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담당자 :
◎ 대 상 산 : 인제매바위
◎ 산행코스 : 중앙벽,왼쪽,오른쪽
◎ 산행기간 : 토요일-일요일
◎ 산행지역날씨 : 매우추움
◎ 산행방식 : 빙벽등반
* 참가자: 한승민,박종범,권호섭,원정화,장대순,미영가족과 함께 민박
⊙ 산행내용 : 토욜아침 일어나 보니 감기기운이 가시지 않았다.
몸살에 목감기 까지 있어서 오늘 등반은 쉬리라??
차를몰고 춘천으로 가서 살만한 동네 이곳저곳 둘러보았는데 물건이 그리
많지 않다. 마트가 가깝고 버스터미널,전철역 가깝고 도서관과 운동할수 있는
공원이 가까운 장소를 찾았지만 아파트 전세물량은 거의 전무..
연락처 주고 인제로 이동...
오랫만에 매바위 얼음을 보았다.벌써 많은 등반인원들이 열심히 빙벽에
매달려 있다. 우리팀은 어디에??..아 중앙벽과 오른쪽 벽에 줄설치하고
등반중이다.
원누님을 제외하곤 네팔다녀와서는 처음보는 얼굴들..반갑다.
시간이 좀 늦어서 중앙벽에 설치한 줄을 내가 회수하고 끝내기로 한다.
원누님이 오른쪽 벽에 오르시는데 정말 잘오르신다. 불러도 대답도 안하고..
종범성,승민형의 교육이 제대로 되었나 보다.이정도면--
짐정리하고 민박집 이동,그리고 식당에서 황태정식과 더덕구이 먹을쯤
미영가족 도착하고 간단히 막걸리와 소주를 마시고 민박집으로..
안주가 시간을 죽여주는 것이 아니라서 술자리를 오래 갖지 못함.
잠시 방안에선 카드게임을 하고 종범성 막차시간에 맞춰 외출 , 그리고
종범성은 가고 나와 승민형은 당구게임을 한다.내가 승--
마트에서 맥주두병사고 민박집에서 다시 미영이가 가져온 와인과 함께
긴 이야기들이 이어졌다..미영아이들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는것을 보니
내가 왜 기쁠까? 세철씨도 예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하나도 안늙었다.
아침은 미영과 원누님이 준비해주신 김치찌게와 황태해장국으로 맛나게 먹고
다시 매바위로 이동-- 벌써 많은 이들이 등반중이었다.
우리는 오늘 맨 왼쪽벽 한번씩 등반하고 철수하기로 했는데 우리가 올를 루트를
다른팀에 내주고 말았다..우리가 그팀보다 조금 늦음--
한참을 기다렸지만 이대로 있다간 시간 다가게 생겨서 다른루트로 시도해
보자고 승민형과 얘기하고 출발..호섭형 빌레이
첫피치는 큰 버섯형 얼음을 넘어가는 관건인데 승민형은 부지런히 스크류 설치하며
잘올라간다. 빌레이 보는 사람이나 지켜보는 사람이나 스크류가 촘촘하면 크게
안심이 된다. 떨어져도 다칠확률이 줄어드는 관계로...
첫피치 동굴까지 무사히 진출..다음 호섭형 출발.
작년보다 더 좋아진듯 하다. 몸도 유연해진것 같고 발도 제법 잘쓰고...
선등을 안해서 그렇지-- 어젠가 한번 꼭 시킬때가 있을것이다.
호섭형도 무사히 도착 , 그리고 원누님 출발하라고 했는데 갑자기 쉰다고하는
하신다..너무춥고 어려울것 같다고 하시면서...
등근육이 어찌됐건 오른쪽 어깨가 어찌됐건 감기가 떨어지길 바라면서
힘차게 오르는데 그 큰버섯 밑에 가보니 위가 안보인다.
그래서 승민성이 루트를 물어봤구나!!, 거기서있으면 왠지 내가 무척 작게만
느껴진다. 운동을 안해서 선등서면 죽음이리라..하면 통과한다.
동굴에서 자일한동은 톱로핑설치하고 나와 승민형은 왼쪽으로 5m정도 트래버스후
올라가기로 한다.다행히 윗팀들 등반이 거의 끝난상태라 낙빙걱정은 안해도 될듯 싶었다.
바위에서 트래버스하는것도 어렵고 떨리지만 빙벽은 그게 더한것 같다.
승민형 쫌 있으니 보이지 않고 그밑으로 가끔씩 떨어지는 얼음과 아이젠소리 바일소리만
들린다. 줄이 꾸준히 나가는 걸로 봐서 잘진행하고 있는듯하다.
20m정도 에서 다시 피치끝고 올라가기로 했기 때문에 얼마후 내가 출발한다.
버섯형 얼음지대를 지나 또다른 동굴 밑에 도착하니 제법 많이 올라왔다.
이제 남은 구간은 약25m정도다.헌데 여기는 고도도 있고 얼음도 바짝 서 있어서
밑에서 보기에도 쉽지 않아 보였다. 승면형은 무난히 오를거야???
왜? 운동 많이 했으니까!! 난역시 아무 죄책감도 없이 승민형을 보낸다.
아니 승민형이 시작했으니까 끝을 보는것이 마땅해..하며 내자신을 위로한다.
천천히 등반을 음미하는것 같은 동작에 내 마음도 안정이 된다.
내가 올랐으면 좋았을걸..하는 생각은 안한다..그러면 난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했을 테니까?..
하여튼 무사히 정상까지 등반하고 나서 폭포옆으로 걸어서 내려왔다.
서둘러 짐 챙기고 서울로 출발..무척 배가고파서 오는중에 추어탕 한그릇씩 먹고선
원누님과 헤어졌다. 승민형과 호섭형은 팔당역에 내려주고 난 외곽타고 집으로...
1-2년 사잉에 모두들 등반실력이 좋아져서 무척 기분이 좋았다..
호섭형 다음으로 나도 이젠 후등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감기는 지나간것 같고 생각보다 근육 상태도 괜잖고
어깨도 괜잖다..이대로면 올겨울 빙벽 후등은 문제 없겠다...
난 올겨울 등반 쉬어야만 할줄 알았는데 말이다..정말 다행!@!
구곡가서도 후등서야하나??...고민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에이 모르것다.
◎ 대 상 산 : 인제매바위
◎ 산행코스 : 중앙벽,왼쪽,오른쪽
◎ 산행기간 : 토요일-일요일
◎ 산행지역날씨 : 매우추움
◎ 산행방식 : 빙벽등반
* 참가자: 한승민,박종범,권호섭,원정화,장대순,미영가족과 함께 민박
⊙ 산행내용 : 토욜아침 일어나 보니 감기기운이 가시지 않았다.
몸살에 목감기 까지 있어서 오늘 등반은 쉬리라??
차를몰고 춘천으로 가서 살만한 동네 이곳저곳 둘러보았는데 물건이 그리
많지 않다. 마트가 가깝고 버스터미널,전철역 가깝고 도서관과 운동할수 있는
공원이 가까운 장소를 찾았지만 아파트 전세물량은 거의 전무..
연락처 주고 인제로 이동...
오랫만에 매바위 얼음을 보았다.벌써 많은 등반인원들이 열심히 빙벽에
매달려 있다. 우리팀은 어디에??..아 중앙벽과 오른쪽 벽에 줄설치하고
등반중이다.
원누님을 제외하곤 네팔다녀와서는 처음보는 얼굴들..반갑다.
시간이 좀 늦어서 중앙벽에 설치한 줄을 내가 회수하고 끝내기로 한다.
원누님이 오른쪽 벽에 오르시는데 정말 잘오르신다. 불러도 대답도 안하고..
종범성,승민형의 교육이 제대로 되었나 보다.이정도면--
짐정리하고 민박집 이동,그리고 식당에서 황태정식과 더덕구이 먹을쯤
미영가족 도착하고 간단히 막걸리와 소주를 마시고 민박집으로..
안주가 시간을 죽여주는 것이 아니라서 술자리를 오래 갖지 못함.
잠시 방안에선 카드게임을 하고 종범성 막차시간에 맞춰 외출 , 그리고
종범성은 가고 나와 승민형은 당구게임을 한다.내가 승--
마트에서 맥주두병사고 민박집에서 다시 미영이가 가져온 와인과 함께
긴 이야기들이 이어졌다..미영아이들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는것을 보니
내가 왜 기쁠까? 세철씨도 예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하나도 안늙었다.
아침은 미영과 원누님이 준비해주신 김치찌게와 황태해장국으로 맛나게 먹고
다시 매바위로 이동-- 벌써 많은 이들이 등반중이었다.
우리는 오늘 맨 왼쪽벽 한번씩 등반하고 철수하기로 했는데 우리가 올를 루트를
다른팀에 내주고 말았다..우리가 그팀보다 조금 늦음--
한참을 기다렸지만 이대로 있다간 시간 다가게 생겨서 다른루트로 시도해
보자고 승민형과 얘기하고 출발..호섭형 빌레이
첫피치는 큰 버섯형 얼음을 넘어가는 관건인데 승민형은 부지런히 스크류 설치하며
잘올라간다. 빌레이 보는 사람이나 지켜보는 사람이나 스크류가 촘촘하면 크게
안심이 된다. 떨어져도 다칠확률이 줄어드는 관계로...
첫피치 동굴까지 무사히 진출..다음 호섭형 출발.
작년보다 더 좋아진듯 하다. 몸도 유연해진것 같고 발도 제법 잘쓰고...
선등을 안해서 그렇지-- 어젠가 한번 꼭 시킬때가 있을것이다.
호섭형도 무사히 도착 , 그리고 원누님 출발하라고 했는데 갑자기 쉰다고하는
하신다..너무춥고 어려울것 같다고 하시면서...
등근육이 어찌됐건 오른쪽 어깨가 어찌됐건 감기가 떨어지길 바라면서
힘차게 오르는데 그 큰버섯 밑에 가보니 위가 안보인다.
그래서 승민성이 루트를 물어봤구나!!, 거기서있으면 왠지 내가 무척 작게만
느껴진다. 운동을 안해서 선등서면 죽음이리라..하면 통과한다.
동굴에서 자일한동은 톱로핑설치하고 나와 승민형은 왼쪽으로 5m정도 트래버스후
올라가기로 한다.다행히 윗팀들 등반이 거의 끝난상태라 낙빙걱정은 안해도 될듯 싶었다.
바위에서 트래버스하는것도 어렵고 떨리지만 빙벽은 그게 더한것 같다.
승민형 쫌 있으니 보이지 않고 그밑으로 가끔씩 떨어지는 얼음과 아이젠소리 바일소리만
들린다. 줄이 꾸준히 나가는 걸로 봐서 잘진행하고 있는듯하다.
20m정도 에서 다시 피치끝고 올라가기로 했기 때문에 얼마후 내가 출발한다.
버섯형 얼음지대를 지나 또다른 동굴 밑에 도착하니 제법 많이 올라왔다.
이제 남은 구간은 약25m정도다.헌데 여기는 고도도 있고 얼음도 바짝 서 있어서
밑에서 보기에도 쉽지 않아 보였다. 승면형은 무난히 오를거야???
왜? 운동 많이 했으니까!! 난역시 아무 죄책감도 없이 승민형을 보낸다.
아니 승민형이 시작했으니까 끝을 보는것이 마땅해..하며 내자신을 위로한다.
천천히 등반을 음미하는것 같은 동작에 내 마음도 안정이 된다.
내가 올랐으면 좋았을걸..하는 생각은 안한다..그러면 난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했을 테니까?..
하여튼 무사히 정상까지 등반하고 나서 폭포옆으로 걸어서 내려왔다.
서둘러 짐 챙기고 서울로 출발..무척 배가고파서 오는중에 추어탕 한그릇씩 먹고선
원누님과 헤어졌다. 승민형과 호섭형은 팔당역에 내려주고 난 외곽타고 집으로...
1-2년 사잉에 모두들 등반실력이 좋아져서 무척 기분이 좋았다..
호섭형 다음으로 나도 이젠 후등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감기는 지나간것 같고 생각보다 근육 상태도 괜잖고
어깨도 괜잖다..이대로면 올겨울 빙벽 후등은 문제 없겠다...
난 올겨울 등반 쉬어야만 할줄 알았는데 말이다..정말 다행!@!
구곡가서도 후등서야하나??...고민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에이 모르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