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등반

by 장대순 posted May 24,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산행담당자 : 장대순
◎ 대 상 산 : 설악산
◎ 산행코스 : 삼형제 릿지, 4인의 우정길
◎ 산행기간 : 21-22일
◎ 산행지역날씨 : 맑음 /토요일 밤부터 비
◎ 산행방식 : 릿지등반

⊙ 산행내용 : 삼형제 릿지

연일형과 2시쯤 강남에서 출발....
작년이후 올 처음 가는 설악이다. 3일의 연휴이니 당연 설악으로 향한다.
미시령 고개에서 거센 바람을 느끼며 차한잔하고 바로 야영장으로 향한다.
허걱!! 우리보다 부지런한 캠핑족들이 이리 많을 줄이야?/ 벌써 삼분의 일은 차있고
차위에 캐리어 싫은 차들이 연신 들어온다..다행인 것은 입장료 안받고 있다는 것..
탐방지원 센터 영미씨한테 전화하니 구조가 생겨서 같이 저녁먹기 힘들다 한다..아쉬움이?/
어찌됐든 멍석 고기집에 가있을 테니 오라하고 둘이 속초로 가서 나름 저렴하고 맛난
한우고기 모듬으로 설악에의 첫 술잔을 시작한다. 술자리가 다 끝나가도 오질 않는다.
할수없이 다음날 아침을 위해 해장국3인분 사가지고 캠핑장으로 갔다..또다시 허걱!!
야영장이 거의 만원이다...정말 캠핑하는 사람들이 요즘 많은가 보다..
예전엔 나름 산행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즘 거의 캠핑족들이다..그래서인지
야영하는 기분이 사그라 든다..
11시가 다돼서 정현형과 정화누님이 도착...짐정리 하고 이어지는 술잔..
아침은5시30분정도 기상한것 같다..하지만 다은팀들은 벌써 떠나고 있다..
부지런한 사람들이다..우리도 나름 일찍 깼다고 했는데..
해장국으로 간단히 아침해결하고 출발!..오랫만에 비선대 가는 숲속길이 좋다
하지만 숙취땜에 상쾌함을 느끼지 못한다..
삼형제 스타트에 도착하고 보니 벌써 다른3팀이 오르고 있고 또한팀은 기다리고 있다.
오늘 정상까지 못가리란 생각이 든것은 당연하다..
그러니 서둘러도 소용없다. 그냥 천천히 가자 마음먹는다..
1피치 크랙및 페이스성 루트를 오른다. 두번째인데 그전보다 훨씬 쉽게 느껴진다.
담으로 정화누님 그리고 정현형 그리고 연일형 순으로 오르고 난뒤 윗팀이 오르길 기다리다
다시 오르고 ...2피치 쉬운 크랙성 등반40m 역시 같은 순으로 오른다..뭐 중간에
연일형 미끄러져서 정현형한테 부디쳐서 정현형은 역시 오늘도 손에 상처를 입는다.
3피치는 적벽 정상으로 이어지는 피치다..난이도는 없다. 거린35m정도다.
뜨거운 햇빛을 피해 간단히 점심을 먹는데 좀 부족하다..물도 좀 모자르고...
좀쉬었다가 하강하여 릿지로 약 1시간 정도 이동...무명봉으로 향한다.
무명봉 출발지점에서 먼저팀이 쉬며 식사를 하고 있어 물도 얻어마시고 간식도 좀 얻는다..
3명으로 이루어진 팀인데 선등서는 빨간바지 아까씨인지는 모르지만 아주 의상이 좋고
더구나 등반도 아주 잘 한다..호기심이 간다..뭐 전직 배구선수였다고 한다..
스타일이 좀 터프하다...그리고 팔둑이 나보다 굵다...했빛에 그을린 검은 피부와 함께...
만나면 얘기하다 다시 헤어지고 그리고 좀 있다 다시 만나서 얘기하며 무명봉까지 진출한다.
시간이 5시가 넘는다..장군봉이 바로 눈앞에 기다리고 있지만 다들 힘들어 하고 허기지고
물도없고 시간도 녹록치 않아 탈출하기로 한다..담에 또오면 돼지 뭐..앞팀도 탈출한다.
하강 하산 그리고 내려오던길에 막걸리 한잔 하니 벌써 해는 넘어가고 오늘먹기로 한
회를 위해 서둘러 차를 외옹치 항으로 돌린다..마침 승룡 캠핑장에 도착해 있다
헌데 그곳에서 먼저팀들을 또 만났다.. 거것도 같은집에서..우린 소주 두병을 그팀으로 배달시키고
술이 어느정도 되어서 캠핑싸이트로 향한다..내일은 4인의 우정길 가야하니 오늘보다 좀더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승룡보고 아침준비하라 하고 잠이든다..
  • ?
    이정현 2010.05.25 12:59
    말로만 듣던 설악산 등반을 드뎌 해보게 되었네요.
    머리털나고 처음 가보는 비선대, 토왕폭...마치 관광온 듯.
    게다가 쉬운길이어서 그런지 등반도 아주 쬐금 즐기게 되었고...
    아~ 또 가고싶다.
    좋은 길 안내해준 장대장님 땡큐~! 다른분께도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