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10.12.14 14:23

포카라에서...

조회 수 1703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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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에 안나프르나 라운드 트렉 끝내고 내려왔습니다.
11일동안 워킹이었는데 나름대로 의미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최고높은고개가5416m였는데 하루는 고소땜에 약간 고생했답니다.
한국인 한명과 그의 포터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만나서 같이
하게 되어 심심하지는 않았고 어제밤 저녁도 그와 함께 했습니다.
혼자 가이드와 포터없이 라운드 트랙하는 사람은 거의 저밖에
없더군요..
안나프르나 라운드 트랙은 2/3 지점까지만 하고 어제는 하루종일
버스타고 내려왔습니다. 오프로드 길 하루종일 버스타는것이
정말 힘들더군요..나와 함께 한 한국인은 좀솜에서 포카라까지
비행기를 타고 30분만에 포카라에 왔다고 하던데....흑흑
몇년후면 라운드 트랙은 매력이 많이 사라질것 같습니다.
지금 도로공사가 한창이거든요..멋진 트렉은 이제 먼지가 이는
길로 변할것 같습니다. 버스가 가는길은 트렉커들이 걷지를 않거든요.
어제도 저혼자만 버스타고 내려왔답니다.다른 외국인들은 비행기로 획---포카라
이번여행에서 짐을 최대로 줄이긴 잘 했는데 산에 올라가서 추위땜에 약간
고생했답니다.침낭도 부실하고 우모복도 없고 갈아입을 내복도 한세트라...
아직도 샤워를 안하고 있는데 점심때 따뜻 해지면 할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삼겹살과 소주 생각이 간절합니다. 매일 밤 네팔 술을 한잔씩 먹고 자기는
했어도 한국술이 그리워 더이상 버티기 힘듭니다.
다음주면 들어갈 생각입니다. 경비도 다되어가고 더이상 걷기에는 좀 지쳐서....
그리고 이제는 겨울시즌이라 등산하기에는 너무 추워서 산에올라가면 일절
씼기가 힘들고 조금있으면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군요..
일반 여행객들처럼 이곳저곳 도시를 여행하는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번에 게스트하우스 여주인을 소개받았는데 그녀를 보려면 산에 다시가야 하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서 시도를 하기가 힘듭니다.그녀의 나이는 25세이고 매우 아름답습니다.
음식도 아주 맛있게 잘합답니다.ㅎㅎㅎ
어제 하루빨리 내려오고 싶어서 그곳에 머무르지를 못했답니다..
봄에 이곳에 오면 매우 아름답고 날씨도 매우 좋다고 하니 다음엔 봄에 와야겠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소주한잔 하실분 ???
전 다음주수요일-목요일쯤 갑니다.
  • ?
    혜선 2010.12.14 19:39
    ㅋㅋ.. 고생 많았네요~~!
  • ?
    꽉꽉 2010.12.14 23:51
    어쨌든 부럽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서 쐬주한잔 하면 정말 좋겠네...^^
  • ?
    한영직 2010.12.15 11:45
    그냥 가 가 가 ~~ 여주인한테 ^^ 참 꽉 설거지 통 사놨는데 언제주나 ㅎㅎ
  • ?
    수미산 2010.12.15 20:42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그곳...포카라~근데 뭐 이렇게 금방 돌아와??!!
    이왕 간김에 색시 한명 데불고 오면 더 좋을텐데......ㅋㅋ
  • ?
    2010.12.16 14:17
    집안정리하고 다시 와야지!!!ㅋㅋ
    한곳에 오래 못머무는 스타일이라....내일은 부처님이 태어나신 룸비니로 갑니다.
    그곳에서 1-2일 둘러보고 카투만두로 가서 좀 둘러보고 주문하신 옷들 사야겟지요.
    가격은 카투만두에 가서 다시 확인하고 댓글 올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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