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클릿지등반

by 장대순 posted Apr 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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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15년4월8일
참석자: 박종범,양미정,박민규,장대순
날씨: 구름낀 가운데 약간 쌀쌀한 날
등반소요시간: 11:30분 스타트-4시40분 종료
등반피치:총7피치
등반조: 장대순/양미정, 박종범/박민규
장비: 자일2동, 퀵20ea,슬링다수
최고난이도:5.10b(약3피치 구간에서 일부분)
등반기
기나긴 겨울의 화천을 지나고 정말 한가한 3월을 보낼쯤 민규한테 연락이 왔다.
춘클을 평일에 한번 등반하자고..난 언제나 ok이지만 3월은 등반하기 싫고 하여
4월에 하자고 하였다. 잊혀질쯤 4월초에 연락이 왔다. 이번주 수요일 종범성과
미정누님가 같이 내려온다고..하여 저녁에 술은 조금 덜 마시고 주섬주섬 장비를
배낭에 꾸리고 잠에 들었다.
아침 첨 타보는 춘천행 버스에 몸을 싵고 강촌으로 향한다. 등반끝나고 술한잔 하기
위해 나름 약간의 불편을 감수한다. 강촌역에서 10시50분 쯤 만나서 택시타고
의암댐으로 향한다. 택시비는 대략6200원
4피치 및에서 간식먹기로 하고 장비 착용하고 스타트한다. 작년 알프스 이후 첫 암벽인데
낯설지 않아서 부담이 없다. 다만 1년이상 신지않은 암벽화 때문에 발이 고생이다.
민규는 오늘이 생애 첫 암벽선등이라서 그런지 조금은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첫발이 어렵지 일단 뛰고 나면 어느덧 암벽에 몰입이 될것이기 때문에 난 멎저 올라가 버렸다.
나와 미정누님이 한팀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선등은 내가..민규조는 또 민규 첫 선등이기
때문에 종범성은 후등만 해야 된다.
별어려움 없이 3피치 종료후 간식먹고 쉬는동안 다른 2명의 커플조가 도착한다.
우린 그들에게 차례를 양보하고 느긋히 그들의 등반을 지켜본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등반하는 사람이 적어서 여유스럽고 한가해 좋다.
예전에는 새벽6시정도에도 4팀이나 붙어 있었다는--
난 이제 어쩔수 없이 평일에 등반을 해야하는 관계로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
4피치 선등을 민규가 잘 해낼수 있을까 하는 약간의 걱정을 뒤로한채 난 올라버리고
미정누나 올라오고 우린 위에서 민규가 올라오나 포기한나 지켜본다.
다행히 내려가지 않고 끝까지 올라온다..첫 선등치고는 괜잖은 셈이다.
다만 아직 확보시스템이나 인기웅변 같은 기술은 더 배워야 할것 같다.
이제 시작이니 선배들이 잘 이끌어 주길 믿는다.
등반의 중요성은 안전이 최우선 그리고 등반 난 이렇게 생각한다.
아무리 등반을 잘해도 등반의 위험성에 대처하지 못하면 그에겐 난 과감히 등반가라
말하지 않을것이다. 등반은 스포츠도 게임도 잘난 액션도 필요하지 않다.
인공등반에 젖어 자연등반을 멀리하는 그런 분들에게도 등반가라 말하지 않을 것이다.
모험을 추구하지 않고 도전을 하지 않은 등반가는 죽은 등반가라 생각한다.
말이 길어졌네..하여튼 4피치 모두 잘 등반하고 정상에 올라 서둘러 한산한다.
시간이5시가 되어서 춘천으로 갈지 강촌으로 갈지 생각하다 우선오는 버스를 타고 춘천으로
와서 오랫만에 닭갈비와 소주로 저녁을 즐긴다.
나도 이제 나이먹기 전에 손에 땀이나고 머리깃이 솟는 그런등반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땅파는 마음으로 ...
모두다 수고 하셨어요...
밀린숙제 끝나면 서울로 등반하러 갑니다.. 평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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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규 2015.04.10 14:20
    첫 선등치고는 괜찮은 셈이다.(본문내용)
    칭찬인듯 칭찬아닌 칭찬같은 말..
    못했다고 혼나기만 할 줄 알았는데.. 한줄 칭찬 비슷~한 것도 있습니다..
    등반기 형태로 답글 올리겠습니다~
  • ?
    원정화 2015.04.10 14:36

    민규씨!~ 운동 열심히 했네~!! 노력에 찬사를~!!

  • ?
    황성진 2015.04.11 16:23
    민규의 첫 리딩..  축하합니다.
    등반가가.. . 등반간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을때, 이를 대처할수 있는 등반기술과 능력이 없다면
                     이는 팀원들의 안전까지 보장할수 없는 결과로 나타날수 있기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
    이정현 2015.04.15 16:24

    멋진 등반가 정의 내리기~!
    대순 선배님! 잘 새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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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혜림 2015.04.22 00:05

    와~ 등반가의 정의 +_+ 멋져용~~
    왠지 고개가 숙여지는 글이네용 감동감동!
    앞으로도 민규오빠도 잘 부탁드려용 > < ㅋㅋ 저도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조심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