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나들이..(원효릿지...)

by 조서은 posted Mar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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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담당자 :
◎ 대 상 산 : 북한산(약수암릿지) 였으나... 통제로 인하여 원효릿지로 대체
◎ 산행코스 : (약수암릿지) 였으나... 통제로 인하여 원효릿지로 대체
◎ 산행기간 : 7시간 정도
◎ 산행지역날씨 : 아침->많이흐림 , 점심 -> 약간 흐림, 오후-> 맑음.
◎ 산행방식 : 릿지 및 워킹

⊙ 산행내용 : 조연행,김일수,박종범,장일경,한승민, 그리고 조서은
뒤풀이 ----> 양미정,한영직

헉헉... 뛰는척 한다. 15분여 지각이다. 누가? 필자가...
(근데 진짜로 뛰었음. 저기 6호선 연신네역에서부터 3호선 연신네역까정...)
34번 버스타고 시작된 산행. 어젯밤에 내린 비로 촉촉한 산행이다.낙옆이 즐비하게 떨어진
산행길의 느낌이 가을인지 봄인지 알수가 없다. 그런데 그때 성질급한 진달레가 배시시 웃고 있다
마치 " 봄이거덩...." 하면서 말이다.
발걸음들이 다들 제법 가볍다. 후다닥 원효봉 지나 북문이다.
관리공단 관리원들.. 장비를 체크한다. 아.. 있어요 있어.. 배낭안에 다 있어요..
그러는 와중에 안타까운 소리. 약수암은 등반금지란다. 아~~ 왜냐구 따질수도 없고.. 덤빌수도 없고..
하는수 없이 원효릿지로 급선회..
(그런데 이쯤에서...관리공단 준공무원 하자씨들... 단속이고 뭐고 좋은데.. 나무가지로 이빨까지 수시면서 말받아칠건 또뭔지.. 공손까지는 안바래도..암튼 기분이 좀 그랬다. 역시 철밥통이라 그런가?)

암튼.
계획에 없던 원효릿지라도... 산에 오니 기분이 좋아진다. 신기하다. 산에 오면 기분이 좋아지지..
안가보신분덜 가보세요. 산에 가면 기분이 좋아져요..
지켱이 사줬다고 신발 테스트 하신다는 일수형닝.. 아직 건재하시다.
거침이 없다. 뭐 원효릿지에서 난다 긴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적어도 내눈엔 대단하시다.
내가 일수형만 치켜 세우니 일경형이 맘상했나? 난 감히 서지도 못하는 페이스 한두스엡을
발바닥 스슥 문지르더니.. 걍 올로가신다. 대단 대단... (표정은 더 앞권이다. 뭘 거정도 가지고...ㅋㅋ) 옛날 생각 난다.. 나도 신입회원 혈좋을때 저랬는데...ㅋㅋㅋ (의심하는 사람... 진짜거덩요...)
그러던 일경형께 난관봉착.. 원효릿지 최대 고도감... 말바위... 일경형의 아까의 슥슥... 하던
자연스러움 온데 간데 없다. 무너지는 포스~~~ (내볼땐 이대목 이상하다. 함께한 회원들이 너무 감탄하니까 어설픈 모습으로 웃음한번 주신것 같다 이말이다..) 일경형님 못하는게 없으시다.

웃고 떠들고 주위 둘러보니 어느새 백운대다.
(그런데 여기서 또.. 관리공단 아자씨... 험상굳은 모습으로 장비 안했어요.. 하고 따지신다
뭐 헬멧을 빠뜨린 나로서는 할말 없지만서두.. 그 딱딱한 말투는 뭐지? 흠.. 산행 잘 끝내고 즐거운 마음 약간 삭감된다. 옛말에 말한마디로 천냥빛을 값는다고 했느데... 그래도 난 할말 없다, 헬멧 안썻으니까...ㅋㅋㅋ)

백운대도착해서 잠수함릿지?(맞나?)로 다운릿지 할라 하니.. 통제다. 아.. 통제되는곳 너무 많다.
하는수 없이 북한산장코스로 들머리 잡아 중문쪽으로 하산계획 세운다. 그코스로 내려오니 대서문의 지짐이 집이다. 아~~ 지짐이 냄새... 아주 나를 죽인다 죽여.. 지짐이에 막걸리 한사발 하고 내려 가고 싶은 생각 굴뚝 같았으나, 저 아랫마을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미정언니 와 직형을 생각하며
아쉬운 마음 달랜다. 산행은 요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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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풀이 이야기.
미정언니 직형.. 무사히 접선..
지짐이집+막걸리집 찿지 못해 거의 억지로 들어간 매운탕집..
그런데 어라? 맛이 제법 괜찮다.
메기매운탕 + 닭백숙 + 볶음밥 + 맥주 + 소주.............. 엄청나다.
1차 이렇게 해치우고 2차 은평뉴타운으로....
누구 누구 좀 과하게 드셨는데... 잘들 들어가셨나 모르겠다.
난 택시비 모질라서 돈 있는만큼 주고 나머진 퉁 쳤다. 또 택시 이렇게 타보긴 첨이다..ㅋㅋ
오랜만의 바위나들이였나?
다리가 아주 난리 나리다. 까망멍이 여기 저기 아주 치마를 못입고 다니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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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일경 2009.03.25 14:30
    난 전생에 완전 포졸! 말을 타봤어야지! 말이 무서워~ 말바위는 디따 무서워!!
    은평 뉴타운 호프집은 분명 기억나는데.. 서은씨 온 것도 기억나는데.. 그담 누가 우리집에 델따 놓거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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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승민 2009.03.26 09:53
    2차가 그렇게 심했었나? 도망오길 잘했네...헤헤.
    비온달때 산에가자... 멋진 산행을 예약하는 것과 같습니다...^^ 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