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 2016년 5월 20일 - 2016년 5월 21일 날씨: 맑음
2. 산행구간 : 월성치(황점마을) - 신풍령(빼재)
3. 산행인원 : 1명(김대중)
4. 산행구간별 거리 : 26.79km
황점마을 - 3.8km - 월성재(1,240m) - 2.9km - (삿갓봉)삿갓골재대피소(1,280m) - 2.68km - 무룡산(1,491.9m)- 4.2km - 동엽령(1,320m) - 2,2km - 백암봉((1,420m) - 2.75km - 귀봉 - 0.34km - 횡경재(1,350m) - 1.15km - 싸리덤재 - 0.51km - 지봉(1,342.7m) - 1.2km - 월음령(달음재) - 1.1km - 대봉 - 3.96km - 빼재(930m)
5. 산행구간별 소요시간 : 예상소요시간 : 13시간20분 실소요시간 :16시간15분 황점마을 -1시간30분 - 월성재 - 1시간30분 - 삿갓골재대피소 - 1시간 - 무룡산 - 1시간50분 - 동엽령 - 1시간 - 백암봉 - 1시간30분 - 귀봉 - 1시간10분 - 횡경재 - 싸리덤재 - 30분 - 지봉 - 20분 - 못봉 - 30분 - 월음령(달음재) - 30분 - 대봉 - 30분 - 갈미봉 - 1시간30분 - 빼재
>>구간 소요시간 : 월성치(황점마을) - 빼재 도상거리 : 26.79km 실소요시간 : 16시간15분
6. 산행구간별 지도
7. 산행구간별 고도표
8. 장비
베낭/수저,젓가락/헤드랜턴/치약,칫솔/썬크림/팔토시/수낭/물통/
보조식량(행동식-약밥.에너지바) /고어텍스/우머자켓/바지.윗옷.속옷.양말(여벌)/모자/ 스패츠(이슬 때문에 바지가 젖음)/핸드폰 보조밧데리/스틱/휴지/방울토마토
9. 교통수단
9-1 출발지 기점
가. 동서울종합터미널 --> 서상시외공용버스터미널(16,900원)
12:00 . 14:30 . 21:00
가-1. 서상시외공용버스터미널 --> 황점마을(택시 - 대략20,000~25,000원 소요)} (심야도착 야간 산행시 택시 예약 필수)
나. 서울남부터미널 --> 거창시외공용버스터미널(19,200원)
07:30 . 09:00 . 10:30 . 11:40 . 14:45 은 구천동행
다. 동서울종합터미널 --> 거창시외공용버스터미널(19,200원)
08:30 . 10:10 . 11:30 . 13:40 . 15:40 . 17:10 . 19:10 . 22:10(21.900)
라.거창시외공용버스터미널 - 황점마을(50분 소요)
군내버스 3회 운행 / 황점매표소까지 택시 약2만원 소요.
9-2 산행 하산 기점
가. 신풍리(빼재) --> 거창터미널(택시:약25,000원 소요)
나. 신풍리(빼재) --> 거창터미널
빼재 - 08:35 . 11:30 . 13:55 . 17:05.
탑선 - 08:00 . 09:10 . 10:40 . 13:10 . 15:00 . 16:40 . 18:00 . 19:10.
(탑선은 빼재에서 대간길을 따라 6km 더 가야함)
고제삼거리(빼재에서10km아래로 이동) 수시로 있음.
다. 거창→남부터미널 12회 \19,200/21,100
08:30 . 09:20 . 10:00 . 11:00 . 12:00 . 13:00 . 14:00 . 15:00 . 15:30 . 16:10 . 17:00 . 23:00(심야)
라. 거창→동서울 8회 3시간 30분 \19,200
06:30, 08:10, 10:20, 11:40, 13:30, 14:30, 16:30, 18:30.
※거창시외버스터미널:055-942-3601
거창(서흥)시내버스:055-944-3720
마. 무주공용버스터미널 --> 서울남부터미널
마-1. 신풍령(빼재) --> 무주공용버스터미널(상오정 마을에서 버스있음) 09:20 . 12:10 . 14:00 . 17:05 . 19:00, (19:00는 설천 리조트 아랫마을까지 운행.)
마-2. 신풍령(빼재) --> 구천동(택시 : 약15,000)
신풍령(빼재) --> 무주공용버스터미널(택시 : 약25,000)
마-3. 무주공용버스터미널 --> 서울남부터미널(요금 : 13,400원/소요시간 : 3시간40분) 09:45 . 11:05 . 14:40 . 15:35 . 17:45.
*무주터미널:063-322-2245
설천면택시:063-324-8119, 구천동콜택시 063-322-8254, 설천개인택시063-324-8119,
(유한)성림운수사063-324-8001,
설천개인택시063-324-7777, 개인택시063-324-5888, 설천개인택시063-324-3365,
구천콜택시063-322-7447,
덕유산콜택시063-322-0542
바. 동엽령에서 안성으로 응급 탈출시
바-1. 안성매표소(통안리) -->주차장(택시 : 약 8,000원)
바-2. 안성매표소(통안리) --> 안성터미널(버스 소요시간10분)
09:00, 11:20, 12:50, 14:10, 16:30, 18:00.
(도로따라 2~2.2km 도보로 가면 다리건너 좌측에 주차장/
칠연계곡에서 장수로 가는 시내버스타고 안성터미널에서 하차).
바-3. 안성시외버스터미널 --> 서울남부터미널(15,800원/소요시간:3시간) 09:10 . 10:35 . 15:10 . 17:15
안성공용정류장:063-323-0292
개인택시063-323-1847 안성개인택시063-323-1747 안성개인택시063-323-0400
무주콜택시063-322-9088
9-3 소요경비
동서울종합터미널 --> 서상터미널(16,900원)
서상터미널 --> 황점마을(택시 : 약20,000원)
신풍령(빼재) --> 거창시외공용버스터미널(택시:약25,000원)
거창시외버스터미널 --> 남부터미널(21,100원)
10. 응급시 탈출로
삿갓재대피소-황점매표소 3.4km 월성재와 동일.
군내버스3회 운행. 거창 이동해서 거창터미널(도보15분)
황점마을매표소 --> 거창(택시 : 대략 25,000원 소요)
(왼쪽은 무주군 안성면 명천리. 취수장을 지나감.)
동 엽 령--안성매표소 4.4km 안성정류장 이동.
횡 경 재--우측 거창군 북상면 소정리 송계통제소 방향으로 2시간.
11. 식수구입장소
삿갓재대피소 : 매점에서 구입 또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좌측에 샘이 있으나 수량이 적어
갈수기에는 이용이 어려움.
동 엽 령 : 안성통제소 방향으로 300m거리 나무계단 끝나는 지점 오른쪽에 있으며
수량 충분함.
빼 재 :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공사중(아마도 지금은 공사가 끝나서 가능할것 같음).
12. 산행 시간별 세부일정
5월20일
21:00 동서울종합터미널 --> 서상터미널 (2시간40분 소요).
(사진 첨부)
00:15 서상터미널 도착.
00:45 황점마을(산행 들머리-택시로 이동) 도착.
00:47 월성재 3.6km이정표.
01:08 월성재 2.6km이정표.
02:08 월성재 0.3km이정표.
02:21 월성재 도착.
02:46 둥근달.
고개를 나타내는 말에는 령. 현. 재. 치 등이 있다.
1. 령(嶺) : 교통량이 많은 높은 고개의 양측 산기슭에 취락이 발달하여 교통, 생산, 방어의
세가지 기능을 하였습니다.
령은 규모나 통행량의 면에서 큰 지역을 나타내며 지역간 통행의 중요한 통로를 형성 하고 일찍부터 군사 요지로 주목되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백두대간 상의 큰 고개는 령(嶺)이라는 지명이 많기 때문입니다. (예 : 대관령, 조령, 죽령, 추풍령)...
2. 현(峴) : 도(道)나 군(君)등 행정구역의 경계 지대 또는 험난한 곳에 있습니다. 이런 곳은 긴관지(緊關地)로서의 중요성과 원우(院宇)나 봉화 등을 설치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현은 령보다는 한 단계 아래의 고개를 나타내는데 규모나 유통량에서 령보다는
낮은 급이며 지방 중소 산지의 고갯길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3. 재 : 원래 위(上)의 뜻으로 지형을 나타낼 때는 산꼭대기나 등성마루의 뜻으로 사용되던 것이 고개의 뜻으로 변한것입니다.
순우리말로서 한재(韓峴), 갈재(葛峙), 새재(鳥嶺) 등에서 처럼 한자어의
고개 지명에 쓰입니다.
4. 치(峙) : 고개가 통과하는 산지가 다소 험준한 느낌을 주는 곳이며, 이는 꼭 산지가 높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나즈막한 산이면서도 우뚝 솟은 듯한 산을 경유하는 경우 치의 지명이 붙여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 : 지리산의 정령치, 소백산의 마당치, 미내치)...
재와 고개는 우리말 지명으로 민간에서 널리 사용 되었습니다...
- 간략하게 요약하면 -
령은 마차가 다니던 고개이고
재는 사람만 다이던 고개이며
치는 더 작은 고개이다.
02:59 동엽령 8.3km이정표.
03:13 삿갓재대피소 1.7km이정표.
03:28 향적봉 12km이정표.
03:44 삿갓봉 정상.
04:05 무룡산 2.6km이정표.
04:29 삿갓재대피소 도착(휴식및 간단한 식사).
(새벽에 도착한 관계로 사진이 너무 어두워 인터넷 캡쳐사진 첨부)
04:58 무룡산 1.8km이정표.
05:00 해돋이.
사진1
사진2
05:39 무룡산 1.0km이정표.
사진-경치1
06:07 무룡산 정상.
06:07 무룡산 정상.
사진-경치2
07:15 가림봉 정상.
08:20 동엽령 도착.
08:20 동엽령 도착.
동엽령 지도 첨부.
사진-경치3
09:42 백암봉 도착.
11:31 신풍령(빼재) 7.8km 이정표.
11:31 횡경재 도착.
사진-경치4.
앞으로 가야할 마루금을 뒤로하고 마음을 다진다.
12:41 못봉 도착(신풍령 6.1km이정표).
12:41 지봉(못봉) 도착.
지봉에서 한컷!!
15:24 갈미봉 도착.
16:22 빼봉 도착.
17:01 신풍령(빼재) 도착.
도착 기념 한컷
서울 올라가는 차편.
13. 산행후기
2016년 5월20일
일년만의 대간 산행이다.
작년에 황점마을로 내려오는 산행이 너무도 힘든 고난의 길이다보니
선틋 발걸음이 떨어지지가 않았나보다.
그래도 가슴속에 밀려오는 백두대간종주의 부름은 어쩔수 없나보다.
미리 차편을 예약하고 버스에 올라타는데….매번 가슴 설렘이 있다.
2016년 5월21일
서상터미널에 도착해서 정리하니 자정이 넘었다.
어떤 산행이든 미리 준비를 해야하는 부분이 꼭 있다.
사실 난 서상이 적어도 저녁에 택시는 있을 줄 알고
택시 예약없이 그냥 내려왔다.(지방 산행은….특히 야간산행은 미리 택시예약이 필수)
같은 버스에 타고 내려왔던, 백두대간을 나와는 반대 방향으로 종주하는 사람들이 있어 ……
택시를 예약했다는데, 전화를 안받는다고 한다.
부랴부랴 터미널과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겨우 통화되는 택시가 있다.
같은 택시에 타서 먼저 내려드리고 난 황점마을까지 가서 내렸다.
(그나마 연락이 되서 다행이다.)
몸을 풀고 서서히 올라가는데 달이 휘엉청 밝아 그나마 산행하기는 좋다.
(그래도 무섭긴 마찬가지다)
전에 하산길이 너무 힘들었던 기억때문에 이길이 부담이 됐는데…막상 올라가는 길이 의외로
가깝고 생각보다는 힘들지 않았다.
월성재(치)에 도착했을때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저절로 얼굴에 웃음이 뭍어났다.
(둥근달을 보며 소원도 빌고)
이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본다.
삿갓재대표소로 가는 길이 국립공원 구간이라 그런지…나무에 야광띠가 둘려져 있다.
처음에는 동물 눈처럼 보여 무섭더니, 나중에는 편해서 좋다.
다른산도 이렇게 야광표시를 해놓으면 굳이 피해도 안가고 좋을거 같다.
삿갓재대피소에 도착하니,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밖에는 아무도 없다.
그저 달빛아래 고즈넉하게 앉아 식사와 함께 휴식을 취하니, 갖은 생각이 떠오른다.
오랫동안 식사와 이런저런 생각에 멈추어 있다보니, 시간이 꽤 많이 흘렀다.
대피소에서 한두사람이 취침을 끝내고 산행을 하러 나오는걸 보니, 나도 출발할때가 된것
같다.
무룡산으로 가다보니, 어느덧 해가 떠오르고 마음도 한결 가벼워 새로운 다짐도 해본다.
무룡산 정상 올라가기 전에 나무계단(경치1)이 아침 햇살속에 운치있게 보여 쉬이
발거름이 안 떨어진다.
무룡산 정상.
다른 정상처럼 멋드러지지는 않았지만, 산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정상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충분한 곳이다.
난 혼자 산행을 하다보니, 다른 사람들보다 휴식을 많이 갖는 편이다.
사실 시간에 쫓기지만 않으면 "느리게 걷기" 하듯 충분하게 경치도 구경하며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데,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
가야할 거리와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보니…….
가림봉 정상을 지나 1시간여를 가니, 내리막길에 딱 트인 동엽령이 보인다.
좋타!!!
백암봉에 도착하니, 이제 겨우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서로 사진을 부탁하고 가지고 온 과일을 나눠 먹으면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누는데,
역시 이분들도 시간에 쫓겨간다.
횡경재를 지나 지봉을 지나니….이제 오늘의 산행 종점이 서서히 느껴지는거 같다.
드디어 신풍령(빼재)에 도착.
커다란 비석앞에 기쁨의 미소를 지으며 사진을 찍고, 도로따라 내려가니,
백두대간 생태공원이 한참 공사중이다.
공사하신분들께 시원한 물한잔 얻어먹고 기다리는 중에 나를 태울 택시 도착.
거창에 도착.
목욕탕에 들려 시원하게 씻고 서울가는 버스에 몸을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