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8~29 (북한산인수봉) 산행보고

by 노현호 posted Aug 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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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담당자 : 박종범
◎ 대 상 산 : 북한산인수봉
◎ 산행코스 : 야영장
◎ 산행기간 : 2007.07.28~29
◎ 산행지역날씨 : 흐리고 소나기
◎ 산행방식 : 워킹

⊙ 산행내용 :
난 참석이 어려웠지만 일경성과 함께 연행성,미정이누나가 몸소 친히 처가가 있는
고양동에 까지 와주셔서 뒤늦게 참석하게 되었다.

잔뜩 찌뿌린 날씨,홍어회,소갈비살,맛난 먹거리를 구입한뒤 일영,송추,의정부를 돌아
우이동으로 향했다.
슈퍼에서 안동소주를 구입하고 야영장으로 향하는데 3~5미터를 구분못하는 날씨였다.

밤중에 비가 올지몰라 후라이를 친뒤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한 시간이 10쯤...
두런두런 모여앉아 흘러간 옛이야기를 나누고 어김없이 이어지는 연행성의 주식실패담(?)
을 안주삼아 많은 이야기거리를 만들어댔다...

궂은 날씨 탓이었을까...그날 술이 잘들어간다.
오히려 모잘라 옆 텐트에가서 소주한병을 얻어왔다.
그것도 모잘라 미정이 누나가 맥주2캔을 또 얻어왔다.

그렇게 잠이 든게 3시쯤 되었을까!!!
종범형이 10시쯤오셔서 식사를 끝마치고 등반할 준비를 마친다.
그러나 우린 누구나할것없이 암묵적인 암시를 준다...
비가 올것같다느니 오늘같은 날씨엔 백운대워킹이 났다느니 하면서 담당자인 종범형을
코너로 몰아세웠다.

11시쯤....한두방울 쏟아지는 빗줄기는 번개를 동반하여 퍼붓기 시작했다.
잠깐 사이에 옷이며 베낭을 다 적시고 부랴부랴 짐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정리를 하는 중간중간에 마치 옆에서 "번쩍"하는 굉음은 간담이 서늘할 정도였다.
암묵적인 공감대가 오히려 화를 모면한듯 부지런히 하산을 서둘렀다.

인수산장엔 발이 묶인 등산객들로 가득차고 급히 도선사입구로 도착...
차를 가져온 이유로 다음을 기약하며 각자 집으로 고~~홈.

다음날 낙뢰에 의해 북한산에서 4명,수락산에서 1명이 사망했다는 뉴스를 듣고는 가슴을 쓸었다.

휴~~~~~~~~~
  • ?
    곽미영 2007.08.03 18:12
    저는 그날 설악해수욕장에 잠깐 있었는데 번개가 치고 나서 신랑 친구들과 제 머리카락이 일어서는 것을 보고 조금 놀랬는데 북한산 소식을 접하고 더욱 놀랐답니다. 그때에도 인수에 계셨셨군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