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러니까 11월 7일 수영대회 나갔습니다.
결과는 50M 접영 금메달 1개!, 200M 자유형 계영 은메달 1개!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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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접영 참가자가 45세 이상 나 혼자.
45세 이하 1명! 결국 두명이 같이 시합했읍니다.
당연 월등한 차이로 이겼죠!
35초76"!!

근데 나도 금메달, 걔도 금메달. - 서로 참가 연령대가 달라서.
결국 이겨도 금메달! 져도 금메달!

200M 자유형 계형은 참가팀 2팀!
아쉽지 않게 완전 졌읍니다!
그래도 은메달!

이건 뭐 애들 운동회도 아니고!
참가자 절반은 몽땅 메달받고 상장받고 사진찍고 부상품은 없고!
올해 첨 참가해봤는데 내년부터 안나갈려고요!

괜히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1시간 동안 땀나게 유산소 운동하고 스트레칭하고
미숫가루마시고.... 쌩쑈를 다했더니만~

갔다 와서 집사람에게 자초지종 설명을 쫙~ 해줬더니 메달 2개 들고 대단하다고 좋아 하다가
아무말 없이 가만히 쳐다 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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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출발하기전 엄청난 워밍업으로 흘린 땀에 젖은 흰색 다오름 면-T를 막 빨려고 들고서서...
쩝!
메달하고 상장 조용히 장식장 안에 눠 뒀습니다.

완전 사기당한 기분이 이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