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 그 기쁨과 설픔에 대하여.....]
까만밤을 하얗게 달려내려간다.
나만 하얗게 까만밤을 내달려 가는줄 알았는데 그렇게 달려가는 무리들이 모여들고 모여들어 드뎌진다. 연어떼가 산란의 때를 맞아 그 태어난 곳으로 찾아들듯이 저들도 인간연어떼들이다. 그리운 엄마품으로.... 만유인력의 법칙처럼 하염없이 끌어 당기는 핏줄의 강력한 끌림으로...
호법에서 여주에서 감곡에서 문경에서 선산에서 지체와 정체의 긴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오니 동이 터오른다.
달도 긴 밤의 길을 마치려 한다. 나이만큼 세월도 속도를 붙인다더니 나이의 두께만큼 경주와의 거리도 더 두꺼워진다.
담이 무너지고 창고가 금이가고 놀라고 두려운 가슴은 아직도 지진의 급습에 마음을 진정치 못한다. 여기저기 할퀴고 까래빈 흔적이 갈라진 틈새로 무너진 담벼락에 깔려 고통의 비명을 가늘게 내지른다.
땅속판이 여러가지 원인으로 나타나는 지진 ....지진에너지의 크기가 절대적 단위인 규모5.8... 건물의 손상이 약하게 생기고 서있기가 곤란한 정도라는데 놀란가슴은 그이상이다. 더는 불청객의 방문이 없어야 헐텐데....어찌되었든 지진대피요령을 익혀놓아야 하겠다. 문을 활짝 열어놓고(지진으로 문이 뒤틀려 안열릴수도 있음) 무너질것이 있는곳은 피하고 벽과 건물의 기둥으로 피하고 계단을 이용(엘리베이터는 절대 안됨)해 신속히 건물을 빠져나와야 한다. 교량등 국가기관시설물은 내진설계가 많이 이루어졌지만...개인들이 짓는 건물들은 그렇치못한것이 현실이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속에서 반가운 기쁨과 아련한 슬픔을 동시에 접한다. 조카들의 싱싱한 잎과 쑥쑥자라남의 성장이 기쁘고 세월의 무게가 자꾸만 크게 느껴지게하는 엄마 삼촌 이모 형제...들의 얼굴에서 슬픔이 다가온다.
어쩌면 인간의 삶의 수레바퀴가 제되로 굴러 가고있는 모습일것이다. 태어나고 성장하고 소멸해가는 생의 사이클....그래도 꿋꿋이 가야만 할 길이다. 인간존엄을 지키고 추구하며...
긴 연휴라지만 짧고 짧다. 핏줄의 아쉬운 작별을 뒤로 하고 고향과 멀어지는 시간이 다가온다.
태어난 나의 가족을 남기고 천리밖 먼곳에서 고군분투 하며 쌓아올린 보석같은 나의 가족을 데리고 올라간다.
대구에서 선산에서 상주에서 문경에서 감곡에서 여주에서 호법에서 각자의 삶과 생의 터전으로 정충들이 모여 새로운 생의 길을 도모하듯 꾸역꾸역 모여들어 거대한 흐름을 이룬다.
나홀로 왔던 돌아오는것인지 가는것인지 불명확했던 아슬아슬했던 길은 이제 가족의 터전이 있는 명확한 길로 굳건히 변해있다. 그래서 긴시간을 버티어 가고 오는가 보다. 가족이란 힘을 잘 어루만지고 감싸 더 큰 에너지를 만들어야 한다.
태풍의 빗속을 뚫고 경기도로 진입하니 햇살이 구름과 어우러져 반갑게 맞이한다. 뽀송뽀송 해져온다.
고향이 멀어지니 또한 그곳의 근심 또한 엷어진다. 죄송함과 애틋함과 아련함이 나를 또 고독의 늪으로 이끈다.
다오름분들 고향은 잘다녀오셨나요.....
항상 행복하게 살도록 노력해요.^^
언식..
서울의 아침해살을 받으며.....
까만밤을 하얗게 달려내려간다.
나만 하얗게 까만밤을 내달려 가는줄 알았는데 그렇게 달려가는 무리들이 모여들고 모여들어 드뎌진다. 연어떼가 산란의 때를 맞아 그 태어난 곳으로 찾아들듯이 저들도 인간연어떼들이다. 그리운 엄마품으로.... 만유인력의 법칙처럼 하염없이 끌어 당기는 핏줄의 강력한 끌림으로...
호법에서 여주에서 감곡에서 문경에서 선산에서 지체와 정체의 긴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오니 동이 터오른다.
달도 긴 밤의 길을 마치려 한다. 나이만큼 세월도 속도를 붙인다더니 나이의 두께만큼 경주와의 거리도 더 두꺼워진다.
담이 무너지고 창고가 금이가고 놀라고 두려운 가슴은 아직도 지진의 급습에 마음을 진정치 못한다. 여기저기 할퀴고 까래빈 흔적이 갈라진 틈새로 무너진 담벼락에 깔려 고통의 비명을 가늘게 내지른다.
땅속판이 여러가지 원인으로 나타나는 지진 ....지진에너지의 크기가 절대적 단위인 규모5.8... 건물의 손상이 약하게 생기고 서있기가 곤란한 정도라는데 놀란가슴은 그이상이다. 더는 불청객의 방문이 없어야 헐텐데....어찌되었든 지진대피요령을 익혀놓아야 하겠다. 문을 활짝 열어놓고(지진으로 문이 뒤틀려 안열릴수도 있음) 무너질것이 있는곳은 피하고 벽과 건물의 기둥으로 피하고 계단을 이용(엘리베이터는 절대 안됨)해 신속히 건물을 빠져나와야 한다. 교량등 국가기관시설물은 내진설계가 많이 이루어졌지만...개인들이 짓는 건물들은 그렇치못한것이 현실이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속에서 반가운 기쁨과 아련한 슬픔을 동시에 접한다. 조카들의 싱싱한 잎과 쑥쑥자라남의 성장이 기쁘고 세월의 무게가 자꾸만 크게 느껴지게하는 엄마 삼촌 이모 형제...들의 얼굴에서 슬픔이 다가온다.
어쩌면 인간의 삶의 수레바퀴가 제되로 굴러 가고있는 모습일것이다. 태어나고 성장하고 소멸해가는 생의 사이클....그래도 꿋꿋이 가야만 할 길이다. 인간존엄을 지키고 추구하며...
긴 연휴라지만 짧고 짧다. 핏줄의 아쉬운 작별을 뒤로 하고 고향과 멀어지는 시간이 다가온다.
태어난 나의 가족을 남기고 천리밖 먼곳에서 고군분투 하며 쌓아올린 보석같은 나의 가족을 데리고 올라간다.
대구에서 선산에서 상주에서 문경에서 감곡에서 여주에서 호법에서 각자의 삶과 생의 터전으로 정충들이 모여 새로운 생의 길을 도모하듯 꾸역꾸역 모여들어 거대한 흐름을 이룬다.
나홀로 왔던 돌아오는것인지 가는것인지 불명확했던 아슬아슬했던 길은 이제 가족의 터전이 있는 명확한 길로 굳건히 변해있다. 그래서 긴시간을 버티어 가고 오는가 보다. 가족이란 힘을 잘 어루만지고 감싸 더 큰 에너지를 만들어야 한다.
태풍의 빗속을 뚫고 경기도로 진입하니 햇살이 구름과 어우러져 반갑게 맞이한다. 뽀송뽀송 해져온다.
고향이 멀어지니 또한 그곳의 근심 또한 엷어진다. 죄송함과 애틋함과 아련함이 나를 또 고독의 늪으로 이끈다.
다오름분들 고향은 잘다녀오셨나요.....
항상 행복하게 살도록 노력해요.^^
언식..
서울의 아침해살을 받으며.....
이제는 한반도에도 지진안전지대가 아님을 이번에 절실히 느꼈습니다.
명절때마다 고향에 내려가는분들이 때론 부럽기도 했습니다만, 일가족을 이루고 있는 현재로서는 지금의 상황이 오히려 좋긴합니다.
다오름가족여러분!!
연휴막바지 촣은 추억 간직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