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산행시 야영장에서 보았던 초롱초롱 빛나던 수많은 별빛과 함께
그곳에서 맛보았던 음식도 역시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중의 하나입니다.
그곳에 가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식당이 있어 소개합니다.


부일식당, 산채백반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 74-2. 033-335-7232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평창군 진부면의 부일식당. 산채에 관한한 명문가로 소문이 난 식당이다. 인근의 오대산, 계방산, 함백산에서 자생하는 각종 산나물이 올라오는 식탁, 그 맛도 깊다. 산더덕, 산도라지, 고사리, 고비, 멍이, 누리배, 신선초, 무리싹, 취나물, 참나물, 산두릅, 어아리떼, 떡갈나물, 모시대까지 이름만 들어도 좀 생소한 나물까지 계절별로 오른다. 특히 곰취장아찌의 맛은 낯설지만 가원도 특유의 맛같이 느껴진다. 그리고 장작불을 지펴서 지은 밥이며, 장독에 담아 몇 해씩 익힌 것으로 사용하는 검은 된장찌개도 강원도 특유의 구수함을 준다. 부일식당은 집이 오래된 것처럼 지역색 잩은 산채를 한다.

부일식당과는 오누이 사이인 부일가든(033-332-7232)은 부일식당에서 넘치는 손님을 받으면서 시작했는데, 부일식당에 비해 넓고 깨끗한 현대식 건물로 지금은 맛까지 알려져 부일식당과는 선의 경쟁을 벌이는 집이다. 산채백반 전문인데 생선류와 젓갈류를 더한 산채정식도 내놓고 있다. 진부에서는 두집다 모르는 사람이 없다.

영동고속도로 진부나들목으로 나가자마자 4거리에서 우회전해서 조금가면 진부가든이 먼저 보이고 여기서 조금 더 가면 SK주유소가 나오는데 주유소 옆 뒤편에 부일식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