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산제도 보내고 야유회도 보내면서...
회장은 어떤 경계를 보며 생각한다.]
새해로 시작된 한해도 어느듯 5부능선을 넘어서고
2019년 25기 다오름산악회도 차가운 계절을 나고 4월 꽃피는 좋은날 시산제를 치르고 도봉산과 북한산으로 수평과 수직의 길로 한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지난주말 야유회를 화천 대순네에서 아주 조촐하게 소수의 회원이 참석하여 보냈다.
무릇 만사가 그러하다고 위안을 가져보지만....허전한 것은 어쩔수 없다.
주변에서 중심으로 접어들다 보니 주변의 마음을 버리고 중심의 자세를 갖으려 하는데, 번번이 그러하지 못한 상황들에 힘이 빠지게 된다.
탄력을 잃어가는 현실은 그러려니 해야하는 것과 극복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그러려니는 쉬운데 극복은 자꾸만 어려워진다.
스피노자의 한그루의 사과 나무를 굳굳이 심어야 하는 것이 답인지....
늘어진 상황의 늪에 조용히 움직이지 않고 있어야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이런것도 하나의 고독인가,
나는 무엇을 기대하고 그들은 무엇을 바라는가...
어쩌면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지도 모를일이다.
2019년 6월 바람부는 날에...
너무 깊게 생각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들 그럴 나이인지라~~~
좀더 젊은 회원들이 채워진다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