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도착하니 하늘은 흐려있다.
고국땅에 오니 조오타. 닉닉한 음식으로 속이 뒤틀리던 것이 깔끔하다.
지난주에 비하면 가을이 빠르게 지나가 가을의 뒷꼭지를 보고 있는 듯하다.
길가의 가로수들이 비에 젖어 떨어진다. 만추의 가을이 걸음을 더욱더 재촉한다.
쓸쓸함이 느껴지는 것은 기분탓인가, 내리는 가을비, 떨어지는 가로수의 잎들....
겨울이 저앞에 서있음이 보인다.
“무한대의 무경쟁의 지루한 천국(푸켓)을 빠져나와
무한경쟁의 즐거운 지옥?(한국)”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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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새벽3시20분 푸켓에서 출발, 아침 인천공항 8시 33분경 도착(2시간 한국시간으로 조정 10시33분) 당초02시20분 비행기가 아무예고도 없이 보딩타임이 30분 늘어 2시50분이 되더니만, 01시가 넘어 가니, 방송과 함께 03시20분으로 완전 변경된다.
무슨 놈의 공항처사가 이러한가?
한해에 800만명이나 관광객으로 붐빈다는 태국의 푸켓공항이 도대체가 이해가 가진 않는다.
우 짜 스 까 나.........별도리가 없지 않나.........그냥 속으로 식식거리며 달랜다.
(그래도 미안했던지 비행시간을 한시간 단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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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가족이랑 해외 나들이를 태국 푸켓으로 3박5일의 일정으로 하나투어 패키지 상품으로 11월1일 출발해서 어제 5일날 돌아왔다.
낯선 공간으로 시간을 뚫고, 긴 하늘을 날아서 찾아간 태국의 푸켓
....그리고 다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