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28일 북한산 백운대

by 장일경 posted Sep 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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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담당자 : 장일경
◎ 대 상 산 : 북한산
◎ 산행코스 : 백운대
◎ 산행기간 : 9월 27일/28일
◎ 산행지역날씨 : 매우 좋음
◎ 산행방식 : 걸어서

⊙ 산행내용 :

참가 신청자가 단촐한 관계로 토요일 오후 3시넘어 하나로 마트 앞에서 영직씨+ 수아, 한참이나 일찍
와서 기다린 양미정씨와 접선해서 부식거리 구매하고 도선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주차공간 마땅찮아
파전에 막거리 홀짝거리며 기다리다 4시 좀 넘어서 인수야영장을 향해 오른다.
처음에는 좀 일찍 도착하면 백운대라도 다녀올 생각이었지만, 만사가 계획대로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텐트치고 짐 정리하고 나니 뭐~ 백운대는 뒷전이고 일단 좀 먹자 싶어 양미정씨가 손수 준비한
육계장 끓이고, 새우굽고, 고기 굽고 해서 요기를 한다. 물론 소주도 주거니~ 받거니~
산을 오르는 재미도 좋지만 고즈넉한 야영지에서 느끼는 out-door life도 무시할 수 없는 즐거움이다.
그렇게 즐겁고 흥미로운 대화가 너댓시간 지속되고 어둠이 내리고 짙어져 아마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나보다.

한참을 잤나? 손바닥이 발갛게 가렵고 입안이 건조해지고 에리~~하다.
새우 먹으면 안되는디~~
갑각류 알러지가 있는데~ 혹시나 하고 먹었더니 역시나 손가락이 뻑뻑하니 붓고 몸살기도
살짝오고 있고....
새벽에 잠에서 깨 물 마시고 이리왔다 저리갔다 안절부절 못하다가 잠깐 새로 잠이 들었나 보다.
좋은 새우 먹고 별난 짓해서 죄송!

9시 좀 못돼 멀리 안양에서부터 부리나케 달려 온 손기영씨가 도착을 하고 느즈막히
아침을 먹고는 정황상 등반은 좀 힘들고
이 기회에 백운대를 다녀오자고 의견 투합을 하던 차에 마침 승룡씨가 일행 두명과 함께
인수 야영장에 도착하여 함께 백운대를 향해서 출발!
영직씨는 아무래도 수아 걸음에 보조를 맞추느라 뒤로 처지고, 백운산장을 지나 승룡씨 일행은
위문을 거쳐 용암문 쪽으로 향하고 손기영씨, 양미정씨와 함께 간만에 백운대로 줄서서 올른다.
코오롱 등산학교 강습기간중이라 백운대 습랩에서 교육생들이 교육에 여념이 없다.
재밌어보이는 오름짓을 잠깐 구경하고 백운대 정상에 올라 짧은 망중한을 잠시 즐긴 후 하산.
위문까지 올라온 영직씨와 백운산장에서 접선하여 인수 야영장으로 다시 return!

남은 삼겹살과 육계장, 라면으로 점심을 해 먹고, 가을 오후 해를 맞으며 도선사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오투월드에 있다는 승룡씨 일행과 다시 만나서 간단히 생맥주로 뒷풀이를 하고 영직씨와
양미정씨는 연행형 만나러 연신내로 향하고 난 컨디션이 좋지 않은 관계로 집으로 go! go!

가을은 역시 산행, 등반하기 좋은 날씨구나 함을 절감한 산행이었읍니다.
곧 단풍이 들면 더욱 즐겁고 아름다운 산행이 될 것 같습니다.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