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7~29 승봉도-1부

by 노현호 posted May 3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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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H'S TRAIL by 승봉도

 

2023-05-27()

예정된 시간이 다가왔다.

하지만 오후부터 예정된 비예보가 일찍 대지를 적시기 시작했다.

배낭을 메고 인천항으로 향하려던 계획을 수정해야만 했다.

급히 연락하여 집결지를 마포구청으로 수정하고 내차를 가져가기로 하였다

또 다른 일행인 최용은,김민주는 본인의 차량으로 인천항을 향하고 나와 영직형,김대중,변경미

이렇게는 마포구청에서 합류했다.

 

애초에 승객만 승선할 수 있는 페리호를 예약했기에 차도선으로 변경하는 절차도 꽤나 까다로웠다.위약금도 감수하고 차량을 선적하기위해 긴 기다림을 견뎌야만 한다.

비를 맞으며 부식거리를 구입하고 1차 출발자는 한영직,변경미,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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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최용은,김민주는 30분후에 차도선을 통해 승봉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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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여행이 주는 묘한 설레임을 안고 차도선에 승선.

먼저 도착한 일행들은 야영지에 쪽지를 남겨두고 식사하러 간다고 연락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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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꼭 해봐야 할 재미-갈매기에 새우깡주기(이거 은근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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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량은 많지 않지만 하루종일 희쁘연 빗줄기가 계속되는 을씨년 스런 날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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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는 데도 야영객들이 제법 진을 치고 있다.

서둘러 캠프사이트를 구측하고 저녁 준비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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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모래투성이라 자칫 잘못하면 입안으로 꺼끌꺼끌한 모래가 씹히기 일쑤이다.

 

첫날의 만찬은 깊은밤까지 계속되면 두런두런 이야기꽃이 피어나고,

간혹,영직형의 맥락없는 줄거리로 리듬이 깨지긴 했지만 그렇게 피곤한 하루가 저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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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파전도 하고,전날 남은 음식에 아침을 뚜딱 해치우고 본격적인 승봉도 트레킹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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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장뒤편 으로 난 데크계단을 오르니 편안한 흙길사이로 비에 젖은 풀향이 코를 살랑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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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목적지-목섬

만조가 되면 섬이되고 간조가 되면 육지가 되는 조그만 섬이다

그 사이에 조개가 많다하는데, 눈 씻고 봐도 조개는 보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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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주색 장화가 보이는가?

누군가 갯벌용 장화를 버리고 간걸 유용하게 쓰고있다.

비가오면 역시 장화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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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데크길을 깔아놓아 힘들지 않게 경치를 구경하며 일주를 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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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만 허락했다면 너무 좋았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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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목적지 "신황정"으로 향한다.

약간의 오르막과 평탄한 길을 따라가다보면 전망대처럼 "신황정"이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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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황정을 찍고 내리막길로 가다보면 세번째 목적지인 촛대바위와 코끼리 바위가 나온다.

우린 몸도춥고, 따뜻한 음료가 생각나 조그만 카페에 들러 커피한잔이 절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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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에 들르거든 커피는 마시지 마라.

차라리 막걸리를 마시는게 가성비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