 한 언저리에 고이 숨어 있는 듯 하다.
어느 산악회 인지는 모르지만 암장관리에 무척 열심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깔끔하게 정돈 되있는 모습이다.
자연이 자연스럽지 않게 정돈돼 있는 모습이 좋은지 나쁜지는 보고 느끼는 사람의 몫으로 남겨
두고 일단은 지져분 하지 않은 부분에 있어서는 좋았다.
이윽고 들이 닥치는 패셔너블한 일군의 집단을 보며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철수하는 시간까지 소음 공해에 좀 시달려야만 했다.
전부 입으로는 난이도 5.11D 정도는 왼손만 쓰고도 오를 사람들이다.
아무튼 암장에서 하지 말아야 할 점을 분명히 하나 배웠다^^.
등반은 몸으로!
아무 생각없이 부천 경인교대로 가다가 아뿔싸 하고 되돌아온 종범이 도착하고 우리도 슬슬 장비를 착용하고 아직 줄 걸지 않은 중앙벽 길을 종범선수 오르기 시작한다.
어라? 보기는 그저 그런 것 같은데 고생하네 연이어 승민선수 바톤 터치하고 오르는데 역시
궁시렁거리며 어렵게 오른다.
이거이거 장난 아닌 것 같다.
장비도 찾으니 나도 한번 붙어보는데 아~ 이 길은 내가 갈 길이 아닌 것 같다.
추락 먹고 줄에 쓸려서 천연 고어텍스 팔뚝에 자국 한 줄 새겼다. 좀 따갑데~
이 길은 빡세다고 종범선수 바로 옆길로 붙었는데 내려오더니 이 길은 아까 길보다 더
빡세다네. 이런~~
어쩐지 다른 팀이 줄을 안거는 이유를 그제서야 알았다.
바둥거리며 시도를 해보는데 역시나 몇 발짝 못가서 추락!
곧이어 일수형이 가족과 함께 그리고 소고기 등심과 함께 도착하신다.
두께가 두툼한 등심과 함께 왕림하시니 어느 때 보다 반가웠다.^^
더욱이 우리의 토속 전통주 서울막걸리 3병도 함께 그리고 지리산 겨우살이로 담근 술도 함께.
입에 쩍쩍 달라붙는 등심을 구워가며 요기를 하고 힘내서 이길 저길 붙어보는데 땀이 뚝뚝 떨어진다.
어느덧 오후 3시가 넘어가고 태생이 조용한 숨은암장을 거의 수산시장 분위기로 만들던 일군의
무리들이 서둘러 짐을 챙기더니 썰물처럼 빠져 나가고 –뒷풀이 집은 절단 났지 싶다- 장내 정리
라도 하듯 가는 비가 한줄기 시원하게 뿌리고 지나간다.
나무 밑으로 자리를 옮겨 무슨 수학 공식처럼 “비오면 막걸리” 모드로 진입한다.
비 맞으면서도 바위에 붙어서 주체할 수 없는 힘을 쏟아 붓고 있는 종범+승민선수!
대단해~~
기껏 짐 옮기나니 얼마 않있어 비가 그친다.
종범+승민선수 빨리 오라고 난리다. 다시 장비를 주섬 주섬 차고 또 벽에 붙는다.
등심 먹은 힘이 불끈 불끈 그렇게 중년의 아까운 혈기를 소진하고 이젠 됐다 하산하거라 하는 것 같아 무슨 엄청난 득도를 한 양 짐 챙겨서 하산한다.
대방동 모 손두부 집에 들러 저녁식사와 반주로 간단히 뒷풀이 하고 헤어지니 깔끔하게
등반이 마무리된다.
숨은 암장은 다양한 코스가 아기자기 하고 접근성도 좋아서 톱로핑 방식으로 등반
연습하기에 좋은 장소인 듯 하다. 다시 또 가고싶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암장 순례도 참 즐겁고 재미 있는 신선한 등반 방식인 것 같습니다.
◎ 대 상 산 : 삼성산
◎ 산행코스 : 숨은암장
◎ 산행기간 : 6월14일
◎ 산행지역날씨 : 맑았다 잠깐 비.
◎ 산행방식 : 톱로핑 등반
⊙ 산행내용 :
일요일 아침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30분만에 경인교대 정문에 도착해서 간단한 부식거리 사고
관악역 앞 횡단 보도를 횡~하니 뛰어가는(어찌나 열심히 뛰던지~ 독립운동 하다 일본 순사에게
쫓기는 줄 알았다^^) 한승민 + 양미정 선수와 접선한 후 숨은 암장을 찾아 산길을 오른다.
숲 속 길이 한적하고 조용하다.
한 20분 남짓 오르다 만나는 숨은암장은 이름 그대로 숲 속 한 언저리에 고이 숨어 있는 듯 하다.
어느 산악회 인지는 모르지만 암장관리에 무척 열심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깔끔하게 정돈 되있는 모습이다.
자연이 자연스럽지 않게 정돈돼 있는 모습이 좋은지 나쁜지는 보고 느끼는 사람의 몫으로 남겨
두고 일단은 지져분 하지 않은 부분에 있어서는 좋았다.
이윽고 들이 닥치는 패셔너블한 일군의 집단을 보며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철수하는 시간까지 소음 공해에 좀 시달려야만 했다.
전부 입으로는 난이도 5.11D 정도는 왼손만 쓰고도 오를 사람들이다.
아무튼 암장에서 하지 말아야 할 점을 분명히 하나 배웠다^^.
등반은 몸으로!
아무 생각없이 부천 경인교대로 가다가 아뿔싸 하고 되돌아온 종범이 도착하고 우리도 슬슬 장비를 착용하고 아직 줄 걸지 않은 중앙벽 길을 종범선수 오르기 시작한다.
어라? 보기는 그저 그런 것 같은데 고생하네 연이어 승민선수 바톤 터치하고 오르는데 역시
궁시렁거리며 어렵게 오른다.
이거이거 장난 아닌 것 같다.
장비도 찾으니 나도 한번 붙어보는데 아~ 이 길은 내가 갈 길이 아닌 것 같다.
추락 먹고 줄에 쓸려서 천연 고어텍스 팔뚝에 자국 한 줄 새겼다. 좀 따갑데~
이 길은 빡세다고 종범선수 바로 옆길로 붙었는데 내려오더니 이 길은 아까 길보다 더
빡세다네. 이런~~
어쩐지 다른 팀이 줄을 안거는 이유를 그제서야 알았다.
바둥거리며 시도를 해보는데 역시나 몇 발짝 못가서 추락!
곧이어 일수형이 가족과 함께 그리고 소고기 등심과 함께 도착하신다.
두께가 두툼한 등심과 함께 왕림하시니 어느 때 보다 반가웠다.^^
더욱이 우리의 토속 전통주 서울막걸리 3병도 함께 그리고 지리산 겨우살이로 담근 술도 함께.
입에 쩍쩍 달라붙는 등심을 구워가며 요기를 하고 힘내서 이길 저길 붙어보는데 땀이 뚝뚝 떨어진다.
어느덧 오후 3시가 넘어가고 태생이 조용한 숨은암장을 거의 수산시장 분위기로 만들던 일군의
무리들이 서둘러 짐을 챙기더니 썰물처럼 빠져 나가고 –뒷풀이 집은 절단 났지 싶다- 장내 정리
라도 하듯 가는 비가 한줄기 시원하게 뿌리고 지나간다.
나무 밑으로 자리를 옮겨 무슨 수학 공식처럼 “비오면 막걸리” 모드로 진입한다.
비 맞으면서도 바위에 붙어서 주체할 수 없는 힘을 쏟아 붓고 있는 종범+승민선수!
대단해~~
기껏 짐 옮기나니 얼마 않있어 비가 그친다.
종범+승민선수 빨리 오라고 난리다. 다시 장비를 주섬 주섬 차고 또 벽에 붙는다.
등심 먹은 힘이 불끈 불끈 그렇게 중년의 아까운 혈기를 소진하고 이젠 됐다 하산하거라 하는 것 같아 무슨 엄청난 득도를 한 양 짐 챙겨서 하산한다.
대방동 모 손두부 집에 들러 저녁식사와 반주로 간단히 뒷풀이 하고 헤어지니 깔끔하게
등반이 마무리된다.
숨은 암장은 다양한 코스가 아기자기 하고 접근성도 좋아서 톱로핑 방식으로 등반
연습하기에 좋은 장소인 듯 하다. 다시 또 가고싶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암장 순례도 참 즐겁고 재미 있는 신선한 등반 방식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