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에...

by 곽미영 posted Nov 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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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마지막밤도 가고 11월의 첫날인데 집안일 제껴두고
감상에 젖어봅니다. 크~
거실 창밖의 풍경이
10월을 보낸 오늘,
너무 쓸쓸하게 느껴지는 건
바람에 날리는 낙엽때문인가 봅니다.
우리집 앞 느티나무가 유달리 예쁘게 물들었었는데
오늘 바람에 거의 떨어져 버려서 그런가 봅니다.

지난 주말 중미산 자연휴양림 다녀왔는데 정말
예뻤습니다. 양평 가는길이 좀 막혔지만 덕분에 풍경은
실컷 감상할 수 있었죠.
신랑은 중미산 산행을 하고 저는 숲속의 길을 걸었습니다.

본래 저는 가을은 안타고 봄에 많이 싱숭대는데
뱃속의 아이가 사내놈이라서 그런가?
올해는 기억에 남는 가을이 될 듯 싶네요.^.^

참 연행형 오늘 시골에서 감 택배가 왔어요~ 왔어~
전에 형이 너무 맛있었다고 감탄하셔서 드리고 싶은데
어찌 해야 할지..ㅎㅎ

차가워진 날씨에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
언제나 안등,즐등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