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6(금) 염초릿지

by 노현호 posted Sep 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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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시:2016/9/16(금)10:00
2.집결지:북한산성입구
3.참석자:노현호,김대중,김정길,노재하-이상4명

남해로 내려가는 버스에 몸을 싣고 덜컹거리는 가운데 산행보고서를 작성합니다.
짧게 작성하는걸 양해바랍니다!

추석다음날, 기름진 음식과 음주에 젖은 몸의 독소를 빼기위해 급조된 산행!
싱글두명에게 연락을 하고선 북한산성에서 두대원과 합류한다. 처갓집인 내유동에서 가까워서 좋긴하다.
살짝 흐린날이 산행하기엔 좋은 날씨이다.

일전에 연행성,명주성과 갔던 길로 잘 접어들었나 싶더니, 동굴은 어디가고 샛길을 통해 북문에 다다른다.
중간에 동굴에서 수통을 채우려던 계획은 온데간데 없고, 부부로 보이는 등산객에게 물동냥을 해서 간신히 수통을 채웠다.
정길이는 3번째, 대중인 첫번째인 염초릿지.
내가 선등으로 쉬엄쉬엄 올라간다.
재하는 워킹보다 오히려 등반이 좋단다.
간간히 구름사이로 삐져나오는 풍광에 사진을 찍고 희희낙낙 연휴의 일과를 주고 받는데, 혼자오신 50대중반의 등산객이 오도가도 못한다.
아무런 장비없이 샛길을 통해 이곳까지 오셨다.
위험하니 우리와 함께 가자고 하고선 발걸음을 재촉한다.최대한 안전에 유념을 하고 불청객에겐 로프를 잡고 서서히 내려오게끔 지도를 한다.
점심식사를 같이 하자고 했는데, 그냥 가신단다.
가면 안될텐데.. 말바위도 나오고 하강 포인트도 나올텐데...
식사를 마치고 5분여 가다보니, 혼자 덩그러니 앉아계시는 아저씨..
그나마 다행인가 싶다.
다시 5명이 된 일행들과 말바위를 통과하고 하강포인트에서 무사히 하강도 마치고 백운대에 올라 과일 한점씩 깨물고는 서둘러 하산을 한다.

구파발역 부근에 간단하게 치맥으로 뒤풀이하고 각자의 둥지로 헤어진다.
  • ?
    김대중 2016.09.19 12:54

    홀로 산행하시는 분을 보면서 ......산행은 결코 무리하지 말아야한다는걸 새삼 느낍니다.
    항상 안전이 제일 우선이 되어야한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

    (역시 찍세는 얼굴이 안나온다는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