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담당자 : 박종범
◎ 대 상 산 : 도봉산 선인봉
◎ 산행코스 : 학교길[박종범,이정현,원정화], 막내길[한승민,신광수,원정화]
◎ 산행기간 : 10월 30일, 2시간
◎ 산행지역날씨 : 완전맑음
◎ 산행방식 : 피치등반 [박종범 학교길 선등, 한승민 막내길 선등
⊙ 산행내용 :
도봉산 선인봉 그간 워킹하며 바라보기만 하던 바위를 하러 아침일찍 집에서 출발을 하였다.
포돌이 광장에서 정현형을 만나 등반지인 선인봉으로 어프로치...
완연한 가을 단풍에 흩날리는 낙엽이 탄성을 자아낸다... 하늘은 유난히 푸르고 맑다.
40여분의 어프로치끝에 종범성, 승민성, 원누님 세분이 있는 선인봉 밑자락에서 만났다.
선인봉 밑에서 오늘의 등반 루트 및 등반조를 구성한다.
승민성의 걱정스런 조언["종범형 광수는 아직 안돼.. 좀더 운동하고 나중에 데려가.."]
학교길이라는 등반루트를 올려다 본다.. 헉!!!! 모야!! 종범성 ㅠㅠ
종범성은 승민성 5명 모두가 등반을 하자고 하시다가 승민형의 조언데로
승민형 저 이렇게 두명은 막내길을 등반하기로 한다.
종범성, 정현성, 원누님 학교길 출발!
승민형, 저 이렇게 두명은 막내길 출발대기!
선인봉 왕크랙 밑자락에서 보니 파란 하늘에 구름이 흘러간다.. 대박이다.
멀리 바라보니 단풍이 절정이다. 낙옆이 바람에 흩날린다.
편안해지고 가슴이 뭔가 뻥 뚫리는 느낌이다!!
와!! 좋다!!
막내길 승민형의 선등 출발. 출발 지점에서 볼트가 상당히 멀다.
캠을 설치하고 5미터 전진!! 승민형의 등반 동작엔 군더거기 없다
그런데!!!
갑자기 중간에 설치한 캠이 쑥 빠진다!!
헉!!!
"승민형 캠빠졌어요!!"
나도 모르게 아래를 본다. 확보물 하나 없다. 가슴이 철렁한다.
승민형이 전진을 계속 하려 한다.
"형 캠 중간에 설치하고 가세요...!!"
캠칠곳이 없어.. 승민형이 클라이밍 다운을 한다. 불안 초조...
캠 두곳 설치 완료.. 휴~~~~~
등반하면서 오늘이 가장 놀래고 당황을 했다..
승민형 확보 완료!!!
원누님은 손가락이 아프셔서 학교길 3피치 종료후 하강, 남매길 합류
1피치 출발!! 첫 피치는 그리 어려워 보이진 않았으나.. 어렵다!! ㅠㅠ
1피치는 크랙을 잡고 올라간후 슬랩부분은 인공으로 볼트따기를 했다.
볼트따기후 확보.. 휴~~
밑에서 안보이던 학교길 등반중인 종범성, 정형성이 보인다..
헉~~~~~~~
크랙에 발을 부여 넣고.. 사선 직벽에 메달려 종범성이 선등중이다..
헐~~~ 대박~~~ 개쩐다~~~ [요즘 아이들 말이다..]
갑자기 종범성이 나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많이 미워 하신다는 생각이 든다..
"종범성 어찌 저런곳을 저를 데리고 가려고 하셨다 말씀이에요..ㅠㅠㅠ"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종범성과 정현형의 아찔하고 힘든등반이 계속 된다.
2피치 승민형 출발후 확보.. [머 항상 그렇듯 침착하게 쉽게 가신다.. 쉬울줄 알고 발디디면
차암 힘들지만..]
2피치 초반 우측으로 슬랩부분을 트레버스한후에 크랙잡고 통과하는 부분..
발홀드가 있는것 같아서 딛고 일어 서려니.. 안된다..ㅠㅠ
에이 모르겠다 하고 올라섰더니 역시나 발이 빠지면서.. 옆으로 대롱대롱~~
밑에서 대순형의 목소리가 들린다.. "다오름~~~~"
모냥빠지는걸 이번엔 대순형에게 걸렸구나..ㅠㅠ
안될것 같아.. 자일 잡고.. 옆으로 이동... 크랙잡고.. 2피치 확보 완료...
확보중 다시 들리는 "다오름~~~" 일경형과 형수님이다.
승민형 "오늘 무슨날이래.. 회장, 등반대장, 총무 임원진 총출동이네"
ㅎㅎ
2피치후 두어마디가 더 남아 있었으나 인공 등반 부분이라 걍 하강하기로 한다.
하강 완료후 대순형, 일경형, 형수님과 인사를 한후 선인봉 밑자락에서 아주 맛있는
점심을 시작한다.
학교길에선 종범성과 정현성이 열등반중이다.. 끙끙 소리가 난다..
장난아니구나..!!!! 크랙에 발을 완전히 째밍하고. 말타듯이 등반을 한다..
말이 안나올정도다.. 대박이다.. 종범성의 목소리가 들린다. "승민아 캠 떨어트렸어"
6피치 완료후 선인봉 왕크랙 쪽으로 하강을 한다.
근데!!!!!
줄꼈어!!! 아무리 해도 안빠진다고 한다..
승민형과 대순형의 걱정스런 얼굴.. 긴장된다.
두분이 벨트를 차고 학교길 구조 등반 준비를 한다. 그때 들리는 종범성의 반가운소리
"광수야 올라오지말라구해.. 줄뺐어..!!!" 휴~~~~~
오늘은 캠이 빠지질 않나.. 안전 등반맨 종범성의 하강 구조 요청이 있질 않나..
많은 일이 있었다.
종범성, 정현성의 학교길 하강 완료후 야영장으로 이동 늦은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눈후.. 도봉산 입구에서 빠가탕? 메기탕?을 맛나게 먹고 오늘의 등반을 마쳤다.
만추의 가을산~~~ 만끽한 아주 아주 아주 좋은 산행이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날씨 그리고 아름다운 가을산~~~ 처음 가본 도봉산 선인봉 등반...
파아란 하늘이 잠자리에서도 스치듯 멋진 루트였다.
너무 좋은 하루였다.
종범성 저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저 오늘 학교길 갔으면 정말 개거품 물었을듯해요.ㅠㅠ
[항상 자상하고 넉넉한 웃음과 목소리의 종범형의 목소리가.. 학교길 등반중에는 많이
긴장 하신듯 하다. 그만큼 어려운 길인것 같다.. 저녁먹으며 대순형이 "광수야 내년 가을에
학교길 꼭 같이 가자" 하신다.. ㅎㅎ 넵.. 내년 가을 학교길 도전 입니다.!!!]
항상 안전등반을 해야 하는것을 명심한 하루였다.
참 그리고 종범성을 구조 하러 가려고 벨트를 차다 풀어 놓으신 승민형과 대순형 안도의 한숨을
쉬신후.. 입가에.. 아 이거 5년 짜리 놓쳤네.. 라는 장난스런 얼굴...
걱정스런 눈빛에서 바로 장난스런 눈빛으로 바뀌시는 다오름 형들...
형들, 누나들 재미있었습니다.
◎ 대 상 산 : 도봉산 선인봉
◎ 산행코스 : 학교길[박종범,이정현,원정화], 막내길[한승민,신광수,원정화]
◎ 산행기간 : 10월 30일, 2시간
◎ 산행지역날씨 : 완전맑음
◎ 산행방식 : 피치등반 [박종범 학교길 선등, 한승민 막내길 선등
⊙ 산행내용 :
도봉산 선인봉 그간 워킹하며 바라보기만 하던 바위를 하러 아침일찍 집에서 출발을 하였다.
포돌이 광장에서 정현형을 만나 등반지인 선인봉으로 어프로치...
완연한 가을 단풍에 흩날리는 낙엽이 탄성을 자아낸다... 하늘은 유난히 푸르고 맑다.
40여분의 어프로치끝에 종범성, 승민성, 원누님 세분이 있는 선인봉 밑자락에서 만났다.
선인봉 밑에서 오늘의 등반 루트 및 등반조를 구성한다.
승민성의 걱정스런 조언["종범형 광수는 아직 안돼.. 좀더 운동하고 나중에 데려가.."]
학교길이라는 등반루트를 올려다 본다.. 헉!!!! 모야!! 종범성 ㅠㅠ
종범성은 승민성 5명 모두가 등반을 하자고 하시다가 승민형의 조언데로
승민형 저 이렇게 두명은 막내길을 등반하기로 한다.
종범성, 정현성, 원누님 학교길 출발!
승민형, 저 이렇게 두명은 막내길 출발대기!
선인봉 왕크랙 밑자락에서 보니 파란 하늘에 구름이 흘러간다.. 대박이다.
멀리 바라보니 단풍이 절정이다. 낙옆이 바람에 흩날린다.
편안해지고 가슴이 뭔가 뻥 뚫리는 느낌이다!!
와!! 좋다!!
막내길 승민형의 선등 출발. 출발 지점에서 볼트가 상당히 멀다.
캠을 설치하고 5미터 전진!! 승민형의 등반 동작엔 군더거기 없다
그런데!!!
갑자기 중간에 설치한 캠이 쑥 빠진다!!
헉!!!
"승민형 캠빠졌어요!!"
나도 모르게 아래를 본다. 확보물 하나 없다. 가슴이 철렁한다.
승민형이 전진을 계속 하려 한다.
"형 캠 중간에 설치하고 가세요...!!"
캠칠곳이 없어.. 승민형이 클라이밍 다운을 한다. 불안 초조...
캠 두곳 설치 완료.. 휴~~~~~
등반하면서 오늘이 가장 놀래고 당황을 했다..
승민형 확보 완료!!!
원누님은 손가락이 아프셔서 학교길 3피치 종료후 하강, 남매길 합류
1피치 출발!! 첫 피치는 그리 어려워 보이진 않았으나.. 어렵다!! ㅠㅠ
1피치는 크랙을 잡고 올라간후 슬랩부분은 인공으로 볼트따기를 했다.
볼트따기후 확보.. 휴~~
밑에서 안보이던 학교길 등반중인 종범성, 정형성이 보인다..
헉~~~~~~~
크랙에 발을 부여 넣고.. 사선 직벽에 메달려 종범성이 선등중이다..
헐~~~ 대박~~~ 개쩐다~~~ [요즘 아이들 말이다..]
갑자기 종범성이 나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많이 미워 하신다는 생각이 든다..
"종범성 어찌 저런곳을 저를 데리고 가려고 하셨다 말씀이에요..ㅠㅠㅠ"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종범성과 정현형의 아찔하고 힘든등반이 계속 된다.
2피치 승민형 출발후 확보.. [머 항상 그렇듯 침착하게 쉽게 가신다.. 쉬울줄 알고 발디디면
차암 힘들지만..]
2피치 초반 우측으로 슬랩부분을 트레버스한후에 크랙잡고 통과하는 부분..
발홀드가 있는것 같아서 딛고 일어 서려니.. 안된다..ㅠㅠ
에이 모르겠다 하고 올라섰더니 역시나 발이 빠지면서.. 옆으로 대롱대롱~~
밑에서 대순형의 목소리가 들린다.. "다오름~~~~"
모냥빠지는걸 이번엔 대순형에게 걸렸구나..ㅠㅠ
안될것 같아.. 자일 잡고.. 옆으로 이동... 크랙잡고.. 2피치 확보 완료...
확보중 다시 들리는 "다오름~~~" 일경형과 형수님이다.
승민형 "오늘 무슨날이래.. 회장, 등반대장, 총무 임원진 총출동이네"
ㅎㅎ
2피치후 두어마디가 더 남아 있었으나 인공 등반 부분이라 걍 하강하기로 한다.
하강 완료후 대순형, 일경형, 형수님과 인사를 한후 선인봉 밑자락에서 아주 맛있는
점심을 시작한다.
학교길에선 종범성과 정현성이 열등반중이다.. 끙끙 소리가 난다..
장난아니구나..!!!! 크랙에 발을 완전히 째밍하고. 말타듯이 등반을 한다..
말이 안나올정도다.. 대박이다.. 종범성의 목소리가 들린다. "승민아 캠 떨어트렸어"
6피치 완료후 선인봉 왕크랙 쪽으로 하강을 한다.
근데!!!!!
줄꼈어!!! 아무리 해도 안빠진다고 한다..
승민형과 대순형의 걱정스런 얼굴.. 긴장된다.
두분이 벨트를 차고 학교길 구조 등반 준비를 한다. 그때 들리는 종범성의 반가운소리
"광수야 올라오지말라구해.. 줄뺐어..!!!" 휴~~~~~
오늘은 캠이 빠지질 않나.. 안전 등반맨 종범성의 하강 구조 요청이 있질 않나..
많은 일이 있었다.
종범성, 정현성의 학교길 하강 완료후 야영장으로 이동 늦은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눈후.. 도봉산 입구에서 빠가탕? 메기탕?을 맛나게 먹고 오늘의 등반을 마쳤다.
만추의 가을산~~~ 만끽한 아주 아주 아주 좋은 산행이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날씨 그리고 아름다운 가을산~~~ 처음 가본 도봉산 선인봉 등반...
파아란 하늘이 잠자리에서도 스치듯 멋진 루트였다.
너무 좋은 하루였다.
종범성 저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저 오늘 학교길 갔으면 정말 개거품 물었을듯해요.ㅠㅠ
[항상 자상하고 넉넉한 웃음과 목소리의 종범형의 목소리가.. 학교길 등반중에는 많이
긴장 하신듯 하다. 그만큼 어려운 길인것 같다.. 저녁먹으며 대순형이 "광수야 내년 가을에
학교길 꼭 같이 가자" 하신다.. ㅎㅎ 넵.. 내년 가을 학교길 도전 입니다.!!!]
항상 안전등반을 해야 하는것을 명심한 하루였다.
참 그리고 종범성을 구조 하러 가려고 벨트를 차다 풀어 놓으신 승민형과 대순형 안도의 한숨을
쉬신후.. 입가에.. 아 이거 5년 짜리 놓쳤네.. 라는 장난스런 얼굴...
걱정스런 눈빛에서 바로 장난스런 눈빛으로 바뀌시는 다오름 형들...
형들, 누나들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난 기억이 나질 않는거야...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