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담당자 : 박종범
◎ 대 상 산 : 수락산 내원암
◎ 산행코스 : 서미트A 외
◎ 산행기간 : 2011.4.2(토) 09:00 ~ 18:00
◎ 산행지역날씨 : 흐림
◎ 산행방식 : 피치등반
◎ 등반자 : 박종범, 한승민, 이정현
⊙ 산행내용 :
토요일 아침 당고개역. 9시에 세사람이 모였다.
역앞에서 토스트로 간단히 아침을 때우고 버스 타고 수락산 마당바위앞에서 하차, 내원암장으로 향한다.
비 온다는 예보는 있었지만 하늘은 흐릴뿐 비는 다행히 오지 않았다.
볕은 없었지만 춥지는 않았고 등반하기엔 지장없는 날씨다.
올라가다가 종범형하고 나는 잠시 길을 잃고 약간 헤맸다.
오히려 뒤쳐져 오던 승민씨는 길눈이 밝아서인지 먼저 암장에 도착해있다.
암장에 도착하니 대략 11시경.
토요일인데 왠 사람들이 그래 많은지 토요 벼룩시장선것 같다.
'??? 4050 산악회'에서 등반교육을 하고 있었다.
오른쪽 슬랩 코스들은 죄다 줄이 걸려 있다.
재작년 신입회원되어 처음으로 내원암장에 왔을때 저 슬랩을 땀 삐질삐질 흘리며 올랐던 것이 생각난다. 그 전날밤 야영하면서 선배들이 주는 술을 신입회원이랍시고 군기들어 다 받아먹고는 술김에 노래 부르겠다고 땡깡 부리던 것도 생각난다. 재밌었던 추억...그때 노래 못부른것은 지금도 좀 아쉽다.
우린 슬랩코스 왼쪽에 있는 크랙등반을 하기로 한다.
전부 세피치인데 캠을 치고 가는 코스다.
세번째 피치는 쉬운곳인데 1,2 피치는 아주 쉽지도 않고 아주 어렵지도 않고 재미있는 코스다.
발란스를 잘 잡아야 하고 슬랩등반도 좀 해야하고...맨날 이런 코스만 다녔으면 좋겠다.
한바탕 등반을 끝내고 점심은 떡과 라면으로 맛있게 먹고 잠시 휴식.
(이날 등반중에 술은 한방울도 안마셨다. 산 입구에서 술한병 사려고하는데 종범형이 말렸다.
참 별일이다. 종범형이 술을 마다하다니...아마 지난주 인수봉 산행에서 술때문에 아주 힘든일을 겪었나보다.)
다시 우린 왼쪽으로 이동, '서미트A'를 오른다.
내원암에서 가장 센 곳이라고 한다.
첫피치는 승민씨 선등으로 슬랩등반. 밑에서 볼땐 바위가 완전 누워있어서 심심할것 같았는데 막상 올라보니 많이 미끄럽다. 텐션 두어번 받고 첫피치 완착.
두번째 피치는 힘좀썼다. 초반은 크랙등반, 중반은 슬랩, 막판에는 볼트따기.
종범형 선등. 승민씨 후등. 마지막은 나. 피치가 워낙 길다보니 두사람 등반시간도 길어지고 난 그만 기다리다가 지쳤다. 허리 아프고 춥고 배고프고 졸립고 외롭고...드뎌 내차례. 레이백 홀드가 좋아 올라가다보니 이런 너무 많이 올라와버렸다. 안그래도 힘을 아껴야 하는데...
다시 두어걸음 내려와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크랙타고 오른다. 힘들지만 재미있는 코스.
그렇게 2피치 등반을 마치고 바로 하강.
다시 버스타고 당고개역 도착.
오늘 잠시 잊고 지냈던 '처음처럼'과 닭갈비로 맛있게 뒤풀이.
역시 술을 뺄려고 하는 종범형. 진짜 별일일세.
그래도 각1병은 마셨다.
◎ 대 상 산 : 수락산 내원암
◎ 산행코스 : 서미트A 외
◎ 산행기간 : 2011.4.2(토) 09:00 ~ 18:00
◎ 산행지역날씨 : 흐림
◎ 산행방식 : 피치등반
◎ 등반자 : 박종범, 한승민, 이정현
⊙ 산행내용 :
토요일 아침 당고개역. 9시에 세사람이 모였다.
역앞에서 토스트로 간단히 아침을 때우고 버스 타고 수락산 마당바위앞에서 하차, 내원암장으로 향한다.
비 온다는 예보는 있었지만 하늘은 흐릴뿐 비는 다행히 오지 않았다.
볕은 없었지만 춥지는 않았고 등반하기엔 지장없는 날씨다.
올라가다가 종범형하고 나는 잠시 길을 잃고 약간 헤맸다.
오히려 뒤쳐져 오던 승민씨는 길눈이 밝아서인지 먼저 암장에 도착해있다.
암장에 도착하니 대략 11시경.
토요일인데 왠 사람들이 그래 많은지 토요 벼룩시장선것 같다.
'??? 4050 산악회'에서 등반교육을 하고 있었다.
오른쪽 슬랩 코스들은 죄다 줄이 걸려 있다.
재작년 신입회원되어 처음으로 내원암장에 왔을때 저 슬랩을 땀 삐질삐질 흘리며 올랐던 것이 생각난다. 그 전날밤 야영하면서 선배들이 주는 술을 신입회원이랍시고 군기들어 다 받아먹고는 술김에 노래 부르겠다고 땡깡 부리던 것도 생각난다. 재밌었던 추억...그때 노래 못부른것은 지금도 좀 아쉽다.
우린 슬랩코스 왼쪽에 있는 크랙등반을 하기로 한다.
전부 세피치인데 캠을 치고 가는 코스다.
세번째 피치는 쉬운곳인데 1,2 피치는 아주 쉽지도 않고 아주 어렵지도 않고 재미있는 코스다.
발란스를 잘 잡아야 하고 슬랩등반도 좀 해야하고...맨날 이런 코스만 다녔으면 좋겠다.
한바탕 등반을 끝내고 점심은 떡과 라면으로 맛있게 먹고 잠시 휴식.
(이날 등반중에 술은 한방울도 안마셨다. 산 입구에서 술한병 사려고하는데 종범형이 말렸다.
참 별일이다. 종범형이 술을 마다하다니...아마 지난주 인수봉 산행에서 술때문에 아주 힘든일을 겪었나보다.)
다시 우린 왼쪽으로 이동, '서미트A'를 오른다.
내원암에서 가장 센 곳이라고 한다.
첫피치는 승민씨 선등으로 슬랩등반. 밑에서 볼땐 바위가 완전 누워있어서 심심할것 같았는데 막상 올라보니 많이 미끄럽다. 텐션 두어번 받고 첫피치 완착.
두번째 피치는 힘좀썼다. 초반은 크랙등반, 중반은 슬랩, 막판에는 볼트따기.
종범형 선등. 승민씨 후등. 마지막은 나. 피치가 워낙 길다보니 두사람 등반시간도 길어지고 난 그만 기다리다가 지쳤다. 허리 아프고 춥고 배고프고 졸립고 외롭고...드뎌 내차례. 레이백 홀드가 좋아 올라가다보니 이런 너무 많이 올라와버렸다. 안그래도 힘을 아껴야 하는데...
다시 두어걸음 내려와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크랙타고 오른다. 힘들지만 재미있는 코스.
그렇게 2피치 등반을 마치고 바로 하강.
다시 버스타고 당고개역 도착.
오늘 잠시 잊고 지냈던 '처음처럼'과 닭갈비로 맛있게 뒤풀이.
역시 술을 뺄려고 하는 종범형. 진짜 별일일세.
그래도 각1병은 마셨다.
여름이 기대 됩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