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방산 (1,577m)

by 임연일 posted Apr 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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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두령∼1166봉∼1492봉∼정상∼노동리∼아랫삼거리 (5시간)
▒ 강원도 평창군, 홍천군/1577m
▒ 적설량 풍부한 남한
5위봉





















백두대간의 오대산에서 곁가지를 쳐 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는 지릉의 최고봉인 계방산은 강원도 평창군과 흥천군의 경계에 솟아있다. 계방산은
남한에서 다섯 번째 높은 산으로 아담한 산세와 능선을 뒤덮은 산죽과 주목군락 등이 가득해 원시림을 이루고 있다.


강원도 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진부면에 걸쳐 있는 광대한 산맥을 거느리고 있으나, 북동쪽으로 연결되어 있는 오대산의 명성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명산이다. 산세가 설악산 대청봉과 비슷하며, 최근 들어 이 일대가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환경이 잘 보호되어 있는 곳이다.


겨울에 특히 적설량이 풍부하여 설경의 극치를 보여준다. 바닷바람과 대륙에서 불어오는 편서풍의 영향 때문이다. 산세가 유순하고 능선이
부드러워 동계산행에 어려움이 없다.













운두령에서 1시간 30분 가량이면 1492봉에 도착할 수 있다. 눈을 인 나무 가지마다 환상적인 눈꽃이 피어난다. 1492봉에서 정상까지는
30여분이면 당도한다.


정상에 오르면 백두대간의 등줄기를 한 눈에 볼 수 있을 정도로 전망이 좋다. 이곳에서 하산코스인 아랫삼거리까지는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길과
윗삼거리를 거쳐 이승복 생가터로 내려가는 두 코스가 있다. 노동리 코스가 겨울에는 계곡보다 능선쪽에 눈이 적게 쌓여, 계방산의 남쪽 능선을 타고
하산하는 것이 좋다.


정상에서 1275봉과 1210봉을 거쳐 노동리 아랫삼거리까지 소요시간은 3시간 정도 걸린다. 특히 계방산에는 눈이 많이 쌓여있으므로
적설량에 따라 하산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염두해야 한다.
















산행기점은 운두령이다. 운두령은 남한에서 차가 다니는 고개 중 높은 고개이다. 이 고개에서 정상까지의 표고차는 488미로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다. 겨울에 환상적인 설경을 볼 수 있는 계방산은 적설 유무에 따라 산행시간에 커다란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5시간 걸리는 거리가
심설일 때는 2배 이상 걸린다.


산행은 운두령(1089m)에서 시작하여 노동리 삼거리나 천천리 방아다리 약수로 하산하는 것이 대표적인 코스이다. 적설기 산행은 정상까지
오른 다음 노동리 삼거리로 하산하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계방산에는 방아다리 약수라는 유명 약수터가 있다. 이 부근의 주목군락과 능선 곳곳에는
주목들이 자생하고 있다.












↑ 개념도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강릉, 속초, 주문진행 버스를 타고 진부에 도착한다. 진부에서 40분 간격으로 있는 운두령행(노동리 경유)
시외버스를 탄다. 그외 진부에서 노동리, 방아다리 약수 가는 시내버스도 30분마다 있다.

진부나 장평의
여관을 이용한다.

5만분의 1 현리·연곡·도암·봉평