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직이의 경주 효도여행이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경주에서 태어나고 경주에서 자라고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경주 중심지역이 아님, 예전엔 경상북도 월성군 천북면 성지리 였음, 보문에서 저멀리 보이는 동네, 우째거나 경주) 유년과 청소년기를 몽땅 경주와 함께했는데, 막상 경주여행에 관해 조언을 구하니 할말이 없다는 것이 묘한 일이지만, 그래도 어른들을 모시고 경주로 효도여행을 가는 기특한 영직의 좋은 여행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몇자 적어본다.
신라는 BC57년 박혁거세로부터 AD935년 경순왕에 이르기까지 56대 992년간 박,석,김 세성씨가 돌아가며 왕권을 유지존속했던 천년의 세월이 녹아있는 고대왕조이다.
해서 로마처럼 그 지역전체가 하나의 공간속에 천년의 시간이 살아숨쉬는 문화유적지이다.
그만 각설하고...
여러동선을 고려하여 나름 가볼만한 곳을 짜보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람.
유적지: 양동마을, 보문지역, 석굴암, 불국사, 문무대왕릉, 천마총, 최부자 고택
먹거리: 해장국, 감포바닷가 회, 황남빵, 쌈밥, 교동법주
11월23일(금)...첫째날
양동마을(경주지나서 포항방향, 당일날 가지 않으면 시간상 가기가 좀 힘들 듯, 작년인가 유네스코 등재)→“화산리에서 경주한우식당에서 암소한우”(저녁, 경주시내로 가는 7번 국도말고, 보문으로 가는 소 도로로 가다보면 중간지점(화산리)에 있음, 네비게이션 있을듯함, 작은 도로)→보문랜드 (숙소) 야경 및 보문호 산보
(참고: 경주팔우정 로타리(지금은 교차로 변했음) 부근에 해장국집이 대로가에 나란히 줄지어 있음, (맛이 나름 깔끔함)
11월24일(토)...둘째날
아침일찍 일어나서 석굴암(차로 산위에 주차장 있음)의 부처님의 천년의 미소와 동해바다를 굽어보고, 내려와서 →불국사 관광→문무대왕 수중릉(감포앞바다, 김춘추의 아들 김법민 수중릉).............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싱싱한 회 한접시
그리고 시간 되시면 저녁으로 경주로 들어오면서 “봉계마을의 한우식당(정부지원 한우촌)”에서 싱싱한 암소한우 드시면 어른들 좋아하실 듯 함
11월25일(일)....셋째날
편안한 마음으로 경주천마총 관광→(점심은 천마총 인근에 “쌈밥집”에서, 2~3곳 쌈밥집이 있는데, 옛날 물건들이 즐비한? 원조집이 있음)→경주명물 황남빵집(원조집 가야함, 유사집이 너무 많아) 빵 맛좀보고
→경주최부자 고택(천마총에서 가까움) 관광, “교동법주(유명한 술, 경주를 추억하며 어르신과 한잔 조오치)
가야할 곳들이 너무 많아서 2박3일로 다 볼수는 없고, 몸이 힘들어
그정도만 들러면, 경주 함 갔다왔다 라고 얘기할수 있지 않을까 싶네
어른들 잘 모시고, 좋은 추억 많이많이 만들고 잘 다녀오시게나~~~
식이 직에게...
남들 다갔다 왔다는 경주는 처음인 나에게 이렇게 자세하게 알려줘서 참고가 많이 되었다네
어째든 갔다온 소회는 참 조용하고 관광지로 북실대는 시골 도시의 느낌이라까
불국사 석굴암은 한번은 가되 두번은 가고 싶지 않다는 중 선생님들의 돈의맛을 더이상 챙겨줄수없다 ^^
분명히 신라의 수도였는데 도성은 어디에 있는지 ? 모르겠다는
양동마을 의 주민들이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좋은게 있을까 심지어 MB의 마을 입구에 싸인하여 남긴 돌탑은 무신 헤괴망측한 일인지 지가 지정해줬나 어디다 싸인질이야
그리고 창렬이 소개 해준 개맛집은 만나서 맛을 이야기 해주마 ^^
두분께 고맙고 다음에 자전거로 양동마을을 가보고 싶다는생각이 들었음
날씨도 좋고 좀들추웠으면 아이들과 왕릉 주변을 노는 것도 좋았을듯
마지막으로 첨성대 입장료은 500원 근데 오백원이라니까 아깝데 ㅎㅎ 그래서 밖에서 보고 말았다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