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악연맹 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기에 기획위에서 담당하게 되는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다오름 자체 일정과 잘 결합시키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도 있고 회장을 맡고 있는 입장에서 반성도 해 봅니다. 하반기의 산행계획과 행사 일정에서는 잘 반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식 행사는 5월 12일~13일 양일간 도봉산과 북한산 일원에서 있었습니다. 진행자들은 11일부터 대회 본부가 있는 우이동(파출소 뒤 사슴목장 가기전에 있는 공터)으로 결합하였구요~ 전 11시가 넘어서 느즈막히 합류함.
전체 신청팀은 31개팀, 남성팀 23개팀 혼성 8개팀 중 1개팀 포기로 7개팀 하여 총 30개팀 참가함. 선수는 총 60명이었구요... 이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투입된 진행요원 및 시연맹 임원 및 위원 그리고 구조대원이 200명이 넘었다는 사실...
전문산악인들의 축제이자 명실상부한 산악익스트림 대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행사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였기에 선수보다 훨씬 많은 진행요원들이 투입된 것 같습니다. 덕분에 궂은 날씨에서도 사고 없이 잘 마무리한것 같네요~~
11일
금요일엔 구조대 중심으로 12일 대회가 있는 만장봉과 오봉에 줄을 설치하고 트롤리안브릿지를 세팅하는 작업을 하였구요
12일
으~ 무척 비가 많이 왔죠~ 이날은 등반교육기술위원들 중심으로 13일 대회가 있는 숨은벽과 인수C, 인수정상에서의 브릿지하강 관련 세팅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던 비는 늦게까지 계속되고 12일 작업은 너무 너무 힘들었습니다.
숨은벽에서는 쥬마등반 홀링 임무 테스트를 위해 3개의 루트를 세팅하는데 좌측 코스가 비교적 쉬워서 물바위를 하면서 코스세팅을 마무리하였는데 중앙벽과 우측벽의 코스는 비가 오지 않더라도 제법 난이도가 있어보이는데 어캐 코스세팅을 하겠습니까~~~ 이궁 결국 이코스는 13일 새벽에 비가 오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진행하기로 하고 철수했습니다. 저는 kbs2tv의 무한지대Q라는 프로그램의 피디와 같이 움직였는데 아주 젊은 친구임. 이 사람들도 무지 고생 많았죠~~ ㅎㅎㅎ 먹고 살기 위해서라니깐..
한편, 인수C와 비둘기길 등반팀은 악천우를 뚫고 모두 등정하였더라구요~~ 대단한 분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강풍을 동반한 비로 인해 완전 세팅을 못하고 하강 후 픽스만 하였다고 합니다. 비둘기길 등반팀은 무려 1000미터가 넘는 줄을 올렸다고 합니다. 이 팀도 마찬가지고 13일 새벽에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진행요원들의 동향이었구요
선수들을 보면...
12일 비를 맞으면서 만장봉 오봉 코스로 달려가더라구요~ 징 소리와 함께... 10개팀씩 2개 코스로 나누어서 출발~ 독도법으로 3곳을 찾아서 표식기를 가지고 와야 하고 만장봉 등반 도중 위급상황 설정(이는 안전을 위해 선등자가 주마링하고 후등자 등반 후 1명 안전사고 발목 부상 상황 설정)하여 1명 응급처지하여 업어내리기 임무 수행하고 오봉에서 트롤리안브릿지까지 수행하면서 산악 워킹을 하는 임무였다. 그런데 비가 계속 내리고 개스가 자욱하여 길을 잃을 뻔한 사람도 있었고 너무나도 힘든 하루였다고 모든 선수들이 본부로 복귀한 후 내린 평가이다.
개회식 하고 야영 진행함. 야영도 평가의 한 대목이었다.
13일 다행히 날이 너무 좋다~~ 8시30분 첫 조 출발~ 하루가 지난 후 선수들 가운데 2개팀 포기한다. 육모정 코스팀과 진달래능선팀으로 나뉘어 인수봉과 숨은벽의 임무를 수행한다. 그런데 선두 5개~10개팀을 제외하고는 숨은벽 홀링에서 시간이 엄청 지체되었다고 한다. 선두팀들은 점심시간 지나서 골인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홀링 주마링 그리고 브릿지하강 등에 익숙한 선수들인 것 같다. 선두팀 선수들을 보니까 산에서 비교적 자주 보던 사람들이었다.
오후 6시경에 시상식 및 폐회식(산악연맹 행사에서 처음으로 사회를 봤다. 신고식~~)을 하고 본부의 짐을 정리하고 인수와 숨은벽의 세팅 장비와 줄을 모두 회수하는 팀이 오기까지 무려 8시가 넘은 것 같다. 그들과 식사하고 마무리하니 이궁 밤 10시30분이네~~
다음날 아침 온몸이 쑤셔서 ~~
그래도 극한에 도전하는 산악인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진행자로써 함께 했다는데 많은 보람을 느꼈다. 비오는 날 코스세팅하면서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은 함께 하지 않은 사람들이 느낄 수 없는 감동이었다.
매년 네파에서 인원수에 무관하게 후원한다고 약속했다. 내년엔 올해 방송사 2개 프로에서 취급하였고 준비가 더욱 강화될 것인 만큼 많은 팀이 참여할 것 같다. 설문조사 결과 꼭 다시 참여하겠다는 팀이 80%에 달했다. 다오름도 내년에 제대로 준비해서 참가해보는 것이 어떨지? 한 3~4개 팀정도...
청화산악회는 1팀이 참가했는데 모든 회원들이 참여해 응원하고 골인하는 순간에 샴페인 맥주를 쏟아부으며 헹가래도 치고 꽃다발도 증정해주고 한바탕 신명나게 축하해주어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내년의 다오름은 더욱 징허게 한번 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식 행사는 5월 12일~13일 양일간 도봉산과 북한산 일원에서 있었습니다. 진행자들은 11일부터 대회 본부가 있는 우이동(파출소 뒤 사슴목장 가기전에 있는 공터)으로 결합하였구요~ 전 11시가 넘어서 느즈막히 합류함.
전체 신청팀은 31개팀, 남성팀 23개팀 혼성 8개팀 중 1개팀 포기로 7개팀 하여 총 30개팀 참가함. 선수는 총 60명이었구요... 이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투입된 진행요원 및 시연맹 임원 및 위원 그리고 구조대원이 200명이 넘었다는 사실...
전문산악인들의 축제이자 명실상부한 산악익스트림 대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행사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였기에 선수보다 훨씬 많은 진행요원들이 투입된 것 같습니다. 덕분에 궂은 날씨에서도 사고 없이 잘 마무리한것 같네요~~
11일
금요일엔 구조대 중심으로 12일 대회가 있는 만장봉과 오봉에 줄을 설치하고 트롤리안브릿지를 세팅하는 작업을 하였구요
12일
으~ 무척 비가 많이 왔죠~ 이날은 등반교육기술위원들 중심으로 13일 대회가 있는 숨은벽과 인수C, 인수정상에서의 브릿지하강 관련 세팅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던 비는 늦게까지 계속되고 12일 작업은 너무 너무 힘들었습니다.
숨은벽에서는 쥬마등반 홀링 임무 테스트를 위해 3개의 루트를 세팅하는데 좌측 코스가 비교적 쉬워서 물바위를 하면서 코스세팅을 마무리하였는데 중앙벽과 우측벽의 코스는 비가 오지 않더라도 제법 난이도가 있어보이는데 어캐 코스세팅을 하겠습니까~~~ 이궁 결국 이코스는 13일 새벽에 비가 오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진행하기로 하고 철수했습니다. 저는 kbs2tv의 무한지대Q라는 프로그램의 피디와 같이 움직였는데 아주 젊은 친구임. 이 사람들도 무지 고생 많았죠~~ ㅎㅎㅎ 먹고 살기 위해서라니깐..
한편, 인수C와 비둘기길 등반팀은 악천우를 뚫고 모두 등정하였더라구요~~ 대단한 분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강풍을 동반한 비로 인해 완전 세팅을 못하고 하강 후 픽스만 하였다고 합니다. 비둘기길 등반팀은 무려 1000미터가 넘는 줄을 올렸다고 합니다. 이 팀도 마찬가지고 13일 새벽에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진행요원들의 동향이었구요
선수들을 보면...
12일 비를 맞으면서 만장봉 오봉 코스로 달려가더라구요~ 징 소리와 함께... 10개팀씩 2개 코스로 나누어서 출발~ 독도법으로 3곳을 찾아서 표식기를 가지고 와야 하고 만장봉 등반 도중 위급상황 설정(이는 안전을 위해 선등자가 주마링하고 후등자 등반 후 1명 안전사고 발목 부상 상황 설정)하여 1명 응급처지하여 업어내리기 임무 수행하고 오봉에서 트롤리안브릿지까지 수행하면서 산악 워킹을 하는 임무였다. 그런데 비가 계속 내리고 개스가 자욱하여 길을 잃을 뻔한 사람도 있었고 너무나도 힘든 하루였다고 모든 선수들이 본부로 복귀한 후 내린 평가이다.
개회식 하고 야영 진행함. 야영도 평가의 한 대목이었다.
13일 다행히 날이 너무 좋다~~ 8시30분 첫 조 출발~ 하루가 지난 후 선수들 가운데 2개팀 포기한다. 육모정 코스팀과 진달래능선팀으로 나뉘어 인수봉과 숨은벽의 임무를 수행한다. 그런데 선두 5개~10개팀을 제외하고는 숨은벽 홀링에서 시간이 엄청 지체되었다고 한다. 선두팀들은 점심시간 지나서 골인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홀링 주마링 그리고 브릿지하강 등에 익숙한 선수들인 것 같다. 선두팀 선수들을 보니까 산에서 비교적 자주 보던 사람들이었다.
오후 6시경에 시상식 및 폐회식(산악연맹 행사에서 처음으로 사회를 봤다. 신고식~~)을 하고 본부의 짐을 정리하고 인수와 숨은벽의 세팅 장비와 줄을 모두 회수하는 팀이 오기까지 무려 8시가 넘은 것 같다. 그들과 식사하고 마무리하니 이궁 밤 10시30분이네~~
다음날 아침 온몸이 쑤셔서 ~~
그래도 극한에 도전하는 산악인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진행자로써 함께 했다는데 많은 보람을 느꼈다. 비오는 날 코스세팅하면서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은 함께 하지 않은 사람들이 느낄 수 없는 감동이었다.
매년 네파에서 인원수에 무관하게 후원한다고 약속했다. 내년엔 올해 방송사 2개 프로에서 취급하였고 준비가 더욱 강화될 것인 만큼 많은 팀이 참여할 것 같다. 설문조사 결과 꼭 다시 참여하겠다는 팀이 80%에 달했다. 다오름도 내년에 제대로 준비해서 참가해보는 것이 어떨지? 한 3~4개 팀정도...
청화산악회는 1팀이 참가했는데 모든 회원들이 참여해 응원하고 골인하는 순간에 샴페인 맥주를 쏟아부으며 헹가래도 치고 꽃다발도 증정해주고 한바탕 신명나게 축하해주어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내년의 다오름은 더욱 징허게 한번 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