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를 다녀와서...

by 곽미영 posted Jun 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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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우여곡절 끝에 20명의 인원이 안나푸르나 연극을 잘 보고 왔습니다.
다오름인원이 6명뿐이어서 많이 서운했는데 다음에는 문화행사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모이면 정~말 좋겠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또 서울로 진출하니 기분이 좋은데 역시 힘이 들더군요.
그래도 사람들을 만나서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웠고 만삭인 수미와 상우형,호섭형,
서은이, 그리고 막내기수이신 최언식님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서은이의 헤어스타일이 이 아줌마 눈에는 맘에 들더라구요. 나도 바꿔봐? ㅋㅋ

이번 기회에 산바라기 산악회를 만나서 새로운 우대를 형성했구요
수미의 인원동원력은 신랑에게 있지 않았나 흠흠.. 그 신랑을 움직이는 건
또 수미이구요. ^.^

어제 연극을 본 후 조금 남은 돈으로 생맥 한 잔씩을 하고 헤어졌는데,
이를 어째요~ 자유석10장 2,500원씩 할인 받은 돈(이만오천냥)이 제 뒷주머니에
들어 있더라구요. 조만간 또 한잔~ 하시죠? ^.^
글구 본의아니게 좀 불편한 자리에서 보신 분들게 죄송~
임신부 수미와 저는 조금 특별한 대우를 받아서 그나마 다행?

아! 그리고 수미야~ 어제의 논란을 결론지어 주께.
"그 후 시간이 흘러 기훈의 아이를 낳아 기르는 희서는 여전히 산을 타고 있으며,
선주는 부상으로 인행 높은 산에 오르지 못하는 몸이지만 안나푸르나 산장에서
등반가이드로 살고 있다. 기훈은 현정,희서,선주의 사진을 꺼내보며 인생에서
가장 빛났던 청춘 시절에 무엇보다 미친 듯이 산을 사랑했던 세 여자를 추억한다."
오케이? 또 궁금하면 연락해 ㅋㅋ

마지막으로 연극감상기는 막내기수 최언식님이 올려주시기로 했답니다.
저는 수다만 떨다 갑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