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5년 7월 25일 토요일
장소 : 취나드B
인원 : 박민규 외 1인, 권영준
오늘은 취나드B에 도전했다. 후덥지근한 여름날씨와 더불어 산에 오르니 체력소모가 더욱더 큰 것 같다. 그동안 등반을 하며 하면 할수록 익숙해지고 실력도 향상이 될것이라 생각하며 올랐지만 처음하는 곳은 항상 똑같이 걱정과 두려움이 함께하는 것 같다. 장비를 착용하고 차례를 기다렸다. 나보다 잘하시는 두분이 계셔서 오늘은 더 든든하고 안심하며 등반을 할수 있었다. 비록 중간에 미끌어지기도 하고 어디를 짚고 올라가야 할지 잘 모르는 것이 많았지만, 정신없이 꾸역꾸역 올라서서 정상에 도착하였다. 이제 남은 것은 하강하는 일만 남았다. 인수봉은 올라오면 무조건 하강으로 내려가야 하는것 같다. 그래도 하강은 그나마 자신이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내려올수 있었다. 지금까지 북한산 인수봉의 등반루트들 중 4개를 해봤는데 그중에 고독길이 그나마 제일 좋은 것 같다^^
하산 후 허기진 배를 채우러 찌개도 먹고, 오늘도 안전한 산행을 할수 있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