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등반대상지 : 북한산 인수봉 크로니길
- 참석자 : 권호섭, 박종범, 원정화, 신광수, 박세이, 이승준
- 산행기간 : 2012년 07월 28일 (토)
- 등반 방식 : 피치등반
- 날씨 : 맑음, 구름조금 (최저 25도, 최고 33도)
크로니길 개요
크로니길(최고난이도 5.10a)은 북한산 인수봉에서 가장 긴 루트로 1970년 3월에서 5월 사이에 크로니산악회(박영배외 7명)이 개척한 길. 전체 길이 250m에 슬랩과 크랙이 골고루 섞여 있으며, 5피치의 펜줄럼 구간이 특색이 있고, 6피치 상단부 벙어리 크랙을 포함하고 있있다.
진행
12:00 수유역에서 만나(권호섭, 신광수, 박세이, 이승준) 도선사 주차장까지 택시로 이동.
13:10 인수야영장에 캠프사이트 구축. 점심으로 라면 끓여 식사. 신광수님 벌에 쏘임. 본인은 괞잔다고 하고 등반은 진행하기로 함.
14:23 비둘기샘에서 식수 보충 후 어프로치 시작.
14:49 인수봉 안내판 도착. 크로니길을 찾아보고 앞 뒤에 어떤 루트가 있는지 확인.
15:54 크로니길 시작점에 도착. 종범형, 정화누님 합류. 광수씨 얼굴이 붇기 시작하고, 온몸이 가려워 견디기 힘들어 함. 뎃생할 때 사용하는 석고상인 아그리빠를 점점 닮아감. 다른 점은 석고상은 희색인데 광수씨는 붉은색! 광수씨 본인은 계속 등반을 하겠다고 주장하였으나, 세이씨를 포함하여 모두 하산 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여 혼자 캠프 사이트로 하산.
1~4피치, 전체적으로 슬랩과 크랙이 고르게 있어 매우 좋은 등반 길.지난 번 교육을 통해 슬랩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은 신입 멤버들이 잘 따라 오름.
17:39 5피치는 다소 어려운 홀드들을 만났는데 호섭형의 가이드로 무난히 통과하고, 왼편의 크랙 아래편까지 펜줄럼으로 이동. 시간이 늦어져 하산하기로 결정. 호섭형과 정화누님은 6피치(벙어리크랙)까지 진행하고 하산.
19:07 하강완료. 하강 후 종범형과 정화누님은 정상까지 가지 못한 아쉬움을 1피치 등반으로 달래시고 하산.
20:40 하산완료, 캠프사이트에 도작하여 저녁식사. 광수씨는 상태가 많이 좋아졌으나 여전히 붓기는 있는 상태. 아직도 아그리빠 석고상의 모습을 하고 있음. 비상 알레르기약 정도는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승룡님, 신은경님이 워킹후 하산 중에 캠프에 잠깐 들러 인사. 광수씨 고기와 맛난 쌈장. 종범형 모카포트를 준비하셔서 맛난 커피를 마심. 저녁식사와 함께 늦은 시간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 꽃을 피웠는데 다소 납량특집 분위기. 정화누님과 승준은 22시 30분경 도선사로 하산. 늦게 시작하여 정상 공격까지 못하였지만, 슬랩 크랙 등이 고르게 있어 재미난 등반으로 보람찬 토요일을 보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참고자료
http://goo.gl/qpXVX 한국바위열전 33-북한산 인수봉 크로니길
http://goo.gl/nBtZE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18) 인수봉 크로니길 / 바위와 열정 그리고 우정이 남긴 길
즐거운 등반이었다고 야영장에서 들으니 더욱 아쉬움이..ㅎㅎ
승준성 담에 날짜 잡아서 크로니 같이 가요..ㅎㅎㅎ
아직도 핏줄이 많은 곳 하지만 말할수 없는 곳[ㅋㅋ]은 붓기가 가시지를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