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소식뜸한 회원들에게 전화를 넣었다.
아주 어렵게.....
얼굴좀 보자느니 시산제때 꼭 오라느니...
그리고 마지막에 회비얘기를 꺼내놓고도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을까 고민했다.

다오름 13기!!!함께 맺었던 소중한 인연을 끝까지 이어가고 싶다는 말도 했다.
이에 응해주신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산악회는 비영리단체이며 산을 매개체로 인연을 가꾸어가는
모임입니다.

우린 친목단체도 아닐뿐더러 위험에 빠진 동료와 끈을 함께 묶는 악우들로 구성된 단체입니다.
세상살이가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곁에 있는 악우의 손을 잡아줍시다.

그래도 조직은 조직입니다.
조직이 운영되고 발전되기 위해선 자금이 필요하고 그 자금은 모든회원이 십시일반
헌신해서 지금의 다오름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차는 있을수 있겠지요.다소 부담스럽다거나.....

하지만 모든걸 이해하고 수긍해주신 회원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상 주절주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