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화천 하늘빛 호수마을

by 노현호 posted May 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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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3인이상 모이면 산행보고서를 작성하라는 총무님의 어명에 따라 본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1.일      시 : 2015-05-02(토)~05-05(화)


2.장      소 : 화천 하늘빛 호수마을 팬션


3.참석인원 : 남수미가족,노현호가족,최언식가족,김대중,장대순
             보조출연:남수미지인가족,노현호지인 부부,김대중 조카군인2명.


5/2(토)


서둘러 일을 마치고 급하게 장을본후 5시경 화천으로 고고씽..
화천에 애인이라도 숨겨놨냐는 마나님의 핀잔을 들으며 고속도로를 내달린다.
다행이도 밀리지않고 저녁식사시간에 맞춰 도착.


수미씨 지인가족이 준비한 닭갈비를 숯불에 구워먹는 맛이 일품이다.
이런저런 화기애애한 대화가 지속되고, 갑자기 쏟아지는 빗줄기에 서둘러 비닐하우스로 자리를
옮긴다.오카리나 연주와 함께 미래의 진취적 사업이야기로 웃음꽃이 핀다.


비닐하우스 지붕위로 들리는 빗소리가 구성지다.


5/3(일)


여전히 빗줄기는 대지를 적시고 있다.
강건너 산중에 안개가 자욱하니 몽환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수미씨 지인가족은 떠나고, 그 빈자리를 언식형 가족이 채운다.
아이들의 실망감이 극에 달한다.천상 카약은 내일 타야할거 같다.


동구래마을로 야생화구경을 나섰다.대순이 아들 태산이는 천방지축이다.
어찌나 까불대고 촐랑거리는지...
귀한 야샹화꽃차를 대접받고는 구석구석 이쁘게 핀 꽃들을 감상한다.


화천이 처갓집인 나의 지인 부부가 잠시들렀다.
지금 가봐야 차 밀린다고 꼬드겨 우리 일행들과 저녁을 먹고 내일 아침일찍 가라고 설득한다.
모르는 사람들과도 자연스럽게 섞여 웃음꽃을 피우는 우리는 "다오름"
뒤늦게 대중이가 버스를 타고 합류.


하나 둘 피곤한 사람들이 자리를 비우는 사이, 마지막에 합류한 대중이가 옆집개와 대화를 하며
밤을 지샌다.진정 능력자다. 개와 대화를 하다니


5/4(월)


언제 비가왔나 싶게 화창한 날씨다.
나의 회사동료부부는 아침일찍 출발하고,
인원이 많은지라 음식준비하는 시간도 꽤 걸린다.
서둘러 아침식사를 마치고 카약을 탔다.처음 타보는 막내 수하는 연실 수다남발이다.
강건너 비밀아지트에 모여 라면을 끓이니 어른들은 입에도 못대고 아이들에게 양보해야할 판이다.
2박3일동안 함께 보낸 수미씨네 가족들도 떠나고, 언식형네 가족과 비수구미마을을 다녀오기로 했다.
미시령고개보다 더 꼬불꼬불한 고갯길을 한참달리니 비포장길이 나온다
파로호로 인해 고립된 오지마을 가기위해선 배를 타던지 아님 산길을 20여분 걸어가던지.


비수구미마을에서 막걸리한잔 걸치고 싶었지만 막걸리도 떨어졌지만,쥔장의 불친절함때문에 숙소근처에서 해결하기로 하고선 다시 턴.


화신터널에서부터 비수구미마을로 가는 트레킹코스를 백패킹으로 즐겨보는 것도 재미있으리라
대순네 입구에 있는 닭갈비집에 들러 게걸스럽게 먹어 치운다.
허기진 탓에 뭐든 맛있는 법.


업무상전화로 잠깐 밖에 있는사이 언식형이 계산해 버렸다.이런이런 잘 먹었습니다.
일부러 나간건 아닌데...
대중이도 군인 조카2명을 데리고 구이용 고기를 싸들고 왔다.
또다시 이어지는 바베큐 파 뤼
이어지는 대중이의 초능력...개와 함께 대화를!!


5/5(화)


3박4일이 언제 가려나 했는데 금방 가버렸다.
둥지로 돌아가야하는 새처럼 아쉬움을 뒤로한 채 짐을 꾸린다.
우린 잠시 머물다가는 이방인일 뿐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이 곳이 삶의 터전이며,보금자리.
우루루 왔다,우루루 떠나면 남아있는 대순인 얼마나 쓸쓸할까?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즐길거리를 찾아준 대순아..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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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현 2015.05.07 16:35

    아이들과 놀아주는 자상한 아빠의 모습이 참 멋져요~~^^
    나도 카약 타고 싶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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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규 2015.05.08 11:44

    참 다오름스러운 모습입니다~ 다음에는 저도 데려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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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현호 2015.05.08 12:59

    대순이 덕에 힐링하고 좋은공기 마시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