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암장(2013.12.7~8)

by 노현호 posted Dec 0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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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호암암장

참석자 : 한영직,박종범,노현호,송명주,이순분,박세이,권호섭-이상 7명

10:00시경 영직형과 만나 벽산아파트 마트에서 필요한 부식거리를 구입한후 약수터에서 종범성과 만나 암장으로 이동한다.무거운 인공장비를 메고 10여분 올라가는 것도 헉헉거린다.

올라가니 외대산악부 학생들이 왼편해서 등반하고 있고, 우린 우측벽앞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등반을 시작한다.우선 ER에서 우수한 기량을 습득한 영직형이 선등을 선다.

속도면에선 다소 더디지만 장비설치 및 등반자세는 과거보다 무척 안정된 자세이다.
종범성은 ER에서 뭘 배웠냐고 야유지만, 인공등반엔 정석이란건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최적의 장비설치와 빠른속도의 등반,추락시 안전하게 확보해줄수 있는 시스템만이 있을뿐이다.

우측벽은 버드빅과 너트를 이용한 실크랙등반루트로서 다소 시간이 걸리는 루트이다.
마침 순분누님과 호섭형이 오시고 나는 영직형 루트를 쥬마링해서 장비회수를 했다.
좌측코스로 종범성이 등반하는걸 사진촬영차 쥬마링하여 의자에 앉아 포커스를 맞추어 1시간여를 앉아 있었다.기본적으로 ER에서 교육시키는 시스템과 정승권대암벽반에서 교육시키는 시스템이 다르긴하지만 내 느김엔 정등이 합리적이고,실용적인 시스템을 구사하는 느낌이다.

이렇게 두개코스를 등반하고 외대산악부가 철수한 자리로 야영모드에 돌입한다.
순분누님은 하산하고 쓰러져가는 술병들...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사이,세이에게
전화가 온다..설마했는데 택시타고 온단다...
종범성 마중나가서 데려오고...원피스치마에 하이힐신고 코트를 질질끌고 오다니~~~
또다시 시작된 2차전...
한명전사...또 한명 전사...
야영장비를 가져오지 않았기에 하나둘씩 갹출해서 동사를 예방한다..
그나마 포근한 날씨덕에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다음날, 서울등산학교출신들이 오전일찍 올라오기 시작한다.
명주형도 합류하고 늦은 아침을 먹고 영직형은 집안일로 인해 먼저 하산..
좌측벽으로 종범성이 선등한다.좌측벽은 캠과 너트설치로 올라가는 코스이며 대략20미터정도이다.
초입에 오버행구간이 있고 중간부분에 볼트가 있다.

나와 명주형은 톱로핑으로 장비설치해가며 감각을 익힌다.
오랜만에 찾아보는 호암암장...낯익은 얼굴들.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