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마디를 맺고 또 한해의 앞길에서....
열두개의 달을 그 어느해 보다도 힘겹게 헤쳐 건너온 대한민국
또 그 어느때의 한해처럼 한해를 마무리 지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혹은 무감각하게 또는 아주 대범하게
스스로의 상처를 핥아 치유하는 늑대처럼
아픔을 속으로 삼키며 상처를 핥고 핥으며 새날을 희망해 왔다.
한해를 또 갈팡질팡 거리며
앞으로 나아가고자 바둥거려 보았는데
제자리나 제되로 지켰는지 모를 일이다.
삶이 나이테를 더 할수록 주위의 아픔과 시대의 어두움과
길고 긴 우리역사속 기쁨과 슬쁨이, 상처가 자긍과 아픔의 두얼굴로 성큼 다가온다.
대나무가 그 강성과 유연함으로 더 크게 뻗어가기 위해 마디마디가 필요한 법
2017년 한민족 역사의 크나큰 마디가 새해에 또 하나의 확실한 마디를 맺어가기를 소망한다.
무술년 새해
한주가 가고 두주가 흐르고 있네요
새해에는 좋은 계획과 그 달성의 달콤함을 추구하는 한해가 되시기를 바라며,
다오름산악회 회원분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이 가득하기를
신년의 아침에 빕니다.
무술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18년1월
한해를 시작하며...
새해건강하시고 뜻하신 소망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춘천에서
임경근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