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봉 쫑바위

by 최언식 posted Oct 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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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름 쫑바위....쫑은 또다른 시작을...
(크로니길, 참석4명,12시경 등반시작...16시반경 2번에 걸쳐 하강, 하산6시경,우이동도착 7시경 뒷풀이끝 8시,집도착9시경...등반이 끝났다.)

<인수봉 쫑바위>
하늘은 눈부시게 푸르고
북한산 단풍은 황홀하게 노랗고 붉다
크로니는 아기자기한 길을 펼쳐놓는다.
잡고 당기도 밀고 더듬고 메달리고 딛고.. 나아간다.
합하고 종하고 연하고 횡한다.
두려움과 고통과 싸우고 쓰러짐과 넘어짐을 벗하며 간다.
바위는 조금씩 길을 비켜 선다. 살길이 열린다.
삶은 극복의 과정이다.
안되면 돼게하고 될때까지 두드려야 한다.
그것이 인간의 길이다. 운명에 대한 예이다
운명의 여신은 그런 인간을 존중한다.

이 아름다운날 가을 바위와의 교감을 온몸으로 나눈다.
전날의 농도깊은 대화의 후유증이 속과 몸을 힘들게 한다. 그래도
단풍 하늘 공기 사람...나눌수 있어 이가을 행복하다.

쫑은 새로운 시작으로 가는 전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