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7일 인수봉고독길/6월11일 인수봉비둘기길

by 권영준 posted Jun 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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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6월 7일 일요일
날씨 : 지나치게 맑음
참가인원 : 박민규 외1명, 권영준

5시40분 아침 일찍 모여 산행을 시작했다. 오늘은 민규형님 지인분도 있어서 많이 어렵지 않은 고독길을 가기로 하였다. 새벽 공기는 더욱 맑고 상쾌한 기분이 들어 참 좋은것 같다. 인수봉을 향하여 비교적 짧은 길로 여유있게 올라가니 7시반정도 된것 같다. 오르는길에 평소에 많던 사람들이 아침일찍이라그런지 우리팀 밖에 없어 우리가 전세낸 듯한 기분이 든다. 평소 올때마다 사람들이 붐비도록 붙어있던 인수봉도 덩그러니 혼자 우뚝 솟아있는 것을 보니 새롭게 느껴진다. 고독길시작지점에 도착하여 준비를 마친 뒤 등반을 시작했다. 이전에 했던 영길보다는 그나마 더 수월하게 올라가는 듯 하였지만, 역시 중간중간에 어려운 구간은 꼭 한번씩 나오는 것 같다. 그래도 민규 형님이 빌레이를 잘 해주셔서 좀더 자신감을 가지고 등반을 했다. 중간중간에 걸어가는 구간도 있어서 저번에 했던 릿지도 생각이 났다. 7피치까지 오르고 마지막 참기름 바위가 있는 구간이 왔다. 두번째 보는 참기름 바위지만 볼때마다 어떻게 이렇게 미끌미끌 거리는지 정말 신기하다. 마지막 참기름 바위를 통과하고 그디어 마지막 단계인 하강! 등반하면서 하강하는게 가장 좋다. 등반하는동안 긴장을하며 한 구간 한 구간 통과를 하며 정상에 오른 성취감을 느끼며 마무리를 하는 하강이라 그런것 같다. 아직 많이는 안해봤지만 아직 실력이 부족해 오늘 했던 고독길이 가장 마음에 드는것 같다.

일시 : 6월11일 목요일
날씨 : 선선한 구름낀 날씨
참가인원 : 박민규, 권영준

-9시 북한산
-10시 30분 인수봉 비둘기길
-등반시작
 1피치구간에서 비가 몇방울씩 떨어져 하강. 내려오니 비가 안와서 다시 등반시작.
-2시 등반 종료(하강)
-5시 하산완료
비둘기길은 바람이 많이 부는곳이라 평소보다 많이 두려움이  느껴졌다. 확보를 했지만 바람 때문에 부담이 되었다. 등반도 어렵지만 바람도 등반에 영향을 준다는것 느끼게 되는 기회가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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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정화 2015.06.19 16:40

    영준씨 화이팅~!!
    열심히 해서 이로인해 젊은날 마음속에 나무 한그루가 무성히 뻗어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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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규 2015.06.28 19:33
    고독길은 2~3시간 만에 휘리릭 등반하고 하산했던 등반으로 기억합니다. 생전 그렇게 시원한 등반은 처음 한것 같아서 좋은 추억으로 기억 될 듯 합니다.비둘기는 정현형님께서 가보라고 말씀해주신 루트입니다. 고도감이 있기에 권영준 예비회원이 고생을 많이 했지요. 반면 하강 할때 너무나 거침없는 스타일이라 좀 걱정이 됩니다. 자일을 던지는 법, 자일이 크렉에 걸렸을때 자일을 유통시키는 방법등을 발생하는 상활에 맞게 교육했으나.. 등반을 자주하며 다른 선배님들께도 반복적으로 더욱 확실하게 배웠으면 합니다.하강 중 세컨이 회수 못한 캠 회수를 위해 중간에 제동하고 작업을 했습니다. 두손을 사용해야 하니 안전한 제동법을 익혀둔다면 다양한 돌발상황에 대처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