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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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산행 후기입니다. 좀 늦은 듯 싶습니다. 속으로 정현형한테 미루고 있었는데
더 미루면 이번주가 가버릴것같아서요..ㅎ

오전 8시 인덕원역에서 일수형, 정현형과 만나 춘천 용화산으로 출발! 산에 도착하여
들머리를 향해가고 있는데, 관광버스 한대가 고장이 나서 퍼져있었습니다. 차를 가져
간 관계로 원점회귀산행을 해야하고, 그러려면, 선택할 수 있는 코스가 한정되어 있
는데.. 차가 길을 완전 막고 있어 원래 계획했던 코스는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다른 코스를 급하게 찾아 11시 30분쯤 산행을 시작했읍니다. 정상까지는 50여분,
정상에서 능선산행을 하기로 했지요. 문제는 거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가벼운 워
킹 산행이라 지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던 우리는.. 애매하게 그려진 용화산 이정표
를 믿고 완전히 반대방향으로 go..go.. 가는 도중 세명다 뭔가가 이상하다는 점을 육감
으로 알았으나.. 그게 모두 일상의 스트레스와 음주로 인한 뇌구조의 문제라고 판단하
였던 것이었던것이었죠..ㅠㅠ 일수형이 계속 몬가 어필하려고 시도했으나.. 저희는 형
.. 술에는 장사가 없어..이제 좀 살살먹어..이런 멘트만 날렸더랬습니다. ㅠㅠ

결국 우여곡절끝에 생각했던것보다 아주 길고 힘든 산행을 마치게되었습니다.^^

5시쯤 하산하여 대순회장 새집으로 갔고, 깔끔하게 정리된 새집 마당에서 삼겹살을 궈
먹었습니다. 운짱이었던 기영아줌마는 맥주 두깡으로 눈물을 삼키며.. 고기굽고 술마시
는 4시간여를 버텼다는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앞으로 기영아줌마는 광수라인으로서 가능
하면 계속 눈물을 삼킬 예정입니다. ㅍㅎㅎ

11시 40분쯤 아쉬워하는(?) 대순회장을 남겨두고 다시 출발점인 인덕원으로.. 1시쯤 도
착하였고~~ 1시간 반가량의 귀로에 내내 다양한 버전으로 코를 골며 잔 정현형에게 기영
이 맥주한잔 사주라는 일수형의 귀가 번쩍띄이는 제안을 정현형은 받아들였으나.....
개과천선한 기영아줌마는 냉정히(?) 거절하고 각자 집으로 향했습니다.^^

명색이 대순회장 공식 집들이였는데 참석인원이 적어 아쉬운점 없지 않았으나,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산행을 정리하였습니다.

이상!
  • ?
    이정현 2011.06.24 13:12
    담부턴 지도하고 나침반은 필수로 챙기...!!
    든든한 운짱 덕에 술 맘놓고 먹고 잠까지 편하게 자고 왔네요. 기영씨 고생했슈~~
    대순씨. 맛있게 잘 먹고 잘놀았어요. 숨겨둔 와인까지 내오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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