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회 수 285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공자가 그의 제자들에게 말하기를 “총명한 사람은 물을 즐기고 인덕(仁德)이 있는 사람은 산을 사랑한다. 총명한 사람의 성격은 물같이 활발하고 인덕이 있는 사람은 산같이 조용(安静)하다. 총명한 사람은 생활이 즐겁고 인덕이 있는 사람은 장수한다.”
자장(子张)이 공자에게 물었다“왜 인자한 사람은 산을 좋아합니까?”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산, 그것은 우람하고 높고 크다. 왜 인자한 분들은 높고 웅위로운 산을 좋아하는가? 왜냐하면 산의 초목이 무성하여 새와 짐승들이 떼를 지어 살고, 사람들이 수요하는 일체 물건은 산에서 모두 나온다. 그리고 엄청나게 풍부한 자원을 사람들에게 주지만 그러나 사람들에게 어떤 물건도 요구하지 않는다. 사면 팔방의 사람들이 산에서 필요한 것들을 가져가지만 산은 모두 사심없이 아낌없이 주고 있다. 산은 또 폭풍우를 일구어 구름과 비를 몰아 천지를 관통한다. 이렇듯 음양 두 기를 조합시키고 이슬을 내려 만물에 혜택을 주므로 만물은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백성들이 먹고 입는데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인자한 자는 산을 보면 기뻐하는 이유다."

자공(子贡)이 잇달아 물었다.“왜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만나면 좋아합니까?”

공자가 이에 대답했다.“물,그는 아주 자연스럽게 만물의 생명을 윤활하고 있다. 이것이 사람으로 말하면 미덕과 같아 그는 낮은 데로 흐르는데 구불구불하지만 일정한 방향이 있다. 곧 정의와도 같이 기세가 드높아 막을 수 없는 것이다. 설령 만장의 심원속에 떨어진다 하더라도 추호의 두려움도 없다. 그는 나약해 보이지만 도달하지 못하는 곳이 없다. 만물이 그를 거쳐야만 신선하고 깨끗하게 변한다. 마치 교화를 잘하는 것과 같다. 이것은 지혜로운 자의 품덕이 아니겠는가?”

“인자한 자는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한다." 이는 유가의 경전 논술이다. 유가는 산과 같이 주지만 보답을 바라지 않는 것은 인덕(仁德)이 있는 사람의 품덕을 말하고, 물같이 부드럽고 유연(柔弱)하지만 만능의 기질이 있는 것으로 지혜로운 자의 품격을 상징하는 것이다.


지혜도 인덕도 부족하지만 산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오름이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 ?
    미르메 2007.01.29 09:45
    인덕을 더 쌓아야 할 것 같네요... 즐거운 한주 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이름
» "知者樂水 仁者樂山" (지자요수 인자요산) 1 임연일 2007.01.28 2852 임연일
28 [제안][홈피관련]제안사항입니다. 1 산마음 2007.01.26 1303 산마음
27 새 홈피 가입인사 3 김성심 2007.01.24 1864 김성심
26 다들 안녕하시죠? 주절주절~ 3 곽미영 2007.01.24 1196 곽미영
25 [전회원][필독]입니다... 7 산마음 2007.01.23 1481 산마음
24 강촌구곡빙장에서.. 6 박종범 2007.01.23 2138 박종범
23 득남 했슴다 13 오승룡 2007.01.20 1709 오승룡
22 <워킹산행있습니다><담사산행계획>참고하세요... 산마음 2007.01.18 1881 산마음
21 마인드 컨트롤 4 장대순 2007.01.16 2013 장대순
20 요번 다오름 회지 "시" 보셨나요? 3 한영직 2007.01.11 2724 한영직
19 신년 다이어리 필요하신분 손드세요~ 4 수미산 2007.01.09 2285 수미산
18 [홈피 개통 축하 파리] 합시다. 4 한영직 2007.01.05 1927 한영직
17 백곰의 빙벽타기 2 임연일 2007.01.04 1910 임연일
16 황금돼지해가 밝았습니다...다오름에...돼지들이 유난히 많지요....흐흐흐 2 김흥태 2007.01.04 1873 김흥태
15 홈 페이지 2 권호섭 2007.01.03 2147 권호섭
14 긴급 속보 - 중국 신문에 등장한 다오름 4 미르메 2007.01.03 2150 미르메
13 새해 새기분 새로운 다오름!!! 1 미르메 2007.01.02 1943 미르메
12 넘 아름다워요..... 2 김흥태 2007.01.02 1826 김흥태
11 흠냐~~~쥑이네요 2 노현호 2007.01.02 1570 노현호
10 기대하던 홈페이지가 개통되었군요 2 한영직 2007.01.02 1863 한영직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Next
/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