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6일(일) 북한산 노적봉 산행 보고

by 이정현 posted Oct 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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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지 : 북한산 노적봉 (루트 이름은 모름)
- 등반방식 : 릿지인지 멀티피치 등반인지 헷갈림. 믹스.
- 참가자 : 원정화, 박종범, 이석란, 황성진, 이정현
- 날씨 : 흐리다가 맑다가



  원래는 등반지가 인수봉으로 잡혀있었는데 근래 가을 날씨가 좋아 여유있는 산행을 만끽하고 싶기도 하고 한번도 안가본 산행지를 가보고도 싶어 등반지를 노적봉 릿지 산행으로 변경하였다.
한가로운 가을 산행일꺼라는 생각에 설레였는지 40분이나 일찍 북한산성 입구에 도착했다.
역시 공기부터가 다르군. 하늘도 시퍼렇고 바람도 션하고...
일단 고픈 배부터 채운다. 버스정류장 옆 포장마차에서 김밥에 라면에 게다가 막걸리까지...아침 댓바람부터 막걸리 한잔~~좋다!


북한산성 매표소에 올라가니 석란 형수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다. 산에서는 처음 본다.
다오름에 아직도 내가 못 본 선배가 있다니...암튼, 반가웠다. 신랑은 집에 놔두고 혼자 왔다고. 음~~!! 앞으로 잘 나온다고 하니 더욱 반갑네요^^



다섯명이 모여 노적봉 등반지로 향한다.
중성문 거쳐 노적교 거쳐 노적사까지는 40분정도 소요. 슬슬 올라가면서 이런저런 얘기꽃을 피우고.
노적사에서 시원 달큼한 물한잔 먹고...
노적사 왼쪽이 들머리. 공원 직원이 장비 여부를 검사한다.


산길따라 밤톨이 발길에 채인다. 잠시 모두들 밤줍기에 돌입. 알맹이는 크지 않지만 그래도 햇밤 맛이 난다. 밤 까먹으며 20여분 올라가니 등반지에 도착. 저마다 벽에 많은 사람들이 올망졸망 벽에 매달려 있다. 장비챙기고 여기 저기 등반루트를 살펴보고 그중에서 제일 쉬워보이는 놈으로 하나 골랐다.
게다가 선행 팀이 올라가고 있으니 무조건 따라 가면 될것 같다.


종범형은 벽등반을 하자고 조르지만 나는 오늘의 등반 컨셉에 충실하기로 하여 릿지 비스므리 한 코스로 잡는다. 루트 이름도 모르고 가는 길을 아무도 모르지만 일단 가보기로 한다.


손 홀드도 좋고 발디딤도 좋고 경치도 좋고 날씨도 좋다~~ 중간 중간에 사진도 찍고 여유도 부려본다.


여러 피치를 올라 정상 조금 못미쳐 넓다란 테라스에 올라서니 조망이 탁트인게 가슴까지 시원하다.
앞서가던 팀이 막 점심을 먹고 다음피치로 출발하려고 한다. 우리도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아침에 먹다남은 막걸리를 꺼내니 새로운 병이 누구 배낭에서 2개나 나온다.


한바탕 쉬고 다시 산행. 여기서부터는 신발을 암벽화로 바꿔 신어야 할것 같다. 술기운 때문인지 바위가 약간 까리~ㅜㅜ 그냥 가도 된다는 형님 말에 귀챦기도 하여 한번 올라본다. 술이 확깬다ㅜㅜ
석란 형수는 평소에 운동을 하는지 워킹도 잘하고 바위도 잘 오른다. 옛날 실력이 나오는 건가? 암튼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형수 왈, 오늘 코스가 너무 싱겁다나 어쨌다나...^^


정상에 오르니 꼭 나폴레옹 모자처럼 생긴 바위가 우뚝하니 서 있다. 나도 나폴레옹 처럼 의기양양하게 사진하나 찍고. 시간을 보니 만경대 릿지는 빠듯할 듯하여 그냥 하산. 용암문 거쳐 도선사까지 1시간 정도 소요.
우이동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등반 때문에 미처 못한 나머지 얘기꽃을 피우며 하루를 마무리.



처음가보는 길인데 고생안하고 다들 무탈하여 모두들 땡큐~ 감사합니다^^



산에서 처음뵙는 선배님~!
담엔 집에 있는 아저씨랑 꼭 같이 손잡고 오세요. 오기싫다면 그냥 혼자오셔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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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정화 2013.10.16 09:06

    날씨도 좋고,, 재미있는 산행이었네요,, 석란씨가 다소 싱거웠다고 하니 담엔 좀 짠곳으로 ㅎㅎ..
    오랜만에 만난 미정씨도 반가웠어요~
    회원 여러분 지각해서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