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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크리스마스!

 

한해가 또 가려 합니다.
마음변한 연인처럼 붙잡는다고 해도 머물지도 않을거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자꾸만 잡고 싶어집니다. 여러일들이 또 기쁘게 혹은 슬프게 기억에 각인되어 어느날 비오는 날 어떤 술자리에서 좋은 안주로 또 우리의 삶을 다독일 것입니다.
한 해는 언제나 엉금엉금 기어가듯이 시작하다가 저 먼 안개속 봉우리처럼 아득하기만 그 끝을 어느듯 휘익 하고 바람처럼 우리를 그 끝속으로 데려다 놓습니다.
끝은 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시작의 머리임을, 처음과 끝의 시간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계속 됨을 알기에 그리 아쉬움만 있는 것이 아님을 압니다.
  

며칠남은 한 해 잘 보내시고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happy new year~~

 

 

                                                                                                     by 최언식

  • ?
    노현호 2018.12.27 19:35

    나이가 들으니, 세월이 총알보다 빠르다는 말이 실감나네요..

    다오름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곽미영 2018.12.28 16:24
    새로운 새해를 기쁜마음으로
    맞이할게요~
  • ?
    오승룡 2018.12.28 21:04
    해를 보내는 맘이야 늘 한결같이 바삐가는 소를 늦추듯 고삐를 움켜줘 보지만 늘 붙들려 가는듯 합니다
    한해 수고많으셨습니다
    새해엔 더 수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늦은 인사 올립니다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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