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을 걷다.<2>
서울을 기준으로 강원도 동해안 쪽으로 가면 왠지 일상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을 만끽한다. 그 반대로 인천 서해안으로 오면, 질퍽한 서민들의 삶속으로 빠져드는 기분이다.
산도 똑같은 기분을 나에게 준다.
강원도의 산은 속세를 떠난 기분을,.... 이곳의 산은 더 깊은 세속의 삶으로 끌어 당긴다.
여기저기 크로 작은 규모의 공장들이 보이고, 동남아 및 타국의 이방인들이 자주 보인다.
여기에 있는 그들의 모습에서 질퍽하고도 질긴 인간의 삶이, 인생살이가 들여다 보인다.
불과 몇십년전의 우리아버지, 삼촌들의 모습이 투영되어 다가온다.
희망에 찬 내일이 있기에 우리는 오늘을 인내하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인가?.......................
오전에 비해 무난히 산행은 이루어 지고, 국토순례는 순조롭게 진행된다.
시원하게 인천앞바다와 영종대교가 바라다 보이는 능선에서 간식을 먹고 산행의 여유를 두런두런 담소로 만끽한다. 저 멀리 펼쳐진 그림이 여유롭다.
길과 길은 끊어질듯 다시 이어지고, 다리을 건너 섬으로 이어진다.
모든 것이 단절된 듯하지만 연결되어 있다.
그것을 잊고 우리는, 혼자만의 단절된 공간과 시간속에서 방황하고 헤메인다.
그러기에 인간적이면서도 , 인간 한계속의 존재이다.
여기저기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묘자리가 휼륭하다. 한 두 개가 아니다.
꾸며져 있는 형태를 보니 명문세도가의 묘자리일 거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백두대간에서 뻗어져 온 기운이 한강을 앞에 둔 한남정맥에서 마지막 기운을 모아 둔 모양이다.
그래서 산은 낮고 능선은 여유롭지만 우리의 산하을 이루는 13개 정맥중 하나의 이름을 취하고 있는 모양이다.
시간은 3시를 지나 4시를 가로 질러가고 있다. 지치게 하는 날씨가 계속된다.
급하지 않은 완만하고 느긋한 능선의 연속이 날씨와 더불어 진을 빼게 한다.
최근 들어 다소 긴 트레킹이 피곤의 깊이를 더해 간다.
두 개의 긴 능선을 두고 다음을 기약하고 우회를 할려다 다시 능선으로 길을 잡아 나아간다. 끈기있는 지구력의 산행이다.
하나의 능선을 넘어 산과 산 사이의 길을 만났을 때, 갑자기 비가 흣뿌린다.
5시를 조금 남겨두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더 이상의 나아감은 의미가 없음을 부여하고,.............
몇번의 하이체킹이 이루어지고 마음좋은 총각인지 아저씨인지의 배려로 편안하게 검단 사거리까지 와서 5호선 송정역으로 와서 오늘 흘린 땀과 빠진 기운을 일경형님의 깊은배려로 보신육으로 보충하면서 하루의 긴 산행을 마무리한다.
지나온 길을 보니 꽤 많이도 걸은 듯하다.
수려한 풍광이 있고, 시원한 계곡이 펼쳐져 있지는 않지만,
산행을 하면서, 한남정맥의 의미를 얘기 했듯이 우리의 산하를 밝아 본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두고온 우리의 고향길을 걷는다는 기분을 갖는다면 또 다른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서울을 기준으로 강원도 동해안 쪽으로 가면 왠지 일상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을 만끽한다. 그 반대로 인천 서해안으로 오면, 질퍽한 서민들의 삶속으로 빠져드는 기분이다.
산도 똑같은 기분을 나에게 준다.
강원도의 산은 속세를 떠난 기분을,.... 이곳의 산은 더 깊은 세속의 삶으로 끌어 당긴다.
여기저기 크로 작은 규모의 공장들이 보이고, 동남아 및 타국의 이방인들이 자주 보인다.
여기에 있는 그들의 모습에서 질퍽하고도 질긴 인간의 삶이, 인생살이가 들여다 보인다.
불과 몇십년전의 우리아버지, 삼촌들의 모습이 투영되어 다가온다.
희망에 찬 내일이 있기에 우리는 오늘을 인내하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인가?.......................
오전에 비해 무난히 산행은 이루어 지고, 국토순례는 순조롭게 진행된다.
시원하게 인천앞바다와 영종대교가 바라다 보이는 능선에서 간식을 먹고 산행의 여유를 두런두런 담소로 만끽한다. 저 멀리 펼쳐진 그림이 여유롭다.
길과 길은 끊어질듯 다시 이어지고, 다리을 건너 섬으로 이어진다.
모든 것이 단절된 듯하지만 연결되어 있다.
그것을 잊고 우리는, 혼자만의 단절된 공간과 시간속에서 방황하고 헤메인다.
그러기에 인간적이면서도 , 인간 한계속의 존재이다.
여기저기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묘자리가 휼륭하다. 한 두 개가 아니다.
꾸며져 있는 형태를 보니 명문세도가의 묘자리일 거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백두대간에서 뻗어져 온 기운이 한강을 앞에 둔 한남정맥에서 마지막 기운을 모아 둔 모양이다.
그래서 산은 낮고 능선은 여유롭지만 우리의 산하을 이루는 13개 정맥중 하나의 이름을 취하고 있는 모양이다.
시간은 3시를 지나 4시를 가로 질러가고 있다. 지치게 하는 날씨가 계속된다.
급하지 않은 완만하고 느긋한 능선의 연속이 날씨와 더불어 진을 빼게 한다.
최근 들어 다소 긴 트레킹이 피곤의 깊이를 더해 간다.
두 개의 긴 능선을 두고 다음을 기약하고 우회를 할려다 다시 능선으로 길을 잡아 나아간다. 끈기있는 지구력의 산행이다.
하나의 능선을 넘어 산과 산 사이의 길을 만났을 때, 갑자기 비가 흣뿌린다.
5시를 조금 남겨두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더 이상의 나아감은 의미가 없음을 부여하고,.............
몇번의 하이체킹이 이루어지고 마음좋은 총각인지 아저씨인지의 배려로 편안하게 검단 사거리까지 와서 5호선 송정역으로 와서 오늘 흘린 땀과 빠진 기운을 일경형님의 깊은배려로 보신육으로 보충하면서 하루의 긴 산행을 마무리한다.
지나온 길을 보니 꽤 많이도 걸은 듯하다.
수려한 풍광이 있고, 시원한 계곡이 펼쳐져 있지는 않지만,
산행을 하면서, 한남정맥의 의미를 얘기 했듯이 우리의 산하를 밝아 본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두고온 우리의 고향길을 걷는다는 기분을 갖는다면 또 다른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