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에코길 1,3피치 주마링, 2피치 leading 했는데 아주 재밌었습니다.
날씨는 오전내 흐리다가 오후 들면서 적벽을 휘감아오는 Gas와 더불어
비바람이 시작되더니 계속 강약을 번갈아 가며 주구장창 내리더군요.
알다시피 적벽이 오버행이라 2피치 leading 할 때 까지는 처마 밑에 있어
비는 안 맞았고, 더구나 2피치는 leading 하느라 추운 줄도 모르고 올랐는데, 3피치 등반때는
오버행 턱 바로 밑에서부터 떨어지는 낙수와 턱 넘어서서 쌍볼트까지 흩뿌리는
비에 꼼짝없이 홈빡 젖었습니다.
날은 어두워지고 7~8시간째 벽에 붙어 있다 보니 비바람에 춥고 배고프고 ㅠㅠ...
에코길 2피치는 볼트가 없어, 캠 치고 너트 치고 하켄에 걸려 있는 썩은 슬링줄 터질까봐
눈 시뻘거케 뜨고, 숨도 두 번 쉴 거 조용조용 한 번만 쉬고 올랐습니다.
무조건 캠 못믿겠다 싶으면 백업으로 너트 하나 더치고 올랐습니다.
순간 추락해서 간이 써늘해지는 것보다 속도가 조금 느리더라도 안전빵으로 올라가는
것이 낫다 싶어서요^^.
에고고~~ 잘 오르다가 의사소통이 잘못돼 더 빡센 무라길로 오르는 바람에
트레바스 해서 제코스 찾아 오르느라 시간이 좀 더 지체...ㅠㅠ
우째거나 에코길 3피치 완료하고 허공에 대롱대롱 메달려 외줄 하강 하고 나니 날이
어둑어둑 저뭅디다.
뽀송하게 새 옷 갈아 입고 치통이고 뭐고 이때 안마시면 언제 마시노 싶어, 비선대표 노란 좁쌀
막걸리로 주린 배 채웠습니다.
소주 거쳐 와인으로 마무리, Knocked Out 되고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계속 내리고 있네요.
천화대는 물건너 갔고, 전부 하산해서 설악산 관리사무소에서 아쉽지만 다음주 일동 채석장
우측 벽등반을 또다시 기약하고 해산!
나는 다른 일정이 있어 못가네~~~ㅠㅠ
척산온천가서 싹~~씻고 또 뽀송뽀송하게 옷 갈아입고 속초시청 앞에 그~ 유명하다는
무슨 머구리 집으로 가서 점심으로 성게 물회 실컷 먹고, 집에 오니 오후 4시쯤.
오가며 길도 하나도 안 막히고 쌈빡하니 아주 좋았습니다.
천화대를 못가서 무~척 아쉽지만 올 10월에 꼭!! 가 볼랍니다.
종범씨 장비 지원 덕분에 교육 정말 잘 받았고 더구나 적벽등반 무사히 끝 낼수 있었고,
현호씨 지갑 참~~ 유용 하더만요. 편리함이 딱!! 와 닿습디다. 다시한번 땡큐!!
양여사! 검정색 마무트 반팔티 무지하게 자랑했습니다. 비오는 날에 뽀송하게 잘 입었습니다~~
감사!!
{FILE:1}
에코길 1,3피치 주마링, 2피치 leading 했는데 아주 재밌었습니다.
날씨는 오전내 흐리다가 오후 들면서 적벽을 휘감아오는 Gas와 더불어
비바람이 시작되더니 계속 강약을 번갈아 가며 주구장창 내리더군요.
알다시피 적벽이 오버행이라 2피치 leading 할 때 까지는 처마 밑에 있어
비는 안 맞았고, 더구나 2피치는 leading 하느라 추운 줄도 모르고 올랐는데, 3피치 등반때는
오버행 턱 바로 밑에서부터 떨어지는 낙수와 턱 넘어서서 쌍볼트까지 흩뿌리는
비에 꼼짝없이 홈빡 젖었습니다.
날은 어두워지고 7~8시간째 벽에 붙어 있다 보니 비바람에 춥고 배고프고 ㅠㅠ...
에코길 2피치는 볼트가 없어, 캠 치고 너트 치고 하켄에 걸려 있는 썩은 슬링줄 터질까봐
눈 시뻘거케 뜨고, 숨도 두 번 쉴 거 조용조용 한 번만 쉬고 올랐습니다.
무조건 캠 못믿겠다 싶으면 백업으로 너트 하나 더치고 올랐습니다.
순간 추락해서 간이 써늘해지는 것보다 속도가 조금 느리더라도 안전빵으로 올라가는
것이 낫다 싶어서요^^.
에고고~~ 잘 오르다가 의사소통이 잘못돼 더 빡센 무라길로 오르는 바람에
트레바스 해서 제코스 찾아 오르느라 시간이 좀 더 지체...ㅠㅠ
우째거나 에코길 3피치 완료하고 허공에 대롱대롱 메달려 외줄 하강 하고 나니 날이
어둑어둑 저뭅디다.
뽀송하게 새 옷 갈아 입고 치통이고 뭐고 이때 안마시면 언제 마시노 싶어, 비선대표 노란 좁쌀
막걸리로 주린 배 채웠습니다.
소주 거쳐 와인으로 마무리, Knocked Out 되고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계속 내리고 있네요.
천화대는 물건너 갔고, 전부 하산해서 설악산 관리사무소에서 아쉽지만 다음주 일동 채석장
우측 벽등반을 또다시 기약하고 해산!
나는 다른 일정이 있어 못가네~~~ㅠㅠ
척산온천가서 싹~~씻고 또 뽀송뽀송하게 옷 갈아입고 속초시청 앞에 그~ 유명하다는
무슨 머구리 집으로 가서 점심으로 성게 물회 실컷 먹고, 집에 오니 오후 4시쯤.
오가며 길도 하나도 안 막히고 쌈빡하니 아주 좋았습니다.
천화대를 못가서 무~척 아쉽지만 올 10월에 꼭!! 가 볼랍니다.
종범씨 장비 지원 덕분에 교육 정말 잘 받았고 더구나 적벽등반 무사히 끝 낼수 있었고,
현호씨 지갑 참~~ 유용 하더만요. 편리함이 딱!! 와 닿습디다. 다시한번 땡큐!!
양여사! 검정색 마무트 반팔티 무지하게 자랑했습니다. 비오는 날에 뽀송하게 잘 입었습니다~~
감사!!
{FILE:1}
이젠 빼도 박도 못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