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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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름 제 6회 등반축제]

 

1.일    시 : 2016-10-28(금)18:00~30(일)

 

2.장    소 : 화천 용화산 / 베이스캠프:화천 하늘빛 호수마을 팬션

 

3.참 석 자 : 한영직,박종범,장대순,노현호,김대중,김정길,곽미영,박세이,권호섭,신성래(암장),

               양미정,최언식-이상 12명

 

4.찬    조 : 이석란(김치,홍합) 정동우(멀티확보기)

 

5.내    용 :

{개    요} 

용화산은 강원도 춘천, 화천지방의 명산으로 해발 878m로 높지는 않지만, 정상부근 능선을 따라 기암절벽이 형성되어 산세가 수려하다.
이 산은 정상부 능선을 경계로 남쪽은 춘천시, 북쪽 방향은 화천군으로 구분된다.
이 산에는 예전에 군사용 도로로 활용했던 큰고개길이 있다.
이 길은 춘천쪽 양통 마을에서 화천쪽 삼화리로 이어지는 도로로, 몇 년 전 삼화리에서 큰고개 정상까지 포장돼 진입하기가 편리해졌다.
새남바위는 이곳 큰.고개길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 아래에 자리한 화강암으로 되어 있으며 춘천 화천의 대표적인 암장이다.
새남바위는 "새가난다" 는 뜻을지닌 웅장한 바위다. 높이 120m폭 150m 정도이며 대부분이 크랙으로 형성되어 있다.
 완경사부터 오버행 천장까지 다양하며 대부분 급경사다. 하루종일 해가 들어오며 크랙 중간에 나무들이 많아 공포감을 덜어주고 신선한 느낌이 든다.
1972 년 5월 10일 첫루트인 새남A를 시작으로 강원대 산악회 타이탄산악회 삼악 산우회에 이어 최근에는 서울 봔트클럽 에서도 개척에 참여하여 총 4개의 산악회에서 길을 개척했다.
 
이곳 새남 바위는 등반자들이 별로 없어 조용하다.
 
정상 고개 마루에 대형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며 야영을 하기에도 불편함이없다.
따라서 산악회 모임이나 단합대회 겸 클라이밍을 한다면 아마도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 생각한다.
새남바위는 사실 크고 웅장 하며 수직벽과 오버행 슬랩 크랙등 다양함을 지니고 있지만 등반자들은 별로 없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강원대 산악회에서 부분 적인 보수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많은 루트들의 확보물이 노후 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클라이머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곳 새남바위는 "청룡길""매길""마담길""사잇길""새남A""노란잠수함"" 등 총 10개의 루트가 개척되어 있으며
옆에 있는 장수바위에는" 곰길""여우길""장수길""찬란한고독""맘모스크랙" 등 총 5개의루트가 개척되어 있다.

 

★ 새남바위 부근에는 식수가 없으며 고개 마루 주변 야영터에서 준비 해야한다.

[출처] [펌] 용화산 암장|작성자 스켈퍼

 

 가)금요일

 

 16:00시,김정길,박세이,김대중,나(노현호)는 성수동에서 조인후 화천으로 먼저 향했다.
한동안 못가서 소식도 궁금하지만 하늘빛 호수마을에서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대순이와 소주한잔하고픈 생각도 있었다.
친정집가는 들뜬 기분으로 쏜살같이 내달리니,2시간만에 도착이다.
대순이가 미리 해놓은 밥에 급하게 사간 회에 소주한잔 걸치며, 이런저런 얘기로 회포를 푸니 늦게 호섭형,영직형이 온다.

 

 나)토요일-거인길(5.10a)

{개    요} 
등반길이= 125m총 4피치
등반 장비= 퀵드로 8개, 프렌드 1조, 로프 50m1동, (2인1조)
개척자= 1972년 타이탄 산악회에서 개척한 루트다
루트 위치= 새남바위를 바라볼 때 상단 의 오버행 바로 우측으로 연결된다. 출발 지점은 바위밑의 공터에서 시작되며 약간 우측으로 뉘어진 크랙이 처음부터 시작된다.
루트소개= 길이 125m총 4피치로 구분된다. 암장 아래 공터 앞에서 시작되며 이곳 새남 바위에서 가장 인기있는 대중적인 루트다.
전구간이 크랙인 이루트는 우선 루트가 깔끔 하고 크랙이 한눈에 보인다. 경사 또한 70∼80도 정도로 중급자 정도면 오를 수 있다.


제1피치(5.8) 35m는 크랙으로 시작되며 약8m의 우향 크랙을 밀고 당기는 자세로 오른뒤 가파른 슬랩에 볼트3-4개를 통과해 좌향크랙을 8m쯤오르면 쌍볼트가 나온다.

 

제2피치(5.8)약 40m 가파른 슬랩을 3-4m오른뒤 손가락이 적당히 들어가는 크랙을 따라 숲지대 있는곳까지 가게 된다.
경사도 완만하고 크랙의 상태가 양호해 레이백이나 밀고 당기기를 한다면 쉽게 오를 수 있다. 크랙이 끝나면 나무와 풀숲이 있는 완경사 바로밑으로 쌍볼트가 있다.

 

제3피치 (5.10a)약 30m이곳에서 숲지대를 통과해 오버행 천장 우측으로 반침니를 따라 오르게 되며 이루트의 가장 어려운 구간이다.
사람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반침니(약8m)인데 중간에 하켄2개와 볼트 1개가 있는데 보기와는 달리 꿰 까다롭다. 이곳을 올라서면 천장 바로 옆에 쌍볼트에서 피치를 끊는다.

 

제4피치(5.7)약 15m의 양호한 크랙이다. 이곳은 좌측부분의 오버행 "용화산의 전설"의 확보 지전이 되며 우측의 비교적 넓은 크랙을 따라 오르면 정상이다.
이곳에서는 하강이 가능하며 밑의 방향으로 일반 등산로를 따라 걸어서도 내려 갈수도 있다

 

[출처] [펌] 용화산 암장|작성자 스켈퍼


 등반자:권호섭,신성래,장대순,노현호,박세이,한영직,김정길-이상7명

10:00시경 용화산으로 출발한다.어제 먹은 회가 안 좋았는지, 배가 살살 아프다.
말로만 듣던 용화의 눈물이 눈앞에 딱 버티고 있다.
호섭형이 1피치 등반을 하고 2피치부터는 대순이가 레이백구간을 통과한다.중간에 볼트가 없고, 캠설치가 불안하다.
안정된 자세에서 캠설치를 하여야 하지만 한손은 바위를,한손은 캠설치를 해야하는 부담감이 엄습하는 구간이다.
하루종일 그늘이 져서 불어오는 바람에 한기가 느껴진다.
꾸역꾸역 올라가니 소나무가 있고 그곳이 2피치 종료지점이다.
3피치가 이 구간의 크럭스구간인데, 호섭형,대순이가 올라가 있는 시간이 벌써 3시경...
이 구간에서 하강을 결정한다.두 구간으로 나누어 신속하게 하강을 완료하니 4시경이다.
초겨울의 화천은 해가 일찍 저물게 마련이다.
미영이와 언식이형이 합류,낚시갔던 종범성도 합류.

 

 다)일요일-등반축제 당일

 

등반자:권호섭,박종범,장대순,한영직,노현호,곽미영,김대중,신성래,최언식,김정길-이상10명

두코스로 나누어 등반을 시작한다.맨 오른편 곰길(5.9) 여우길(5.9) 에 대순이가 줄을깔고
왼편 봔트길(5.12)엔 호섭형,종범성,신성래,김대중 이렇게 네명이 붙었지만 1피치에서 철수 하고 다시 돌아온다.
몇명은 우측에서 한두번씩 등반을 하며 예열을 하고, 중앙벽 거인길에서 대순이가 힘들어 한다.신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2피치 종료지점 못가서 다운..
다시 종범성이 도전한다. 1번의 추락끝에 발끝에 힘을 주고 과감히 돌파 2피치에 도달, 모두들 환호한다.
거의 전구간이 인공등반을 요하는 구간이다.

어제 등반했던 거인길로 박종범,곽미영,김대중,최언식 이렇게 네명이 등반을 시작한다.
우린(장대순,김정길,노현호,신성래) 반대편 장수길을 다라 나란히 등반하며, 상대편의 등반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바쁘다.
미영이는 꽤나 잘 오른다.그동안 숨어서 운동한건 아닌가 싶게..
모두들 화이팅을 외치며 2피치까지 완료.

어제와 비슷한 시간인 4시경 하강 완료.

숙소로 귀환하여 우리들만의 만찬을 즐긴다.

 

*개선할점.
이번등반축제는 대회의 성격을 버리고 모두가 함께 등반하는걸 모토로 기획했다.
컨디션난조로 등반을 포기한 사람도 있었지만, 대체로 한코스이상씩 등반을 했다.
여전히 음식물 준비에 대한 미흡함을 꼽을 수 있다.
툭히나 이번 축제는 팬션에서 베이스캠프를 꾸렸기대문에 다소 통제가 느슨했다는다는점을 꼽을 수 있다.귀가하는 늦은 시간까지 음주가 이어져, 운전자의 피로도도 가중되었다.
다음 축제에선 다함께 등반에 임하고 서로 솔선수범해서 치우고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자리였음 한다.물론 지나친 음주는 금물입니다.

 

모두들 즐거운 한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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