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방산에서 보았던 전나무하고 주목
어린 전나무하고 주목의 잎이 비슷하긴 하지만 많이 다릅니다.
[주목]
[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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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Taxus cuspidata | Japanese yew
구과목 주목과
다른 이름 : 노가리, 노가리낭, 적목, 경목, 적백송, 자백송
높이 20m, 지름 2m. 늘푸른 바늘잎 큰키나무. 가지가 사방으로 퍼짐.
줄기와 가지가 붉은빛을 띤 갈색이며 껍질이 얕게 갈라짐.
줄 모양. 길이 1.5∼2.5cm, 나비 0.2∼0.3cm. 가지에 나선 모양으로 돌려남.
끝이 뾰족하고,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 광택이 나며 뒷면에 2줄의 연한 노란색 줄이 있음.
잎은 2∼3년만에 떨어짐.
암수딴그루. 4월에 잎겨드랑이에 핌.
수꽃은 연노란색으로 6개의 비늘조각에 싸여 있고 암꽃은 연녹색으로 10개의 비늘조각으로 싸여 있음.
핵과. 9∼10월에 붉게 익으며 열매살 가운데가 비어 달걀 모양의 종자가 들어 있음.
잔뿌리가 많음.
관상수, 약용, 가구재, 건축재, 염료재
높은 산에서 자라며 나무껍질과 속살이 유난히 붉어 주목이라 불린다.
주목은 생장이 몹시 느린 반면, 나무 중에서 수명이 가장 길 뿐 아니라 목재로서의 수명도 길어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 불린다.
소나무와 달리 솔방울 대신 빨간 앵두같은 열매가 달리고, 나무의 수형도 아름다워 최근에 정원수로 많이 심고 가꾼다. 붉은빛의 목재 재질 또한 치밀하면서도 단단하고 향기로와 모든 재목 중에서 으뜸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절에서 부처나 염주를 만들 때, 최고급의 가구재, 옛 관리들의 홀 등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 일본이나 유럽에서는 그 목재로 활을 만들었는데, 속명 Taxus는 활이란 뜻의 taos에서 비롯되었다.
붉은색 물감을 뽑아 천연염색에도 이용했다. 민간에서는 주목의 붉은빛이 악귀를 쫓는 효력이 있다고 믿어 부적이나 노인들의 지팡이를 만들 때 사용했다. 특히 주목지팡이는 가볍고 튼튼할 뿐 아니라, 지팡이의 붉은빛이 귀신을 쫓아내고 무병장수한다고 믿어 주목 지팡이를 선물하는 것을 매우 큰 효도로 여겼다.
열매는 물이 많고 단맛이 있어 예전에는 따먹기도 했는데, 독이 있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므로 주의한다. 아메리칸 인디언들은 염증 치료의 '비약'으로 사용했으며 우리 선조들도 민간에서 신장염, 부종, 소갈병 등의 치료에 이용해 왔다. 최근 나무의 껍질에 들어 있는 '택솔(Taxsol)'이라는 성분이 항암제로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적의 항암제'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유행성 독감에도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여러 가지 용도 때문에 욕심 많은 사람들의 손에 많이 잘려나가고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소백산 주목 군락은 천연기념물 244호로 지정 받아 보호되고 있다.
주목과 닮은 나무로는 비자나무, 개비자나무 등이 있는데, 비자나무(Torreya nucifera)는 남쪽지방에서 자라며 잎끝이 바늘처럼 단단하고 뾰족하다. 길이 2.5∼2.8cm의 둥근 열매가 달리고, 그 안에 타원형의 딱딱한 종자가 들어 있다. 개비자나무(Cephalotaxus koreana)는 한국이 원산지로 중부 이남에서 자라는 늘푸른 작은키나무이다. 설악눈주목(T. caespitosa)은 한국 특산으로 원줄기가 옆으로 기며 가지에서 뿌리가 발달한다.
<전나무>
겉씨식물 구과식물아강 구과목 소나무과의 상록교목.
학명 Abies holophylla
분류 소나무과의 상록교목.
크기 높이 40m, 지름 1.5m
전나무라고도 한다. 젓나무라는 표기는 한국의 식물학자인 이창복이 전나무에서 젖(우유)이 나온다고 해서 전나무를 젓나무로 고친데서 비롯되었다. 높이 40m, 지름 1.5m에 달하는 고산 식물로서 풍치수로 흔히 심는다. 나무껍질은 잿빛이 도는 흑갈색으로 거칠며 작은가지는 회갈색이고 털이 없거나 간혹 있고 얕은 홈이 있다. 겨울눈은 달걀 모양이고 털이 없으나 수지가 약간 있다.
잎은 나선상 배열로 줄 모양이고 길이 4cm, 나비 2mm로서 끝이 뾰족하며 뒷면에 백색 기공선이 있고, 횡단면에는 수지구(樹脂溝)가 있다. 꽃은 양성화로 4월 하순경에 피며, 수꽃이삭은 원통형이며 길이 15mm로서 황록색이고 꽃줄기는 길이 4.5mm이다. 암꽃이삭은 2∼3개가 서로 접근하여 달리고 길이 3.5cm로서 긴 타원형이며 길이 6mm 정도의 꽃줄기가 있다.
열매는 구과(毬果)로 원통형으로서 길이 10∼12cm, 지름 3.5cm 정도이고 끝이 뾰족하거나 둔하며 과경(果梗)은 길이 7mm정도이다. 10월 상순에 익는다. 실편은 거의 둥글고 길이 25∼30mm로서 흔히 밖에 수지가 묻으며 포는 밖으로 나타나지 않고 거의 원형이다.
종자는 달걀 모양의 삼각형이며 길이 12mm, 나비 6mm로서 연한 갈색이고 날개는 길이 13.5mm, 나비 12mm이다. 목재는 펄프 원료나 건축용재 ·가구 재료로 이용한다. 공해에 약해 도시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여성의 보음 약으로 좋다.
전나무 잎은 옛 선가의 수행자들이 늘 먹어서 보기, 보음, 경신을 도왔다고 하는데, 특히 여성들의 보음 약으로 이름이 나 있다. 여성의 자궁출혈, 냉 대하, 이질, 설사, 몸이 습하고 냉하여 생긴 일체의 병을 치료하는데 전나무 잎을 쓴다.
대부분의 나무는 햇볕을 향해 가지를 뻗지만 전나무는 그 가지를 그늘을 향해 뻗으므로 "음수"라고 부르는데, 음수인 까닭에 음을 보하는 성질이 있어 여성의 온갖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며 오래 복용하면 무병장수하게 된다고 한다.
잎을 따서 오래 달여 고로 만들어 먹으면 온갖 병을 예방 치료한다.
전나무 고를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겨울에도 더위와 추위를 타지 않으며 폐와 다리가 튼튼해진다. 류머티스 관절염, 요통, 요도염, 폐결핵, 위염, 위궤양 등의 갖가지 염증질환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전나무의 진도 약으로 쓴다. 전나무 진은 나무에 상처를 내어 흘러내리는 것을 긁어모아서 쓰는데, 부스럼, 상처, 종기, 종창 등 피부에 생기는 온갖 부스럼과 상처를 치료하는데 효과가 크다.
전나무의 어린 가지와 잎은 욕탕 재료로 더러 쓴다. 류머티스 관절염이나 감기 치료에 전나무 잎과 어린 줄기를 끓인 물로 목욕을 하면 효과가 매우 좋다고 한다.
전나무 잎을 황토 방에 10센티미터쯤의 두께로 깔고 불을 때어 그 위에 누워서 땀을 내면 만성 간장 질환, 중풍 등에 효과를 볼 수 있고 몸 안에 있는 온갖 독소가 땀과 함께 몸 밖으로 빠져 나오는 효과를 본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전나무(Abies holophylla Maxim.)
식물: 높이 40미터 되는 사철 푸른 나무이다. 잎은 어긋나게 붙고 납작한 줄 모양이다. 봄에 꽃이 피고 여름에 솔방울 같은 열매가 달린다. 각지의 높은 산지대에서 자란다.
성분: 가지와 잎에는 정유, 탄닌질, 플라보노이드가 있다. 정유는 잎에 0.7~1.5퍼센트, 가지에 0.4퍼센트, 잎이 달린 윗가지에 0.6~1.5퍼센트 들어 있다. 정유에는 모르닐아세타트 18~40~86퍼센트, 유리보르네올 약 3퍼센트가 들어 있다. 씨 기름에는 1.17~1.60밀리그램 퍼센트의 비타민 E가 들어 있다.
응용: 생송진은 수증기 증류하여 약으로 쓰는 테레빈유를 만든다. 송진은 고약을 만들어 상처 치료약으로 쓴다. 가지를 건류한 기름은 근염, 척수신경근염, 급성 혈류장애에 고약을 만들어 바른다.
민간에서는 잎 또는 싹과 잎이 붙은 어린가지를 류머티즘, 감기에 욕탕료로 쓰며 괴혈병에도 달여 마신다. 생송진은 출혈성 상처를 아물 게 하고 피멎이 작용이 있어 외용지혈약으로 쓴다. 폐결핵에 송진을 먹거나 잎을 태운 연기를 들이 마신다. 또한 잎과 껍질 달임 약은 위십이지장궤양 치료에 쓴다."
전나무에 대해서 약초연구가 <최진규>씨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전나무는 소나무과에 딸린 나무이며 잎이 바늘처럼 날카로워 살을 찌른다.
전나무는 수형이 아름답고, 웅장하여 옛날 사대부집 문 앞에 햇볕을 가리는 차일로 널리 심었다.
전나무 잎은 옛 선가의 수행자들이 늘 먹어서 보기·보음·경신을 도왔다고 하는데 특히 여성들의 보음 약으로 이름 나 있다. 여성의 자궁출혈, 냉·대하, 이질, 설사, 몸이 습하고 냉하여 생긴 일체의 병을 치료하는 데에 전나무 잎을 쓴다.
대부분의 나무는 햇볕을 향해 가지를 뻗지만 전나무는 그 가지를 그늘을 향해 뻗으므로 ‘음수’라고 한다.
음수인 까닭에 음을 보하는 성질이 있어 여성의 온갖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며 오래 복용하면 무병·장수하게 된다고 한다.
전나무 고를 만들어 두고 수시로 복용하면 여성들의 건강에 큰 보탬이 된다.
전나무고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전나무 잎은 양력 9월 중순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채취한다.
* 해발 1천 미터쯤의 공해가 적은 고지에서 채취하여 잎이 마르기 전에 약으로 쓴다.
* 묘지 주변에서 자란 것은 약으로 쓰지 않는다.
* 30리터가 넘게 들어가는 가마솥에 채취한 전나무 잎을 가득 담고 여기에 당귀, 천궁, 생강 3백 그램씩과 소주 20리터를 붓고 센 불로 1시간, 중간 불로 1시간, 약한 불로 10시간쯤 끊이면 솥 안의 소주가 4∼6리터쯤으로 줄어든다.
* 4∼6리터쯤으로 줄어든 소주를 미세한 체로 걸러 내어 찌꺼기는 버리고 오지그릇에 담아 약한 불로 고가 될 때까지 졸인다.
* 다 졸이면 0.7∼1홉 정도의 전나무고가 나오는데 이를 식혀서 두고 한번에 찻숟갈로 하나씩 물에 타서 수시로 복용한다.
* 전나무고 한 홉으로 2∼3개월 복용할 수 있으며 오래 두어도 상하지 않는다.
전나무 고를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겨울에도 더위와 추위를 타지 않으며, 폐와 다리가 튼튼해진다. 류머티스 관절염, 요통, 요도염, 폐결핵, 위염, 위궤양 등의 갖가지 염증질환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전나무의 진도 약으로 쓴다. 전나무 진은 나무에 상처를 내어 흘러내리는 것을 긁어모아서 쓰는데 부스럼, 상처, 종기, 종창 등 피부에 생기는 온갖 부스럼과 상처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크다.
북한의 임록재씨가 쓴 <조선약용식물지>에서는 전나무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전나무과(Abietaceae) 전나무(Abies* holophylla# maxim.¥) * 라틴어로 전나무란 뜻. # 갈라지지 않은 잎의 뜻. ¥ 최대의 라는 뜻.
형태 : 사철 푸른 바늘잎 큰키나무이다. 높이 40~45미터이다. 가슴높이 직경 1미터 안팎까지 자란다. 잎은 띠 모양이며 길이 3~4센티미터, 너비 2~4밀리이고 끝은 뾰족하다. 잎 아래면의 중간 잎 줄 양쪽에는 흰색의 기공선이 있다. 4~5월에 꽃이 피며 암수한그루이다. 수꽃 이삭은 둥그스름한 통모양이며 누런 풀색이다. 암꽃이삭은 긴 둥근 통모양이며 연한 풀색이다. 솔방울열매는 둥근 통모양이고 위로 곧추 선다. 씨앗은 계란모양의 삼각형이고 날개가 있으며 10월경에 여문다. 씨앗이 여물면 솔방울의 열매 비늘 쪽이 씨앗과 함께 떨어진다.
분포산지 : 우리 나라 북부, 중부, 남부, 제주도의 깊은산 해발 100~1,400미터 사이에서 자란다. 전국 각지에서 원림용으로 많이 심어 기른다. 중국, 러시아에 분포되어 있다.
성분 : 잎에 0.7~1.5퍼센트, 가지에 0.4퍼센, 잎달린 윗가지에 0.6~1.5퍼센트의 정유가 들어 있다. 주성분은 보르닐아세타트(18~40~86퍼센트)이다. 그밖에 탄닌질, 플라보노이드 등이 들어 있다.
약재이름 : 전나무 가지, 잎(Folium et Ramulus Abiedis holopyllae)
전나무 송진(Resina Abiedis holophyllae)
쓰는 부위 : 가지, 잎, 송진
채취가공 : 아무때나 잎이 붙은 가지를 잘라 그대로 쓰며 줄기에 상처를 내여 진을 받는다.
쓰는데 : 민간에서는 잎 또는 싹과 잎이 붙은 어린가지를 류마티스염, 감기 때에 욕탕료로 쓰며 괴혈병에도 달여 마신다. 전나무 생송진은 수증기 증류하여 약으로 쓰는 테르펜유를 만들며 또한 캄파원료로도 쓴다. 전나무 송진은 고약을 만들어 상처 치료약으로 쓴다. 폐결핵때에 송진을 먹거나 잎을 태운 연기를 들이 마신다."
중국에도 전나무 종류가 자라는데 냉삼과(Abies delavayi French), 박송실(Abies sutchuenensis'Franch' Rehd et Wils)에 대해서 <중약대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냉삼과(冷杉果: 찰냉, 삼나무삼, 열매과; 사천중약지)
이명 : 당칙(唐則: 티베트명)
기원 : 소나무과의 식물 창산냉삼의 종자이다.
원식물 : 창산냉삼(Abies delavayi French), 탑삼(塔杉)이라고도 한다.
상록교목으로서 높이가 약 20~30미터이다. 수관은 탑모양이다. 나무 껍질은 회색이거나 회갈색이며 깊이 갈라져 있다. 작은 가지는 선명한 적갈색이거나 회갈색이며 반들반들하다. 잎은 선처럼 가늘고 길며 길이는 1~1.5센티미터이며 앞쪽의 끝이 무디며 아울러 오목하게 패여 있고 기부는 좁고 잎 앞면 중앙맥이 오목하게 들어갔으나 잎 뒷면 중앙맥은 볼록하게 나왔으며 양측에 기공대가 하나씩 있다. 꽃은 단성이고 암수한그루이다. 웅구화는 짧고 아래로 드리웠으며 원기둥 모양이거나 긴 타원형 모양이고 작은 가지의 밑부분은 잎겨드랑이에 붙어 있다. 꽃가루주머니는 적색이고 2실이며 둥근 꽃밥연결체가 있다. 자구화는 긴 타원형 모양이고 곧으며 작은 가지의 끝에 있고 기왓장처럼 배열된 꽃떡잎과 비늘이 많고 그 속의 밑부분에 밑씨가 2개씩 있다. 구과는 긴 원기둥 모양이거나 둥근 난형이고 길이는 7~10센티미터이며 밑부분은 굵고 목질이며 흑자색이다. 비늘은 부채 모양이다. 꽃떡잎은 연한 자줏빛이고 둥근 숟가락 모양이며 밑부분은 좁아져 긴 자루를 이루었다. 여물면 비늘과 꽃떡잎이 떨어진다. 종자에는 날개가 있다. 개화기는 봄이고 결실기는 가을이다. 높은 산에서 자란다. 중국의 사천, 운남, 티베트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채취 : 열매가 여물 때 따서 햇볕에 말린다. 비늘을 가볍게 두드려 체로 친 후 종자를 모은다.
성미 :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독이 없다.
약효와 주치 : 이기하며 찬 것을 흩어지게 하는 효능이 있다. 사기통(?氣痛: 콜레라나 괴질), 흉복냉통(胸腹冷痛), 소장산기(小腸疝氣)를 치료한다.
용법과 용량 : 내복: 12~15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거나 약성이 남게 태운 다음 갈아서 가루내어 복용한다."
박송실(朴松實: 합서중초약)
이명 : 냉삼과, 포송과: 합서중초약
기원 : 소나무과 식물 태백냉삼의 열매이다.
원식물 : 태백냉삼(Abies sutchuenensis'Franch' Rehd et Wils); 사천냉삼, 송묵, 도하냉삼(?河冷杉), 천종(川?: 내천, 전나무종)이라고도 한다.
상록 교목으로서 높이가 25미터에 달한다. 일년생의 가지는 적갈색 혹은 갈색이고 나중에 연한 회색으로 변한다. 털이 없거나 약간 있다. 잎은 나선형으로 배열되었고 보통 2개로 분열되어 펼쳐졌으며 실모양이고 평평하며 길이는 1.5~2.5센티미터, 너비는 1.5~2밀리이다. 선단은 뭉툭하고 약간 오목해졌거나 뾰족하고 윗면의 주맥은 오무라졌고 밑면에 두 줄의 흰색을 띠는 기공대가 있다. 잎자루는 마른 다음에 황색을 띤다. 꽃은 암수동주인데 수꽃은 달걀 모양이고 아래로 드리워졌다. 열매는 직립하고 잎겨드랑이에 하나씩 달리며 암적색이고 달걀 모양 타원형이다. 열매의 길이는 5~8센티미터이다. 열매의 비늘은 가로로 긴 타원형이며 탈락된다. 포린은 끝이 뾰족하고 과린에 비애 짧고 약간 노출되어 있다. 종자의 윗끝에는 막질로 된 날개가 있다.
해발2,500~3,000미터의 높은 산에서 자란다. 중국의 감서, 합서, 하남, 사천, 호북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이밖에 동속의 진영삼(秦嶺杉)(Abies chensiensis van Tieghem)과 진영삼과 같은 과의 태백홍삼(太白紅杉)(Larix chinensis Beiss)의 효능도 본종과 비슷하다. 그 열매도 약용한다.
채취 : 여름에 열매를 따서 볕에 말린다.
성미 : 합서중초약: 맛은 떫고 조금 매우며 성질은 평하다.
약효와 주치 : 합서중초약: 간기를 평하게 하고 풍을 가라앉히며 지혈하고 월경을 고르게 하며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고혈압증, 두통, 두훈(頭暈: 머리두, 어지러울훈), 심신 불안, 월경 불순, 붕루, 백대하를 치료한다.
용법과 용량 : 내복: 하루 8~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부스럼, 상처, 종기, 종창 등 피부에 생기는 온갖 부스럼과 상처를 치료하는데 전나무 진을 바른다.
류머티스 관절염이나 감기 :전나무 잎과 어린 줄기를 끓인 물로 목욕을 한다.
간장질환, 중풍 :전나무 잎을 황토 방에 10센티미터쯤의 두께로 깔고 불을 때어 그 위에 누워서 땀을 내면 만성 간장질환, 중풍 등에 효과를 볼 수 있고 몸 안에 있는 온갖 독소가 땀과 함께 몸 밖으로 빠져 나온다.
여성의 자궁출혈, 냉대하, 이질, 설사, 몸이 습하고 냉하여 생긴 일체의 병 :전나무 잎으로 전나무 고를 만들어 두고 수시로 복용한다.
위염 :전나무 고를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더위와 추위를 타지 않고, 폐와 다리가 튼튼해진다. 염증질환에 좋은 효과가 있다.
폐결핵 :전나무 진을 먹기도 하며 고약의 원료로도 쓴다.
어린 전나무하고 주목의 잎이 비슷하긴 하지만 많이 다릅니다.
[주목]
[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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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Taxus cuspidata | Japanese yew
구과목 주목과
다른 이름 : 노가리, 노가리낭, 적목, 경목, 적백송, 자백송
높이 20m, 지름 2m. 늘푸른 바늘잎 큰키나무. 가지가 사방으로 퍼짐.
줄기와 가지가 붉은빛을 띤 갈색이며 껍질이 얕게 갈라짐.
줄 모양. 길이 1.5∼2.5cm, 나비 0.2∼0.3cm. 가지에 나선 모양으로 돌려남.
끝이 뾰족하고,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 광택이 나며 뒷면에 2줄의 연한 노란색 줄이 있음.
잎은 2∼3년만에 떨어짐.
암수딴그루. 4월에 잎겨드랑이에 핌.
수꽃은 연노란색으로 6개의 비늘조각에 싸여 있고 암꽃은 연녹색으로 10개의 비늘조각으로 싸여 있음.
핵과. 9∼10월에 붉게 익으며 열매살 가운데가 비어 달걀 모양의 종자가 들어 있음.
잔뿌리가 많음.
관상수, 약용, 가구재, 건축재, 염료재
높은 산에서 자라며 나무껍질과 속살이 유난히 붉어 주목이라 불린다.
주목은 생장이 몹시 느린 반면, 나무 중에서 수명이 가장 길 뿐 아니라 목재로서의 수명도 길어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 불린다.
소나무와 달리 솔방울 대신 빨간 앵두같은 열매가 달리고, 나무의 수형도 아름다워 최근에 정원수로 많이 심고 가꾼다. 붉은빛의 목재 재질 또한 치밀하면서도 단단하고 향기로와 모든 재목 중에서 으뜸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절에서 부처나 염주를 만들 때, 최고급의 가구재, 옛 관리들의 홀 등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 일본이나 유럽에서는 그 목재로 활을 만들었는데, 속명 Taxus는 활이란 뜻의 taos에서 비롯되었다.
붉은색 물감을 뽑아 천연염색에도 이용했다. 민간에서는 주목의 붉은빛이 악귀를 쫓는 효력이 있다고 믿어 부적이나 노인들의 지팡이를 만들 때 사용했다. 특히 주목지팡이는 가볍고 튼튼할 뿐 아니라, 지팡이의 붉은빛이 귀신을 쫓아내고 무병장수한다고 믿어 주목 지팡이를 선물하는 것을 매우 큰 효도로 여겼다.
열매는 물이 많고 단맛이 있어 예전에는 따먹기도 했는데, 독이 있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므로 주의한다. 아메리칸 인디언들은 염증 치료의 '비약'으로 사용했으며 우리 선조들도 민간에서 신장염, 부종, 소갈병 등의 치료에 이용해 왔다. 최근 나무의 껍질에 들어 있는 '택솔(Taxsol)'이라는 성분이 항암제로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적의 항암제'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유행성 독감에도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여러 가지 용도 때문에 욕심 많은 사람들의 손에 많이 잘려나가고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소백산 주목 군락은 천연기념물 244호로 지정 받아 보호되고 있다.
주목과 닮은 나무로는 비자나무, 개비자나무 등이 있는데, 비자나무(Torreya nucifera)는 남쪽지방에서 자라며 잎끝이 바늘처럼 단단하고 뾰족하다. 길이 2.5∼2.8cm의 둥근 열매가 달리고, 그 안에 타원형의 딱딱한 종자가 들어 있다. 개비자나무(Cephalotaxus koreana)는 한국이 원산지로 중부 이남에서 자라는 늘푸른 작은키나무이다. 설악눈주목(T. caespitosa)은 한국 특산으로 원줄기가 옆으로 기며 가지에서 뿌리가 발달한다.
<전나무>
겉씨식물 구과식물아강 구과목 소나무과의 상록교목.
학명 Abies holophylla
분류 소나무과의 상록교목.
크기 높이 40m, 지름 1.5m
전나무라고도 한다. 젓나무라는 표기는 한국의 식물학자인 이창복이 전나무에서 젖(우유)이 나온다고 해서 전나무를 젓나무로 고친데서 비롯되었다. 높이 40m, 지름 1.5m에 달하는 고산 식물로서 풍치수로 흔히 심는다. 나무껍질은 잿빛이 도는 흑갈색으로 거칠며 작은가지는 회갈색이고 털이 없거나 간혹 있고 얕은 홈이 있다. 겨울눈은 달걀 모양이고 털이 없으나 수지가 약간 있다.
잎은 나선상 배열로 줄 모양이고 길이 4cm, 나비 2mm로서 끝이 뾰족하며 뒷면에 백색 기공선이 있고, 횡단면에는 수지구(樹脂溝)가 있다. 꽃은 양성화로 4월 하순경에 피며, 수꽃이삭은 원통형이며 길이 15mm로서 황록색이고 꽃줄기는 길이 4.5mm이다. 암꽃이삭은 2∼3개가 서로 접근하여 달리고 길이 3.5cm로서 긴 타원형이며 길이 6mm 정도의 꽃줄기가 있다.
열매는 구과(毬果)로 원통형으로서 길이 10∼12cm, 지름 3.5cm 정도이고 끝이 뾰족하거나 둔하며 과경(果梗)은 길이 7mm정도이다. 10월 상순에 익는다. 실편은 거의 둥글고 길이 25∼30mm로서 흔히 밖에 수지가 묻으며 포는 밖으로 나타나지 않고 거의 원형이다.
종자는 달걀 모양의 삼각형이며 길이 12mm, 나비 6mm로서 연한 갈색이고 날개는 길이 13.5mm, 나비 12mm이다. 목재는 펄프 원료나 건축용재 ·가구 재료로 이용한다. 공해에 약해 도시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여성의 보음 약으로 좋다.
전나무 잎은 옛 선가의 수행자들이 늘 먹어서 보기, 보음, 경신을 도왔다고 하는데, 특히 여성들의 보음 약으로 이름이 나 있다. 여성의 자궁출혈, 냉 대하, 이질, 설사, 몸이 습하고 냉하여 생긴 일체의 병을 치료하는데 전나무 잎을 쓴다.
대부분의 나무는 햇볕을 향해 가지를 뻗지만 전나무는 그 가지를 그늘을 향해 뻗으므로 "음수"라고 부르는데, 음수인 까닭에 음을 보하는 성질이 있어 여성의 온갖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며 오래 복용하면 무병장수하게 된다고 한다.
잎을 따서 오래 달여 고로 만들어 먹으면 온갖 병을 예방 치료한다.
전나무 고를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겨울에도 더위와 추위를 타지 않으며 폐와 다리가 튼튼해진다. 류머티스 관절염, 요통, 요도염, 폐결핵, 위염, 위궤양 등의 갖가지 염증질환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전나무의 진도 약으로 쓴다. 전나무 진은 나무에 상처를 내어 흘러내리는 것을 긁어모아서 쓰는데, 부스럼, 상처, 종기, 종창 등 피부에 생기는 온갖 부스럼과 상처를 치료하는데 효과가 크다.
전나무의 어린 가지와 잎은 욕탕 재료로 더러 쓴다. 류머티스 관절염이나 감기 치료에 전나무 잎과 어린 줄기를 끓인 물로 목욕을 하면 효과가 매우 좋다고 한다.
전나무 잎을 황토 방에 10센티미터쯤의 두께로 깔고 불을 때어 그 위에 누워서 땀을 내면 만성 간장 질환, 중풍 등에 효과를 볼 수 있고 몸 안에 있는 온갖 독소가 땀과 함께 몸 밖으로 빠져 나오는 효과를 본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전나무(Abies holophylla Maxim.)
식물: 높이 40미터 되는 사철 푸른 나무이다. 잎은 어긋나게 붙고 납작한 줄 모양이다. 봄에 꽃이 피고 여름에 솔방울 같은 열매가 달린다. 각지의 높은 산지대에서 자란다.
성분: 가지와 잎에는 정유, 탄닌질, 플라보노이드가 있다. 정유는 잎에 0.7~1.5퍼센트, 가지에 0.4퍼센트, 잎이 달린 윗가지에 0.6~1.5퍼센트 들어 있다. 정유에는 모르닐아세타트 18~40~86퍼센트, 유리보르네올 약 3퍼센트가 들어 있다. 씨 기름에는 1.17~1.60밀리그램 퍼센트의 비타민 E가 들어 있다.
응용: 생송진은 수증기 증류하여 약으로 쓰는 테레빈유를 만든다. 송진은 고약을 만들어 상처 치료약으로 쓴다. 가지를 건류한 기름은 근염, 척수신경근염, 급성 혈류장애에 고약을 만들어 바른다.
민간에서는 잎 또는 싹과 잎이 붙은 어린가지를 류머티즘, 감기에 욕탕료로 쓰며 괴혈병에도 달여 마신다. 생송진은 출혈성 상처를 아물 게 하고 피멎이 작용이 있어 외용지혈약으로 쓴다. 폐결핵에 송진을 먹거나 잎을 태운 연기를 들이 마신다. 또한 잎과 껍질 달임 약은 위십이지장궤양 치료에 쓴다."
전나무에 대해서 약초연구가 <최진규>씨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전나무는 소나무과에 딸린 나무이며 잎이 바늘처럼 날카로워 살을 찌른다.
전나무는 수형이 아름답고, 웅장하여 옛날 사대부집 문 앞에 햇볕을 가리는 차일로 널리 심었다.
전나무 잎은 옛 선가의 수행자들이 늘 먹어서 보기·보음·경신을 도왔다고 하는데 특히 여성들의 보음 약으로 이름 나 있다. 여성의 자궁출혈, 냉·대하, 이질, 설사, 몸이 습하고 냉하여 생긴 일체의 병을 치료하는 데에 전나무 잎을 쓴다.
대부분의 나무는 햇볕을 향해 가지를 뻗지만 전나무는 그 가지를 그늘을 향해 뻗으므로 ‘음수’라고 한다.
음수인 까닭에 음을 보하는 성질이 있어 여성의 온갖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며 오래 복용하면 무병·장수하게 된다고 한다.
전나무 고를 만들어 두고 수시로 복용하면 여성들의 건강에 큰 보탬이 된다.
전나무고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전나무 잎은 양력 9월 중순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채취한다.
* 해발 1천 미터쯤의 공해가 적은 고지에서 채취하여 잎이 마르기 전에 약으로 쓴다.
* 묘지 주변에서 자란 것은 약으로 쓰지 않는다.
* 30리터가 넘게 들어가는 가마솥에 채취한 전나무 잎을 가득 담고 여기에 당귀, 천궁, 생강 3백 그램씩과 소주 20리터를 붓고 센 불로 1시간, 중간 불로 1시간, 약한 불로 10시간쯤 끊이면 솥 안의 소주가 4∼6리터쯤으로 줄어든다.
* 4∼6리터쯤으로 줄어든 소주를 미세한 체로 걸러 내어 찌꺼기는 버리고 오지그릇에 담아 약한 불로 고가 될 때까지 졸인다.
* 다 졸이면 0.7∼1홉 정도의 전나무고가 나오는데 이를 식혀서 두고 한번에 찻숟갈로 하나씩 물에 타서 수시로 복용한다.
* 전나무고 한 홉으로 2∼3개월 복용할 수 있으며 오래 두어도 상하지 않는다.
전나무 고를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겨울에도 더위와 추위를 타지 않으며, 폐와 다리가 튼튼해진다. 류머티스 관절염, 요통, 요도염, 폐결핵, 위염, 위궤양 등의 갖가지 염증질환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전나무의 진도 약으로 쓴다. 전나무 진은 나무에 상처를 내어 흘러내리는 것을 긁어모아서 쓰는데 부스럼, 상처, 종기, 종창 등 피부에 생기는 온갖 부스럼과 상처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크다.
북한의 임록재씨가 쓴 <조선약용식물지>에서는 전나무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전나무과(Abietaceae) 전나무(Abies* holophylla# maxim.¥) * 라틴어로 전나무란 뜻. # 갈라지지 않은 잎의 뜻. ¥ 최대의 라는 뜻.
형태 : 사철 푸른 바늘잎 큰키나무이다. 높이 40~45미터이다. 가슴높이 직경 1미터 안팎까지 자란다. 잎은 띠 모양이며 길이 3~4센티미터, 너비 2~4밀리이고 끝은 뾰족하다. 잎 아래면의 중간 잎 줄 양쪽에는 흰색의 기공선이 있다. 4~5월에 꽃이 피며 암수한그루이다. 수꽃 이삭은 둥그스름한 통모양이며 누런 풀색이다. 암꽃이삭은 긴 둥근 통모양이며 연한 풀색이다. 솔방울열매는 둥근 통모양이고 위로 곧추 선다. 씨앗은 계란모양의 삼각형이고 날개가 있으며 10월경에 여문다. 씨앗이 여물면 솔방울의 열매 비늘 쪽이 씨앗과 함께 떨어진다.
분포산지 : 우리 나라 북부, 중부, 남부, 제주도의 깊은산 해발 100~1,400미터 사이에서 자란다. 전국 각지에서 원림용으로 많이 심어 기른다. 중국, 러시아에 분포되어 있다.
성분 : 잎에 0.7~1.5퍼센트, 가지에 0.4퍼센, 잎달린 윗가지에 0.6~1.5퍼센트의 정유가 들어 있다. 주성분은 보르닐아세타트(18~40~86퍼센트)이다. 그밖에 탄닌질, 플라보노이드 등이 들어 있다.
약재이름 : 전나무 가지, 잎(Folium et Ramulus Abiedis holopyllae)
전나무 송진(Resina Abiedis holophyllae)
쓰는 부위 : 가지, 잎, 송진
채취가공 : 아무때나 잎이 붙은 가지를 잘라 그대로 쓰며 줄기에 상처를 내여 진을 받는다.
쓰는데 : 민간에서는 잎 또는 싹과 잎이 붙은 어린가지를 류마티스염, 감기 때에 욕탕료로 쓰며 괴혈병에도 달여 마신다. 전나무 생송진은 수증기 증류하여 약으로 쓰는 테르펜유를 만들며 또한 캄파원료로도 쓴다. 전나무 송진은 고약을 만들어 상처 치료약으로 쓴다. 폐결핵때에 송진을 먹거나 잎을 태운 연기를 들이 마신다."
중국에도 전나무 종류가 자라는데 냉삼과(Abies delavayi French), 박송실(Abies sutchuenensis'Franch' Rehd et Wils)에 대해서 <중약대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냉삼과(冷杉果: 찰냉, 삼나무삼, 열매과; 사천중약지)
이명 : 당칙(唐則: 티베트명)
기원 : 소나무과의 식물 창산냉삼의 종자이다.
원식물 : 창산냉삼(Abies delavayi French), 탑삼(塔杉)이라고도 한다.
상록교목으로서 높이가 약 20~30미터이다. 수관은 탑모양이다. 나무 껍질은 회색이거나 회갈색이며 깊이 갈라져 있다. 작은 가지는 선명한 적갈색이거나 회갈색이며 반들반들하다. 잎은 선처럼 가늘고 길며 길이는 1~1.5센티미터이며 앞쪽의 끝이 무디며 아울러 오목하게 패여 있고 기부는 좁고 잎 앞면 중앙맥이 오목하게 들어갔으나 잎 뒷면 중앙맥은 볼록하게 나왔으며 양측에 기공대가 하나씩 있다. 꽃은 단성이고 암수한그루이다. 웅구화는 짧고 아래로 드리웠으며 원기둥 모양이거나 긴 타원형 모양이고 작은 가지의 밑부분은 잎겨드랑이에 붙어 있다. 꽃가루주머니는 적색이고 2실이며 둥근 꽃밥연결체가 있다. 자구화는 긴 타원형 모양이고 곧으며 작은 가지의 끝에 있고 기왓장처럼 배열된 꽃떡잎과 비늘이 많고 그 속의 밑부분에 밑씨가 2개씩 있다. 구과는 긴 원기둥 모양이거나 둥근 난형이고 길이는 7~10센티미터이며 밑부분은 굵고 목질이며 흑자색이다. 비늘은 부채 모양이다. 꽃떡잎은 연한 자줏빛이고 둥근 숟가락 모양이며 밑부분은 좁아져 긴 자루를 이루었다. 여물면 비늘과 꽃떡잎이 떨어진다. 종자에는 날개가 있다. 개화기는 봄이고 결실기는 가을이다. 높은 산에서 자란다. 중국의 사천, 운남, 티베트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채취 : 열매가 여물 때 따서 햇볕에 말린다. 비늘을 가볍게 두드려 체로 친 후 종자를 모은다.
성미 :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독이 없다.
약효와 주치 : 이기하며 찬 것을 흩어지게 하는 효능이 있다. 사기통(?氣痛: 콜레라나 괴질), 흉복냉통(胸腹冷痛), 소장산기(小腸疝氣)를 치료한다.
용법과 용량 : 내복: 12~15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거나 약성이 남게 태운 다음 갈아서 가루내어 복용한다."
박송실(朴松實: 합서중초약)
이명 : 냉삼과, 포송과: 합서중초약
기원 : 소나무과 식물 태백냉삼의 열매이다.
원식물 : 태백냉삼(Abies sutchuenensis'Franch' Rehd et Wils); 사천냉삼, 송묵, 도하냉삼(?河冷杉), 천종(川?: 내천, 전나무종)이라고도 한다.
상록 교목으로서 높이가 25미터에 달한다. 일년생의 가지는 적갈색 혹은 갈색이고 나중에 연한 회색으로 변한다. 털이 없거나 약간 있다. 잎은 나선형으로 배열되었고 보통 2개로 분열되어 펼쳐졌으며 실모양이고 평평하며 길이는 1.5~2.5센티미터, 너비는 1.5~2밀리이다. 선단은 뭉툭하고 약간 오목해졌거나 뾰족하고 윗면의 주맥은 오무라졌고 밑면에 두 줄의 흰색을 띠는 기공대가 있다. 잎자루는 마른 다음에 황색을 띤다. 꽃은 암수동주인데 수꽃은 달걀 모양이고 아래로 드리워졌다. 열매는 직립하고 잎겨드랑이에 하나씩 달리며 암적색이고 달걀 모양 타원형이다. 열매의 길이는 5~8센티미터이다. 열매의 비늘은 가로로 긴 타원형이며 탈락된다. 포린은 끝이 뾰족하고 과린에 비애 짧고 약간 노출되어 있다. 종자의 윗끝에는 막질로 된 날개가 있다.
해발2,500~3,000미터의 높은 산에서 자란다. 중국의 감서, 합서, 하남, 사천, 호북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이밖에 동속의 진영삼(秦嶺杉)(Abies chensiensis van Tieghem)과 진영삼과 같은 과의 태백홍삼(太白紅杉)(Larix chinensis Beiss)의 효능도 본종과 비슷하다. 그 열매도 약용한다.
채취 : 여름에 열매를 따서 볕에 말린다.
성미 : 합서중초약: 맛은 떫고 조금 매우며 성질은 평하다.
약효와 주치 : 합서중초약: 간기를 평하게 하고 풍을 가라앉히며 지혈하고 월경을 고르게 하며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고혈압증, 두통, 두훈(頭暈: 머리두, 어지러울훈), 심신 불안, 월경 불순, 붕루, 백대하를 치료한다.
용법과 용량 : 내복: 하루 8~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부스럼, 상처, 종기, 종창 등 피부에 생기는 온갖 부스럼과 상처를 치료하는데 전나무 진을 바른다.
류머티스 관절염이나 감기 :전나무 잎과 어린 줄기를 끓인 물로 목욕을 한다.
간장질환, 중풍 :전나무 잎을 황토 방에 10센티미터쯤의 두께로 깔고 불을 때어 그 위에 누워서 땀을 내면 만성 간장질환, 중풍 등에 효과를 볼 수 있고 몸 안에 있는 온갖 독소가 땀과 함께 몸 밖으로 빠져 나온다.
여성의 자궁출혈, 냉대하, 이질, 설사, 몸이 습하고 냉하여 생긴 일체의 병 :전나무 잎으로 전나무 고를 만들어 두고 수시로 복용한다.
위염 :전나무 고를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더위와 추위를 타지 않고, 폐와 다리가 튼튼해진다. 염증질환에 좋은 효과가 있다.
폐결핵 :전나무 진을 먹기도 하며 고약의 원료로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